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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레알 마드리드의 정신?

피오호 2008.11.11 11:50 조회 1,730 추천 1

카펠로가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두번째 경질을 당하던 때, 칼데론은 카펠로의 축구가 레알 마드리드의 정신에 어긋나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자신이 공약으로 내세워 임명한 감독을 단 한시즌만에 팀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잘라버린 칼데론도 우습지만 도대체 레알 마드리드의 정신이 무엇이기에 카펠로를 잘라버린 것일까?

레알 마드리드의 정신 하면 쉽게 떠올리지만 옳지 않은 것이 바로 페레즈의 갈락티코스 정책이다. 한국의 축구팬들에게 레알 마드리드라는 이름을 각인시킬 수 있었던 것은 물론 갈락티코스 정책의 영향이 매우 크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가슴속에 남아있는 페레즈의 한 마디...

"우리는 꿈을 판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그것은 100년의 역사를 지내온 레알 마드리드의 정신은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정신은

"언제나 경기의 주인공이 될 것"

이다.

카펠로는 이기되 경기의 주인공은 되지 못했다. 경기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는 아름답고 화려한 공격축구를 구사해야 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이겨야 한다. 경기에 지면 그 순간 주인공이 될 수 없다. 레알 마드리드는 무조건 아름답고 화려하고 상대를 압도하면서 이겨야 한다. 그것이 지금껏 레알 마드리드가 살아온 방식이며 레알 마드리드를 지탱해 온 원동력인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었던 것들이다.

슈스터는 간간히 그러한 아름답고 화려하면서 경기내내 상대를 압도하는 지배자로서의 레알 마드리드의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 지난 시즌의 엘 클라시코 2차전이나 바야돌리드전과 같은 경기들 말이다. 하지만 바야돌리드와 같은 팀을 상대로는 항상 그런 모습을 보일 것을 요구받는 것은 당연하고 또 그래야 한다.

지금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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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arrow_upward Alípio : 전 빠르고 기술적이며, 스코어러죠. arrow_downward 그새를 못참고 찬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