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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지나친 설레발은 자제합시다 ^^

조용조용 2009.01.23 12:06 조회 1,495 추천 1














 

어제 오늘 페레즈가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네요.
뭐 우리보다 더 냄비인 스페인 현지에서는 벌써 투표하고 난리났군요 -_-

축게 글들을 쭉 읽다가 한가지 분명히 해두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페레즈가 오면 감독 누구를 데려오겠다, 선수 누구를 데려오겠다
감독 누구는 싫은데 데려오겠다니 페레즈 비호감이다,
누구 공약 걸었으니 페레즈가 왔으면 좋겠다...이런 글들을 보았습니다만.  

여기서 잠깐. 페레즈가 출마했나요? 아니죠 -_-

지금 여러가지로 나오고 있는 공약 기사는 모두 언론의 추측 및 주변 인물들의 예상에 지나지 않습니다. 페레즈 본인은 공약은 커녕 현재 출마하겠다는 의사조차 표현한 적이 없죠. 회장 자리에서 물러난 후 지난 3년 동안 페레즈가 축구의 F자라도 관련된 일을 한 것이라고는 얼마전에 모로코에서 열린 자선 경기에 가서 지단을 만난 것 뿐입니다. 그 외에는 그저 '표면적으로는' 열심히 사업하고 있는 바쁜 경영자일뿐입니다. 

물론 오랫동안 페레즈를 겪어보았기에, 겉으로 드러나는 것 이외에 여러가지 준비를 하고 있으리라는 심증은 가지만 그것도 모두 '출마'를 한다는 가정 하에서 가능한 얘기입니다. 단언코 현재 나오고 있는 기사 중에 페레즈 본인의 입에서 나온 말은 단 한마디도 없습니다. 출마를 한다는 보장도 없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스페인을 떠나 이곳까지 설레게하는걸 보면 과연 페레즈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오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만약 페레즈가 출마해서 회장이 되면 어떤 선수를 데려왔으면 좋겠다, 어떤 감독을 데려왔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 하면서 설레는 것도 좋고, (누가 될지 모르지만) 새 회장과 함께하는 클럽의 청사진을 그려보는 것도 다 좋습니다. 하지만 본인은 입도 뻥긋하지 않은 '가상 공약'으로 까는 것은 뭡니까? -_-

페레즈가 출마해서 실제로 공약을 내걸면, 그 다음에 두 팔 벌려 환영하던지 가루가 되도록 까던지 합시다. 페레즈를 모르십니까? 이 아저씨가 마음 속에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며느리도 모릅니다. 언론에서 누가누가 이렇게 말했다, 측근이 뭐라뭐라 했다 인용하면서 쏟아내는 추측 기사에 너무 휘둘리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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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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