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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Rex Quondam Rexque Futurus. 일찍이 왕이였고 이후로도 왕일…

noname 2009.01.08 19:14 조회 1,752 추천 4
 레알마드리드의 리얼 마드리디시모들의 레알마드리드를 위한 팬사이트. 레알매니아입니다. 제가 아는 한 단일 클럽팀 팬사이트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있고, 무조건적으로 자신이 서포트 하는 팀만을 감싸고 도는 여타 사이트(굳이 거론하지는 않겠습니다.)들과는 다르게 비교적 다양한 시각에서 자유로운 토론이 가능한것 역시 저에게는 굉장히 놀라운 점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선수위에 팀이라는 모토아래에, 카펠로감독의 부임시 호나우두,베컴,구티등 수많은 선수들의 방출설이 나돌때 굳건하게 경고를, 징계를 주며 무게감을 갖는 운영진들의 모습 역시 매력적이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제가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가 있다면 흔히 여러 사람들이 안좋은 시각으로 바라보고, 모든면에서 굉장히 추잡한곳으로 평가받는 해외축구갤러리란 곳입니다. 글의 내용과는 별개로 해명을 하자면 죽어라 싸우고 한경기 못하면 부모욕까지 먹는곳이지만 그래도 싫지않은 병0신들만 모이는곳입니다. 어쨌건간에 비교적 다른 사이트들에 비하면 거의 규제라는게 없다고 봐야지 맞겠고, 여타 사이트에 비해서 굉장히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가진 커뮤니티인것은 사실입니다. 맨유,리버풀,개스날,첼시,개테르,유베,밀란,로마,피렌체,바르샤,레알,AT마드리드,발렌시아,세비야 비롯 유럽에 있는 모든 구단의 서포터들이 모여들고, 그 팀을 서포트하는 열정만큼은 그 어느 사람들과 비교해봐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주제에서 살짝 벗어남에도 불구하고 해외축구갤러리의 얘기를 굳이 꺼낸 이유는, 어쩌면 제가 이 아래로 짧다면 짧게 적어내릴 글이, 저런 자유분방한 분위기의 사이트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저이기때문에 가질 수 있는 시각에서 써내려가는 글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수십개의 팀이 골고루 욕먹고, 칭찬받고. 어떤 한 팀이 우위를 점함이 없이 균등하게 비난받는 사이트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는 저와, 레알마드리드라는 단일 팀을 최고라고 생각하는 사이트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시는 레알매니아 회원분들간에는 문제의 본질을 바라보는 시각에 있어서 약간의 차이가 있을수밖에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글이 대부분의 회원들에게는 좋지 못한 글로 비춰질것이며, 위에 언급했고 밑에도 몇번씩 언급될 저속한 용어때문에 문제거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을 좀 이어보자면,


누구보다도 레알마드리드를 사랑하는 서포터분들이 모이신 이 사이트에서 제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어쩌면 상당히 어리석은 의견으로 비춰질수도 있겠습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맹목적인 서포팅을 조금은 지양하면 어떻곘나 하는겁니다. 물론 레알마드리드의 팬사이트인 이곳에서 레알마드리드를 응원하고 레알마드리드를 옹호하는것은 당연한겁니다. 레알VS리버풀 경기의 승자 예측을 레알매니아에 여쭤본다면 당연히 모두가 레알의 승을 외칠것입니다. 레알이 위대하냐 바르샤가 위대하냐고 여쭤본다면 두말할것 없이 레알마드리드를 외칠것이고요. 실제로 제가 생각하기에도 20세기 최고의 클럽이였으며, 21세기 최고의 클럽일 레알 마드리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소희랑한승연? 분의 글에 대한 레알매니아분들의 반응은 저로써는 약간 의외의 성질의 것이였습니다. 누가봐도 분쟁을 일으키고 조장을 일으킬 목적으로 쓰여진 글에 대한 반응이 그렇게 나올 수 있다는것이 저로써는 굉장히 의문스러웠고, 그 뒤에 몇몇분들이 쓰신 글과 댓글의 내용에는 약간 실망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 레알마드리드에는 레알마드리드의 팬분들만 모이는것이 아니라 예전 정버기님처럼 레알의 팬이면서 바르샤의 팬이신분도 있고, London Irish님처럼 레알의 팬이면서 리버풀의 팬이신분도 있습니다. 저처럼 레알의 팬이면서 유벤투스의 팬인 사람도 있고요. 어떤 회원이 레알을 깎아내리며 리버풀을 찬양하는, 노골적인 낚시글을 레알매니아에 올렸습니다. 쿨하게 이떡밥은 내꺼야 우걱우걱. 이런리플이 달리지는 않을지언정, 어? 저놈이 레알을까? 그럼 나도 리버풀을 깐다. 이런 심정으로 댓글과 글을 쓴것에는 약간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레알마드리드의 팬사이트에서, 레알마드리드를 서포팅 하는것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고, 어쩌면 칭찬하고 말것도 없이 당연한 일입니다. 그렇게 레알마드리드를 응원하면서 상대팀을 격하하는것 역시 큰 문제는 없습니다. 레알마드리드의 팬 사이트에서 다른팀의 팬분들이 어느정도 감수해야할것이 있으니까요. 한편 다른팀의 팬 분들이 감수해야할 선을 넘어서는 비판이 아닌 비난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문제가 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이전 정버기님 사건이 전자의 경우, 즉 레알마드리드의 팬사이트에서 타 팀 팬이 감수해야할 선의 레알 찬양 타팀 격하가 있고, 이번 소희랑한승연?님 사건처럼 아무리 이곳이 레알마드리드의 팬사이트지만 쉽게 보고 넘기기에는 약간 뒷맛이 떨떠름한 문제도 있다는게 제 생각이라는겁니다. 레알마드리드의 팬사이트에서. 리버풀 요즘 분위기는 좋지만 토레스가 카시야스 상대로 약하고 뭐 어쩌구저쩌구. 그니까 레알이 이겨요^^ㅎㅎ. 이런 글이 문제라는게 아니라. 뭐 누구누구한테 털린 누가 주전이고 누구만 만나면 찐따되는 누가 에이스인 리버풀이 레알을 이긴다고?? 하 기가차네. 이런 태도의 글이 문제라는겁니다 제 말은.

짧게 말하자면, 레알매니아에서 타 팀 팬이 감수해야할 비판의 선이 있고, 감수하기 껄끄러운 비방의 선이 있다는겁니다. 다른팀을 비방한다고 해서 레알마드리드가 돋보이는것은 아닙니다. 허나 그런식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몇분 계신것도 같아서 저로써는 약간 실망일 따름입니다. 제가 그렇게 생각하고 여러분이 그렇게 생각하듯이, 레알마드리드는 20c 가장 위대한 클럽이며 21c 가장 위대할 클럽입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는 회원분들이라면 이번 사건과같은 반응이 나와서는 안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레알 팬사이트에서 이정도가 뭐 어때요? 이런 댓글이 달릴 글이 있고 그렇지 않을 글이 있다는게 제 생각이라는겁니다. 사실 이전 정버기님 사건때부터 생각했던겁니다.

Rex Quondam Rexque Futurus. 아더왕의 묘비에 쓰여진 글입니다. 일찍이 왕이였고 이후로 왕일 사람이…. 라는 뜻입니다. 일찍이 왕이였고 이후로 왕일, 레알 마드리드의 리얼 마드리디시모로써 타팀 팬들이 감내해야할 수준의 격하와 타팀팬들이 감내하기 껄끄러운 수준의 비방이 있다는것을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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