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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어느덧 이도저도 아닌팀이 된건가요?

쌀허세InOldTraford 2008.11.06 09:08 조회 1,805
와 어제 술마시고, 12시쯤에 자서 비몽사몽으로 4시반에 일어나서 경기봤는데...

첨에 그냥 아무생각없이 보다가 로벤, 페페 없는거 보고 헉! 소리 나긴 했는데. 하긴 소집명단에서 데랑이 없을때부터...

첫번째 골. 일단 구티의 패스미스부터 시작되었지만, 그 이후로 그 공을 따라간 선수가 거의없죠. 받을려고 했던 슈니나, 잘못주었던 구티나 그냥 어슬렁 어슬렁 드렌테 보다 못한 알레의 엉덩이만 쳐다보고.
두번째 골은 솔직히 카샤스 답지 않았던거 같네요. 너무 멍때리고 있었다는. 저번에도 저런 세트플레이때 멍때린적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수비벽이 뛰어오르지 않았거나 그런거였는데 이번에는 수비벽은 잘한거 같은데.... 머 어쨌거나 반사신경이 카샤스가 많이 준거 같네요 요즘들어.

공격진이야 솔직히 라울, 루드 둘다 최고의, 영혼의 투톱이라고 하지만. 완벽한 최전방 스트라이커와 최고의 센스를 자랑하는 라울.(까면 사살). 하지만 둘다 나이가 너무 많고, 대체자가 필요. 크고 있다고는 하지만, 이과인도 아직은 부족하고, 사비올라는 HHH한테 신임을 못받고. 이번시즌의 가장 큰 문제이였고, 또 지난 이적시장에서 가장 필요했던 것도 공격수. 그분을 보내고 그분의 자리를 꿰찬 아버님은 오직 탐욕모드.

지난시즌 최악의 문제점으로 꼽혔던 미드필더. 때문에 디아라를 남기고, 반더발을 데려오고, 하비와 데랑이를 바이백 하는데. 현실은 반더발의 작년 슈니화, 슈니의 작년 밥티모드와 더불어 그둘보단 여전히 구티만을 신뢰할수밖에 없는 미들진. 홀딩역활까지 겸비하고 있다지만 레지스타의 능력, 조율의 능력만을 본다면 가고도 데랑이한테 한참 떨어지는것 같고. 결국 데랑이 없으면 죽도 안되는 미들진.


많은 관심이었던 가라이의 임대가 정말 뼈아픈 실수라는것을 느끼게 해준 수비진. 에칸페라는 이미 없어지고, 카샤스의 야신모드는 사라진지 오래. 물론 둘다 라리가 최고라고는 말할수 있지만, 작년같은 포스를 느끼기에는 부족. 에인세는 헬인세라는 별명까지 얻는마당. 칸나는 간혹가다 실수가 있긴해도, 그저 뛰어주는것에 감사. 벽페는 민폐를 좀 끼치긴 해도 최고였는데 은근히 부상이 문제. 라모스는 기껏 잘해줬던 알메리아전에서 한번의 실수로 결국 이번시즌 잘한경기 하나도 없게 되고. 토레스는 부상, 메첼더는 신뢰상실. 마르셀로는 아직 카옹따라갈려면 한참 멀었고.

매년 감독바뀌는거 때문에 이도저도 아녔던 팀에서 이번에는 무조건 2년 이상맡기겠다 했는데, 그게 아이러니컬하게도 빅클럽 경험없는 슈스터. 작년 초반이야 선수능력이 우선이었다 하더라도 작년 막판같은경우에는 정말 최고의 전술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이번시즌은 뭥미. 교체타이밍은 박성화 못지 않는.

작년과 비교만 하더라도.
3R의 상대팀 페널티박스로부터 수비를 시작하는 무시무시한 압박. 지금은 그저 하악하악.
미들진이 작년 최고의 문제라고 했어도, 슈니나 밥티가(얜 한두번) 조율했을때, 혹은 구티가 그날이었을때는 난리도 아녔는데. 지금은 슈니는 무한탐욕모드. 구티는 아직 그날이 안온건지. 분명 온거같은데 결과가 그게 아녔고.
최곤의 말디니-칸나바로-네스타-잠브로타의 아주리 수비진과 견줄만하다는 에칸페라 라인은 이제 경기에서 보는것이 어렵지도 않은데 그저 불안. 카샤스가 부폰 뭉개버린지 얼마나 되었다고 왜케 불안한지. 라울브라보-메히아-파본-미냠브레스 라인에서도 이것보단 더 선방이 뛰어났던데.

특이한 포메 및 전술로 변태 축구의 대가가 된 HHH. 근데 요즘은 지가 무슨 세계 축구를 평정할 셈인지, 너무 어의없는 전술을 쓴다는.

휴... 전체적 밸런스가 훌륭하다고 할순있어도, 무엇하나 강점이 없는 팀이 되어버렸습니다.

무링요의 무시무시한 4-3-3의 인테르.
아트축구의 아스날.
미들진의 세심한 축구 바르까.
런앤건에다가 정통스타일이란 무기까지 장착한 맨유.
등등...

우리는 딱히 내세울만한게 없어서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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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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