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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라감독의 데뷔전 .

Diego 2008.12.11 17:34 조회 1,304

어제 도서관에서 시험공부하다가 집에 5시에 오는 바람에 전반전 놓치고 ;

후반부터 봤기에 후반 부분만 간단하게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


대략 4-4-2로 경기에 임했을 것이라는 건 예상했었으나 ,


               라울 - 이과인
마르셀로-구티(하비)-가고-로벤
살가도-라모스-칸나바로-메첼더

이 포메이션을 보고 상당히 놀랐습니다 .

1-0으로 앞선 경기 , 16강은 이미 확정되었다는 것을 감안할 때 .

라모스감독이 생각했던 것을 그대로 실현한 것 같습니다 .

레알을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 저 포메이션은 뭥믜 ? 할 수도 있겠지만 ,

풀백이지만 공격성향이 강한 마르셀로는 살옹과 함께 협력해서 왼쪽을 잘 지켰고 ,

돌아오지 않는 로벤을 뒤로 하고 메첼더가 든든하게 오른쪽을 지켰습니다 .

파이팅 넘치는 두 센터백 , 칸나바로와 라모스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

우리의 재치 만점 두뎈은 오랜만의 출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



'이 모든게 미드필더들의 압박' 이 살아났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구티와 교체되어 들어온 하비의 경우 , 공격형-중앙-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커버할 수 있는 .

피지컬이 훌륭하고 잠재력이 풍부한 선수입니다 .

슈스터 감독 아래서는 출장시간이 적었지만 ,

라모스 감독의 4-4-2 플랫에서 엄청난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

압박 , 커팅(이게 제일 빛났죠 ! ) , 헤딩 , 마킹 어느 하나 부족한 것이 없었습니다 .

그리고 우리 가고 , 타이트하고 터프한 수비를 보여주었습니다 .

사실 가고한테는 저런 모습들이 더해져야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고 보기때문에 ,

상당히 바람직한 모습이었습니다 .

그리고 우리 주장님이랑 이과인은 사이드라인 깊숙히 내려와서 수비까지 해주시는 열정을 발휘 !

(여담이지만 , 어느 클럽 주장들과 비교해도 라울의 존재감과 열정은 최고입니다 . )

그리고 오늘의 MOM 로벤 ,

오늘의 로벤은 우리팀 온 이후 가장 좋은 모습이었습니다 .

로벤의 '탐욕'에 대해서는 ,

그 정도 '욕심'은 가져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

너무 심하면 안 좋겠지만 ,

결국 로벤의 '탐욕'에 제니트 수비진은 흔들렸고 ,

주장님의 2골이 만들어졌지요 .

그리고 우리팀의 득점 대부분이 주장님과 이과인에 의한 득점이라 ,

로벤이 득점 , 어시스트에 지속적으로 욕심을 내준다면 .

상대팀들이 지금껏 쌓아왔던 '레알 막는 법' 을 수정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런 로벤이 엘 클라시코에 못 나온다는 것은 너무 가슴 아픈 일이네요 ... )



모든게 적절하게 잘 돌아갔고 , (라감독의 첫 경기라고는 볼 수 없을 정도로 괜찮았던 . )

3-0 스코어도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



레알에 대해 헛소리 지껄이던 언론들 입을 막아서 너무 기분 좋습니다 .



제니트전과 같은 강한 압박과 좌우 윙플레이가 좀 더 다듬어지고 ,

라감독의 전술에 맞는 선수 구성만 이루어진다면 ,

상상만 해도 즐겁네요 .



성공적인 데뷔전을 가진 라감독 , 대단하다고 말하고 싶네요 ~



라감독이 레알에서 훌륭한 커리어를 쌓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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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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