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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걍 별거 없는 잡담....

쭈닝요 2008.11.04 02:40 조회 1,538 추천 3
지금 우리 팀에는 주인공이 없는거 같습니당.
대신 주인공이 되고 싶어하는 선수들만 가득 넘쳐요..

여기서 주인공이란, 즉 골로 바꿔 읽어도 됩니다.
로벤, 슈니는 말할 것도 없고 신입생 반더바르트까지 다 제껴두고 득점부터 노리는 모습이더군요. 
반더바르트에게 기대했던건 그런게 아니었는데...

돌이켜보면 밥티스타도 마찬가지였죠.
오웬과 호나우도 역시 유독 팀플레이에 약하고 득점에만 집중하는 선수였구요.
잘 기용하진 않았지만 솔다도와 사비올라도 비슷한 타입입니다.


이런 현상이 말해주는 것이 뭘까요?

우선 페레즈에서 칼데론에 이르기까지. 레알 마드리드의 수뇌부가 골에 집착이 강한 선수들을 매우 선호한다는 생각을 해볼 수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론... 그와 더불어 또 다른 원인이 곁들여진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바로 기존 팀 내의 분위기가 선수를 그렇게 몰고간다는 것이죠.

어디서나 마찬가지지만, 마드리드에선 유독! 골이 유일무이한 평가의 잣대가 되곤 합니다. 언론이 언제나 당장의 결과를 원하다보니 골만을 봅니다. 그러다보니 선수들도 다 말아먹어도 내가 골을 넣어서 경기에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 식의 마인드가 박혀버린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듭니다. 팀 내의 경쟁이 심할수록, 경쟁자들을 제치기 위해 득점에 과도한 욕심을 부리는 것 같기도 하구요.

사실 순전히 공상에 지나지 않는 이런 생각을, 굳이 꺼낸 이유는....
계약서에 잉크도 안마른 반더바르트가 팀플레이는 집어치우고 슛만 때리고 있는 모습에 어처구니가 없었기 때문입니다....-_- 
보통 신입생들은 팀에 적응하기 위해서 더 패스와 수비를 열심히 합니다. 근데 이건....
팀 내부에서 그런 기류가 없으면 있을 수가 없는 일이란 생각이 들거든요...


물론 골은 말할 수 없이 중요합니다, 문제는 개개인의 어설픈 행동이 하나로서 통일된 상대의 전술에 말리기 쉽다는 것이겠죠. 즉 전부 다 욕심부리다간 아무것도 못한다는 이야기.

유벤투스전에는 제발 좀 선수들이 각각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승리를 따내는 흐뭇한 모습을 봤으면 좋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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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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