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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대 마요르카전 라감독의 실험

ㅋㅋ 2009.01.13 00:42 조회 1,270












아무도 안올리시길래 제가 한번 올려봅니다.
선발라인업은 지난 경기와 달라진 점이 헌터-->과인이 밖에 없었는데요
지난 경기에서 선발로 기용되어서 바로 적응 중인 라스가 이번에도 가고의 파트너로 나왔습니다.

1. 가고의 변신실험
라스가 기대했던 역할을 해주고,
선제골을 빨리 넣어서인지 아닌지까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경기에서 눈에 띄었던 점은 가고의 전진이었습니다.
라스라는 확실한 파트너를 두고 있으니
이제는 조금 공격적으로 올라오는 모습들이 눈에 띄었었습니다.
오른쪽이야 로벤에 라모스까지 있어서 별로 가는 모습을 보지 못했지만
왼쪽에서 또 중앙에서 공을 가지고 전진하는 모습들이 눈에 띄었었습니다.
엄청난 드리블러 타입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이상의 키핑력을 보여줬고
공을 여기저기 뿌리는 모습을 보면서 가고도 또 한단계 성장하려고 하는 걸 느꼈습니다.
이제 처음해본 것이나 다름없는 롤이기에 미숙한 점도 많았지만
처음치고는 잘했던 것 같습니다. 제 눈으로 보기에는요
특히나 결실이 한번 맺어졌었는데 바로 라모스의 골장면 어시였습니다.

저는 레돈도옹의 모습을 하이라이트로 밖에 보지는 못했고 가고가 레돈도까지 못해주더라도
뒤에서 마켈렐레...까지라고는 얘기못해도 믿을 수 있는 라스가 있기 때문에
마음놓고 공격재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시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레돈도와 마켈렐레가 같이 뛴 적이 있다면 레알 팬들이 기대하는 바도 더 크겠지만
실제로 둘이 같이 뛴 적이 없기 때문에 비교가 안되는 게 조금은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요
둘보다 2%씩 부족한 모습이더라도 비슷한 후배들이 함께 뛰는 걸 보니 기대가 됩니다.
새로운 레알의 레전드 라인으로 거듭나길...
(사실 어제 그라베센 얘기 나올 때 뜨끔했습니다..설마 그렇게 될까ㅡ.ㅡ;)

2. 라울&슈니의 스위칭
어제 라감독이 이걸 시험해보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아닐 수도 있고요..
라울이 워낙 수비를 열심히 해서 제 상상력이 발휘된 것일 수도 있겠지만
공격해 들어갈 때 보면 라울이 어느새 왼쪽으로 빠져있고 슈니가 앞으로 전진하는 모습들을
볼 때가 가끔 있었습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라울의 수비 때문인지 슈니의 골키핑력 부족인지 모르겠지만
만약에 전술적인 실험이었다면 앞으로 꽤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라울이 뒤에서 2~3명정도 끌어줄 때 슈니가 앞으로 들어가서
중거리슛을 하거나 오른쪽에서 자리잡고 있을 이과인(헌터), 로벤에게 건네주는
그런 공격루트를 실험해보려고 한 것 같습니다.
이러한 역할이면 같은 자리에서 VDV도 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더 잘할 수도..
근데 어제 한번도 성공한 적이 없어서 아닐 수도 있고요..ㅡ.ㅡ;; 아니면 안습..

3. 유로 2008해보기? - 더치커넥션
이것도 제 상상의 비약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로벤은 체력, 부상우려 등을 이유로 함께 써보지 못한 것 같지만
한번 더치커넥션을 이용해보려고 한 것 같습니다.
후반 이과인, 라울을 같이 빼면서 그 자리에 VDV 헌터를 세웠는데요
결과는 다들 아시다시피 동선의 겹침과 헌터의 짜증이었지만
가골라스가 확실히 중원을 잡고 있었던 만큼
한번 슈니, VDV 공존에 헌터까지 한번 써보려고 한 것 같습니다.
결과는 VDV와 헌터가 여러번 겹치는 바람에 바램대로 되지 않았습니다만
슈니랑 VDV는 겹치는 모습이 없었죠... 둘이 함께 부진해서 일수도 있겠지만요
당연히 라감독도 유로를 봤을 것이고 레알마드리드로 부임하게 된 지금
그리고 더치가 무려 6명이나 되는 상황 하에서 이들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엄청난 재능들인 슈니와 VDV의 공존 문제는 흡사 제라드, 람파드 혹은 카카와 호나우지뉴의 공존을 놓고 고민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위의 두 케이스는 아직 성공하지 못했지만 슈니와 VDV는 성공한 케이스가 있기 때문에
또 좋은 전술능력을 가지고 있는 라감독이라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라감독이 계약을 연장해서 더 오래 머물게 된다면 윙어를 사든지 할 수도 있겠지만
제 개인적인 바램은 아까운 재능들이 썩지 않고 레알에서, 나가서가 아니라 우리팀에서
만개하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4. 팔랑카 파레호
특별한 실험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라감독의 황태자라고 해설자들이 언급한 팔랑카.
진짜 기대합니다. 기대해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아직 주전으로 자리잡을 정도는 안되지만 솔직히 드렌테보다 훨씬 나아보입니다.
단숨에 자리잡지 못하더라도 옆동네의 이니에스타가 그랬던 것처럼 시간이 걸리더라도
차근차근 출장기회를 늘려나가면서 한 2년~3년 정도 이내로 자리잡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래서 더욱 기대되는 파레호
라감독의 요청인지 보드진의 결정인지 잘 모르겠지만
파레호 또한 어느정도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재능이 워낙 유명했던 만큼 또한 천천히 자리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아 파레호 얘기하니깐 갑자기 괜히 생각나는 아오안 하비...진짜 미안하다 또 까먹었다ㅠㅠ

이상 허접한 실험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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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arrow_upward 이거 보셨나요? AS 선정 우수선수!!!!!!!!!!!! arrow_downward 점점 상황이 바뀌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