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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슈스터, 동정과 비판

쭈닝요 2008.12.10 01:33 조회 1,554 추천 3
레알 경기를 자주 보는 사람이라면 그 끔찍한 경기력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이런 호러쇼를 보여주는데 과연 감독이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시간이 흘러도 조직력의 부재는 나아지는 것이 없었다. 
인터뷰에서 스펙타클한 경기를 했을 뿐이고 운이 없을뿐이고 심판이 싫을 뿐이고 어쩌고 하니까 더 짜증난다. 상대팀만 스펙타클한 경기는 싫단 말이다. 

현재 슈스터는 이런 좋지 않은 상황을 바꿀 능력이 없다.
그 말실수 - 심지어 의지마저 없어 보인다. 
경질 타이밍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에게 동정이 가는건, 결코 실패한 감독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난 시즌 리가 우승을 했던 그가 실패했다고 말하긴 어렵다.
또 보드진은 결코 슈스터가 원하는 밥상을 차려주지 않았다.
그럼에도 반찬 투정 한 번 안하고 묵묵히 참아왔다는걸 존중해야 하다. 

슈스터의 경질은 당연하다. 사실 그의 방식은 우승했던 시즌에조차 맘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감됵의 목을 자르기에 앞서서.... 먼저 책임져야 할 사람이 있지 않은가....? 
그 누군가가 없었다면 슈스터는 다른 종류의 감독이 되었을 수도 있는 것이다.  
미야토비치인지 누군지 모르겠다, 소파에 묻혀 지시만 내리고 책임지지 않는 사람들.... 
슈스터에겐 행운을, 암흑의 보스에겐 욕을 퍼부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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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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