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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경기 짤막 후기

Galatico 2008.11.16 08:39 조회 1,240




지난 시즌, 7:0이라는 경이적인 스코어로 이겼던 경험이 있었고,
지난 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에게 6:0 으로 떡이 되는 걸 보았기에
솔직히 지기까지야 할 줄은 몰랐습니다.

에인세와 하비 가르시아 혹은 토레스가 맞춰야 할 센터백 자리에
요새 하락세라고는 하지만 관록 만으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칸나가 돌아온다는 소식도
그러한 믿음을 확신시켜 주었구요.
이번 상대는 편한 상대니 역습만 조심하면서
앞으로 일정 기간 동안 반니가 없는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조합을
다양한 방법으로 실험해보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도 생각했습니다. (물론 승리도 당연히 챙길 줄..)

일이 어찌저찌 잘못되어 경기에서 비긴다는 가정을 해 볼 수도 있었겟지만
설마 질 줄을, 그것도 무득점으로 질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확실히 선수들은 열심히 뛰더군요. 자신들에게 닥쳐온 위기를 누구보다도 더 잘 알기에
열심히 뛰면서 무언가를 만들어가려고 하는 모습은 보기 좋았습니다.
다만 문제는 열심히 뛴 만큼 건진 게 하나도 없다는 거죠. 아쉽습니다. 

슈스터 감독을 누구보다도 믿어 왔었습니다. 일개 팬으로써 적어도 이번 시즌은
끝나고 경질을 하던 지x을 하건 다 끝나고 생각해야 할 문제이고, 지금은 전적으로 
슈스터 감독을 믿어줘야 할 때라고 생각했었죠. 어차피 축구는 하루이틀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런데 오늘 경기로써 슈스터 감독의 입지는 산산조각이 난 것 같은 기분입니다.
팬으로써 너무나 막막하네요. 예전에는 슈스터감독을 일단 믿어보자는 말로 
마무리지으면 끝났는데, 이젠 어떻게 글을 종결해야 할지도 난감한 상황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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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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