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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매우 주관적으로 작성된 호날두에 관한 글

noname 2009.01.11 22:53 조회 1,978
 지금의 호날두는 이도저도 안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심지어 본인의 유일한 장점인 스탯쌓기조차 못하고있는 판국입니다. 일단 이번시즌의 스탯을 살펴보자면 총 25경기 10골 5어시스트에 138번의 슈팅을 날렸습니다. 138번쏴서 10골을 넣었다는게 이렇게만 놓고 보면 아무렇지도 않아보입니다만 21경기 19골 9어시인 메시는 슈팅을 72번밖에 안쐈습니다. 같은리그에서도 20경기 8골 6어시를 기록한 아일랜드는 45번의 슈팅이 전부이고, 레알의 위시리스트에도 오른 애쉴리영은 24경기 6골 8어시를 하는동안 70번의 슈팅밖에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그외에도 18경기 9골 3어시에 36번의 슈팅을 날린 막시, 17경기 6골 7어시에 32번 슈팅을 날린 마타, 21경기 13골 5어시에 55번 슈팅을 때린 디나탈레, 14경기 11골 2어시, 슈팅수는 42번인 호나우딩요, 18경기 7골 5어시에 57슈팅의 카카, 심지어 15경기 7골 3어시동안 24번만 슈팅을 때린 함식같은 선수도 있습니다. 위에 언급한 선수들은 모두 윙어나 윙포워드,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고 포워드들과 비교할경우 오랄도의 스탯은 더욱 초라해집니다.

남들이 적게는 20번에서 많게는 80번까지 슈팅을 하는동안 혼자서 140번의 슈팅을 한다는 소리는 그만큼 성급하게 혼자서 모든것을 결정지으려고 한다는 말과 일맥상통합니다. 유효슈팅의 경우는 귀찮아서 기록하지 않았습니다만 저기 언급된 대부분의 선수들간의 유효슈팅수는 비슷합니다. 호날두는 140번 슈팅을 쏴서 30번 유효슈팅이 들어가는데 애쉴리영은 70번 슈팅을 쏴서 30번 유효슈팅이 들어간다면 호날두같은 경우, 남는 70번의 슈팅은 매우 무의미한곳에서 때린 슈팅이라는 얘기가 되버립니다. 즉 동료에게 패스할경우 더 좋은 찬스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한곳에서 무리한 슈팅을 날렸다는말이 되버린다는겁니다. 아니면 슈팅감이 영 없던가요.

스탯이 모든것을 보여주지는 않습니다만 자랑거리라고는 스탯뿐인 호날두같은 선수들은 스탯이 거의 대부분을 보여준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남들에게 양보할 수 있는 70번의 순간에 모두 슈팅을 선택한 호날두와 남들에게 양보할 수 있는 70번의 순간에 모두 양보를 택한 애쉴리영중에서야 단연 애쉴리영이 낫다는게 제 의견이란겁니다. 물론 일신의 능력 또한 애쉴리영이 호날두에 뒤쳐진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요즘 호날두를 보면 강팀과의 경기에서는 물론이고 약팀과의 경기에서도 패망하기가 일쑤입니다. 이번시즌의 리그 8골중 6골은 승격팀에게서 뽑아냈고 2골은 웨스트햄입니다. 즉 강팀상대로 버로우타는 버릇은 여전하단겁니다. 참고로 지난시즌 첼시,리버풀,아스날과 챔피언스리그 경기 통 틀어서 13경기동안 5골을 기록했습니다. 지난시즌에도 딱히 강팀상대로 월등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았습니다.

어쨋건 이번시즌 얘기로 돌아오자면 호날두의 스탯 대부분은 약팀상대로 쌓아졌다는겁니다. 강팀 상대로 호날두가 발리는 패턴은 단순합니다.

