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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바르샤VS비야레알 후기

ㅋㅋ 2008.12.22 13:48 조회 1,808
글을 잘 못쓰지만
어제 잠 안자고 봤으므로
후기 한번 올려보고자 합니다

어제 엘 마드리갈에서의 경기는
누캄프에서의 경기와는 확연히 틀리더군요

일단 포메이션 보면
앙리----에투-----메시
--------사비---------
--케이타--부스케츠---
아비달-피케-푸욜-알베스
------발데스----------

비야레알은
--------로시----------
-------피레스---------
카니------------카솔라
---에구렌(?)-세나-----
카프데비야-곤잘로--고딘---앙헬토레스(?)
-----디에고로페즈-----

이렇게 나왔습니다.
한준희옹이 해설하길 현재 바르샤랑 가장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팀이 비야레알이라고 했죠
저번 세비야 전 때 별로 못해서 이번에 어떻게 되려나 궁금했는데
일단 비야레알이 최전방부터 압박해 들어가면서
하프라인 넘자마자 바르샤는 강한 압박을 받았고
몇번 수비를 무너뜨리는 플레이는 있었지만 이전 경기들과는 다르게
바르샤가 아예 압도하지는 못했습니다.
우리 엘클라시코 생각하면...ㅠ.ㅠ
비야레알 선수들이 참 역동적으로 열심히 뛰고
그 나이에도 클래스를 보이는 피레스 공격을 이끌면서
비야레알에게도 결정적인 기회가 여러차례 왔습니다.
니하트가 부상이고 요렌테가 못나오는 상황에서 로시 혼자하는 게 힘들었는지 골을 못넣더군요
전반은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재밋게 끝났습니다. 0대0

그리고 후반이 시작되었는데 시작하고 얼마 있지 않아서 드디어 카니가 골을 넣었습니다.
비야레알의 노력이 드디어 빛을 발하는 것 같더니만
바르샤가 이때부터 정신차렸는데 비야레알이 정줄 놨는지
바르샤의 페이스로 경기흐름이 바뀌면서 바로 케이타의 동점골이 나왔습니다.
알베스의 크로스에 이은 헤딩이었는데 깔끔하진 않았지만 어쨌든 골이었고
알베스 진짜 아쉬웠다는....

그리고 비야레알은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게 보이면서 압박이 줄어들었고
사비가 자유로워지면서 바르샤의 공격이 아주 잘 되었고 이는 곧 역전골로 기록이 됩니다
바르샤는 메시가 못해도 참 다른 선수들이 잘하더군요
그 후에 바르샤는 완전 여유 비야레알은 조급
피케가 퇴장을 당하였지만 비야레알이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습니다.
경기는 이렇게 2:1로 끝났습니다

비야레알 입장에서는 참 아쉬웠던 게(저의 입장이기도 했습니다)
전반에 바르샤를 상대로 중원에서 밀리지 않고 잘 버티면서
그들의 점유율 게임이 말리지 않았죠
그래서 기회가 더 많았고 특히 카운터 어택들이 상당히 날카로웠는데
그에 비해 빛을 보지 못한 점 그리고 크로스의 질들이 별로 좋지 않았던 점들
열심히 뛰어서 바르샤의 테크니션들을 압박하는 만큼
결과도 따라주었으면 아마 오늘 바르샤를 잡았을 것입니다

바르샤는 오히려 처음에 많이 밀렸습니다
메시가 완전히 막혔고 에투에게는 공도 별로 못갔었죠
근데 실점 이후 말리지 않고 자신들의 경기력을 오히려 높이면서
침착하게 하니깐 바로 동점골에 역전골이 나오더군요
바르샤 참 무섭습니다 오늘 잡혔더라면 정말 좋았을텐데..
그래도 이제 많은 라리가 팀들이 바르샤에 대해 더 연구하고
이런 방법들에서 힌트를 얻어가면서
앞으로는 좀 더 잘 대처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그들에게 세나와 같은 미드필더가 있다는 전제하에..

비야레알 얘기를 다시 하자면
니하트도 교체로 출장했는데 아직 경기감각이 완전해 보이진 않더군요
로시는 확실히 발재간은 뛰어난데 반해 글쎄요 아주 두렵지는 않았습니다

그보다는 피레스가 아주 무섭더군요
34살이라는 데 정말 클래스는 영원하다고 축구센스가 아주 기가 막혔습니다
확실히 지단이 없었다면 프랑스 부동의 에이스였을 텐데 말이죠(미쿠 미안)

그리고 세나!
왜 그렇게 나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아스날이랑 링크 나는지 확실히 알았습니다
스페인 국대 볼 때는 몰랐는데 이번에 바르샤랑 하는데
태클이면 태클 피지컬이면 피지컬 패스면 패스 뭐 하나 부족한 게 없더군요
바르샤에 밀리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는 세나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카프데비야는 생각보다 오늘 좀 많이 별로 였고

카솔라 카니 등 이번 경기에서 아주 큰 활약은 펼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비야레알로서도 레알로서도 많이 아쉽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하는 레알의 입장에서는 우리 홈이기에
공격적으로 나가야하는데
비야레알의 카운터 어택을 조심하고
중원에서 힘겨루기가 상당히 버거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 그때 뉴디아라의 첫모습과 헌터의 첫모습을 보게 될 텐데
오늘 수비진 보니깐 헌터 데뷔전 골은 넣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ㅋㅋ
라사나 디아라가 세나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건일 것 같네요

이상 허접한 후기였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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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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