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_list
헤타페화요일 5시

이해할수가 없네요(3)

맥마나만 2009.01.09 19:26 조회 1,642 추천 14


분명히 레알에게만 특별규정을 적용해달라는것은 억지입니다. 쉽게 말해서 말도 안되는 경우죠. 그런데 이 말도 안되는 결정을 uefa가 이미 내린적이 있죠. 오래된일도 아니고요. 예상하셨겠지만 리버풀 얘기입니다. 지금 보드진이 억지를 부리는 이유도 리버풀의 선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당연히 말도 안되는 결정이었으니까요.

리버풀은 4위안에 들지 못했습니다. 챔피언스 리그는 디펜딩 챔피언의 다음 시즌 참가권이 없습니다. uefa규정에 따르면 리그 랭킹에 따라 출전팀의 숫자가 정해지고 그 해 잉글랜드가 받은 출전팀의 수는 4팀이었습니다. 이 경우에는 uefa의 입장에서는 '잉글랜드의 출전팀은 4팀이다'라는 자신들의 규정만 지켜지면 됩니다. 출전팀을 정하는것은 그 나라 축협의 권한으로 되어 있습니다. 무조건 상위몇팀이라는것을 uefa가 정하는것이 아니라는거죠. 실제로 네덜란드 리그 같은 경우는 유럽클럽대항전 티켓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실시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잉글랜드는 자신들이 어떻게든 결정을 내려서 '4팀'을 내보냈어야 합니다. 그것이 규정에 맞는거죠. 하지만 그해 챔피언스 리그에는 잉글랜드 클럽이 '5팀'출전합니다. 이것은 과연 말이 되는 결정이었나요? 똑같은 경우가 레알한테 있었습니다. 99/00시즌 챔피언스 리그 우승팀이었던 레알 마드리드는 그해 리가에서 5위에 그쳤습니다. 그래서 이듬해 챔피언스 리그에 출전하지 못할수도 있었으나 LFP가 4위였던 레알 사라고사의 출전권을 레알에게 넘겨주는것으로 결정해 다음해 챔피언스 리그에 출전할 수 있었죠. 이게 맞는겁니다. 스페인은 4팀이 출전했었죠 규정대로.

물론 '디펜딩챔피언이 없는 챔피언스 리그' 는 좀 멋대가리가 없다는 여론이 형성되어 리버풀쪽을 옹호하는 여론이 거셌고, 리버풀을 위해 챔스 티켓을 반납하겠다는 어처구니없는 클럽도 등장하는등 전후사정이 들어맞아 리버풀의 경우가 있었다고 봅니다. 이름은 생각안나지만 아마 그 클럽은 자신들이 리버풀의 uefa컵 티켓을 가져가고 리버풀에게 자신들의 챔스 1차예선 참가권을 주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유럽클럽대항전 티켓이 엿바꿔먹듯 바꿔치기 하는거였던가요?

트집거리를 만든것은 uefa입니다. 물론 보드진의 억지도 마음에 드는것은 아니지만 '클럽망신' 운운하는것은 억지스러워 보입니다. 리버풀이 우리 챔스 나가야돼~ 그런데 에버튼도 우리 라이벌이라 우리한테는 죽어도 양보안할거야~ 그러니 둘다 나가게해줘~ 하고 억지부렸던거나 이거나 뭐가 다른가요.

다만 우리는 그게 부끄러운 것인지는 알고 있는듯해 다행스럽군요.
format_list_bulleted

댓글 21

arrow_upward Senna\'s team of 2008 arrow_downward 호날두 과연 레알로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