1.패스를 받는다 2.치고달린다 3.애쉴리콜이 막아선다 4.멈춘다 5.무의미한 헛다리 6.털린다

혹은
1.치고 달린다 2.애쉴리콜이 따라붙는다 3.막힌다

이번시즌 이런방식으로 털어버린 수비수들을 나열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보싱와,애쉴리콜,클리쉬,레스콧,필립네빌,마르셀로에 기억도안나는 스토크시티의 수비수에.. 전혀 무의미한 측면플레이입니다. 이런선수가 어떻게 발롱도르를 탔나가 신기할정도로 못합니다. 드리블돌파 성공이라고는 한손으로 셀 수 있으며, 외적인 요소로 다이빙은 양손을 쓰기에도 모자랍니다.

비교적 약팀이 호날두를 털어버릴 수 있는것에 대해 얘기하자면, 카펠로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팀들이, 특히 약팀들이, 볼포제션을 포기하고 끝없는 압박끝에 역습찬스를 노리는 플레이를 하고있는데 그러자면 기본적으로 피지컬이 짱짱한 센터하프들을 두게됩니다. 주로 흑인들이 되겠지요. EPL의 10위권 이하 팀들에서 지능적인 플레이를 하는 중앙미드필더는 손에 꼽을겁니다. 그정도로 EPL 하위권팀들의 중원은 몸의 대화가 이루어지는것입니다.

약팀을 상대로하는 호날두를 상상해봅시다. 달립니다. 수비수앞에서 멈추고 쓸데없이 다리를 젓습니다. 그동안 피지컬 좋은 수미가 도우러 옵니다. 결국 두명의 압박을 뚫지못하고 털립니다. 이번시즌 호날두에게서 아주 섬세한 개인기라던가 혹은 선이 굵은 돌파는 전혀 기대할수가 없습니다. 자신있게 말하건데 이번시즌 호날두는 보통 윙포워드에 지나지 않습니다.

어쨌든 위의 유형들을 종합해보자면 이런 결론이 나옵니다. 1.호날두는 스피드있는 풀백들에게 약하다. 왜냐? 같이 따라붙어주면 뭘 어찌할바를 모르기때문이다. 2.호날두는 피지컬좋은 풀백에게 약하다. 왜냐? 레스콧이 대표하듯, 절대 포기하지 않고 몸빵을 바탕으로 끈적하게 붙어주면 섬세한 개인기가 없으니 돌파를 못하기때문이다. 스피드있고 피지컬도 좋은 애쉴리콜,보싱와,클리쉬에게 아주 변명의 여지도 없이 탈탈 털린 이유는 이것때문입니다. 스피드만 있는 마르셀로에게 털린건 1번의 경우고 몸빵만 있는 레스콧에게 털린건 2번이유때문입니다.

게다가 약팀들조차도 두명의 협력수비로 호날두를 꽁꽁 묶어버리니 결국 호날두는 25경기 10골 5어시라는 초라한 스탯에, 자세히 훑어보자면 리그 8골중 6골은 승격팀이고 2골은 웨스트햄에게 꼽아버렸다는게 증명되는겁니다. 나머지 2골 2어시는 칼링컵에서 기록한겁니다.

짧게 요약해서 호날두는 하나도 특별할게 없는 보통윙어라는겁니다. 위의 스탯에서 언급했듯이 남들보다 더 욕심을 부리는 경향이 강한 이기적인 보통윙어요. 게다가 이번시즌 초반, 스탯만 쌓으려는 스네이더와 반더발에게 호되게 덴적이 있지 않습니까. 호날두가 와도 별다를게 없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전형적인 스탯쟁이인데다가 이번시즌에는 스탯까지 못쌓으니까요. 수비를 뒤흔들고 수비와 미드필더간의 틈을 벌려줄 '크랙'이 필요했던 슈스터 아래에서라도 호날두는 큰 가치가 없었을껍니다. 왜냐면 많은 수비수들에게 그는 더이상 위협적이지 않거든요. 대부분의 수비수들이 그를 막는 방법을 알고 그 방법이 옳다는게 이번시즌의 스탯이 증명해주고있지 않나요.

차라리 애쉴리영,과르다도와같은 선수들이 훨씬 낫습니다. 리베리같은 경우는 더할나위없이 환상적이고요. 이상 X날두,섹X두,XX도,씨X도,X랄도,양학도등의 별명에 익숙해져 호날두라는 본명을 쓰기가 매우 껄끄러운 사람의 부족한 글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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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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