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_list
헤타페화요일 5시

2008년 마지막 글은 망한글....

noname 2008.12.31 23:28 조회 1,658
 그냥 두서없이 휘갈겨봅니다. 박지성선수는 한국인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객관적으로 생각하려고 해도 그럴수 없다는거죠. 박지성선수를 평가하고 가치를 매기는데에 있어 객관적인 태도를 유지한다는건 절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박지성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한국인이니까 좋게, 원래 실력보다 훨씬 윗줄에 해당하는 평가를 내릴수도 있고 오히려 한국인이니까 더 깔보는, 박지성의 실력을 쭈욱 깎아내리는 평가를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제가 뭐 배운사람도 아니고 뭐라 깔끔하게 말은 못하겠습니다만 일종의 역차별이라고나 할까요.

정작 박지성과 아무 관계가 없는 먼나라, 예를들어 뭐 프랑스나 포르투갈 이런곳에서는 오히려 우리가 박지성에 대해 내리는 평가보다 훨씬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을지 모릅니다. 실제로 몇 동료들이 인터뷰에서 밝힌바와 같이 맨유를 상대하는 모든 팀들이 박지성에게, 다른선수에 비해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는 관심을 쏟고있는것은 사실일껍니다. 뭐 유럽에서 박지성을 어떻게 평가하는지는 제가 알 수가 없는고로 말할 도리도 없지만 적어도 그쪽 사람들은 박지성을 단지 하나의 축구선수로 평가하고 박지성의 능력만 가지고 평가할거라 그말입니다. 우리가 뭐 리베리를 분석할때처럼 박지성을 냉정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없는것처럼, 아 프랑스에서야 리베리는 냉정하게 분석치 못할지언정 박지성은 냉정하게 분석할꺼라 그말이죠. 말이 좀 지나치게 샜는데 핀트를 쪼여보자면 박지성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가는 지나치게 우호적이거나 혹은 지나치게 역차별적이라는 겁니다. 일명 박빠와 박까로 정리된다고 할 수 있겠네요. 물론 그렇지 않고 최대한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하려는분들도 있고, 레알매니아에도 그런 시도를 하시는 회원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제가 뭐 그분들보다 훨씬 냉정하게 박지성을 핥아버릴수 있다 이런말을 하고싶은게 아니라 한번 축구선수 박지성을 평가해보자는겁니다.

한 선수를 객관적으로 설명하는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자료는 스탯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스탯을 너무 신봉하여 지단스탯이 구타드보다 안좋네ㅡㅡ 지단<<구타드 이런식의 결론을 내려버리는것은 문제이겠습니다만 스탯을 단지 스탯으로, 경기중에 선수가 보여준 모든 퍼포먼스의 결과물로만 받아들인다면 스탯만큼 정확하게 한 선수를 평가할 수 있는 자료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박지성같은 선수를 설명하는데에 있어서는 또 스탯만큼 무의미한것이 없다는것 역시 제 의견입니다. 2KM를 뛸때마다 어시스트가 1개씩 올라가는것도 아니고 19km 이상을 뛰면 골수가 하나 올라가는것도 아닙니다. 열심히 뛰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한다면 스탯은 보잘것 없어질 수 밖에 없단겁니다. 여기서 제가 얘기하는 스탯은 단지 골/어시만을 말합니다. 활동거리나 패스커팅 이런거에 대한 기록은 찾기도 힘들도 찾기가 귀찮습니다. 어쨌든 베르바토프는 2km를 뛰고 한골을 넣지만 박지성은 13km를 뛰고 아무런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할수도 있단겁니다.

솔직히 저는 박지성이 왜 갑자기 화두로 떠오른지 또 모르겠습니다. 저는 글을 길게 쓰는 재주도 없고 제 의견을 깔끔하게 전달하는 재주도 없는편입니다. 그래도 의사표현좀 하려고 글을 쓰려면 진짜 죽겠는데 그 노력을 갑자기 화두로 오른 박지성에게 할애하려니 이만큼 써놓고 좀막막하기도 합니다. 어쨌든 써논게 있으니 마저 쓰겠습니다만.....ㅡㅡ;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 박지성-에브라와같은 측면조합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누가 풀백이고 누가 윙어인지 모를정도로 공격가담이, 또 수비가담이 철저해서 수비시에는 상대 윙어를 2:1 상황으로 쪼여들어가고 공격시에는 서로가 2:1패스를 주고받으면서 치고 올라나가는 조합말입니다. 아쉽게도 지금의 레알에는 이런 플레이가 절대 부족합니다. 라모스는 에브라만큼이나 공격적인 재능을 펼쳐보일 수 있는 선수입니다만 그의 앞을 가로막고 있는 윙어는 있을지언정 그의 뒤를 받쳐줄 윙어는 없는게 현실입니다. 박지성같은 경우는 그의 뒤를 받쳐줄 몇 안되는 선수들 중 하나구요.

여러명의 이름을 떠올려봅시다. 실바? 깨어나세요 용사여.. 과르다도? 오른쪽 경험 전무. 애쉴리영? 수비가담이 좋다는 평은 못듣죠. 다우닝? 오른쪽에만 가면 바보가 됩니다. 호날두? 지금은 공격도 못하고 수비도 못합디다. 리베리? 가능성이 없다는건 아실껍니다. 디마리아? 보통 우리가 기대하는 능력이 어린선수에게 탑재되있는 경우는 희박하죠. 호아킨? 그나마 공격이라도 제대로 풀릴테니 이정도면 대만족입니다. 발렌시아? 조코라? 페넌트? 뭐야 이건.. 물론 가능성이 없기는 박지성도 마찬가지입니다만. 가능성이 있건 없건간에 박지성정도로 열심히 뛰는 선수는 드뭅니다. 과르다도같은 경우가 수비력도 좋고 많이 뛰고 공격쪽도 훨씬 좋지만 오른쪽 경험이 전무라는 단점이 있죠.. 어쨌든 뭐 아 이글은 망했어ㅡㅡ 별로 쓰고싶지 않은 주제를 길게 끈게 잘못이였던듯...


3줄요약
박지성은 열심히 뛰어요
박지성만큼 열심히 뛰는선수 드물어요
근데 어쩄든 안올선수 얘기를 왜이렇게 길게했을까

해피뉴이어
format_list_bulleted

댓글 10

arrow_upward 레알 리버풀 페넌트 오퍼 취소 arrow_downward 라베찌에게40M을 지른 레알, 마드리디스타는 훈텔보단 라싸나를+급에대한잡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