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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라울 과연 괴물인가?

키부 2008.11.01 20:42 조회 2,837 추천 21

라울은 유심히 알아보지않는 이상 이 선수가 왜 대단하지 모른다.
왜냐하면 사커라인 이형석 칼럼만 읽어봐도 라울은 호나우두만큼의 파괴력과
지단 만큼의 화려함을 지니지 않았기 때문이다.

근데 어떻게보면 그게 또 라울의 가장 큰 장점이다.

라울은 지난 4년간 십자인대 2번, 발목 연골 한번 부상당하면서 정말 거의 선수생활
은퇴까지 갔지만, 올해 리그 18골 챔피언스리그 4골, 국왕컵 3골을 기록하면서 25골을
몰아넣었다. 여전히 건재함을 알렸으면, 진짜 그토록 악한 부상을 당하고도 화려한
복귀를 한것을보면 레알 코치말대로 라울은 정말로 자기 몸관리가 철저한 선수다.

라울은 한시즌 제외하고 지금까지 매시즌 두자리수 골 기록을 이어가고 있으며, 그로인해
현 라리가 역대 득점 8위다. 솔직히 3위까지는 내년이면 치고 올라간다.


라울이 발롱도르를 수상을 못한 이유도 정말 특별히 잘한 시즌이 없다.
그냥 꾸준히 잘했다. 근데 꾸준히 잘한다는게 정말 어려운거다.
꾸준히 잘한다는걸 보여주는게 유에파 연속 3회 포워드 올해의 선수상 스페인 4년연속
포워드 올해의 선수상, 피파 올해의 선수상 2위 1번, 3위 2번..

말 그대로 수상만 봐도 특별히 잘한게 아니라 계속 꾸준히 잘한 선수다.

그게 10년정도 쌓이면서 지금 프리메라 모든 기록중 50% 이상이 라울이 섭렵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것은 단순히 선수의 재능만 가지고는 안된다.

정말 자신이 축구를 사랑하고, 인정을 받고, 자기 몸관리를 잘해야만 가능하다.

내가 알기로 라울은 16살때부터 레알 마드리드 1군 로테이션으로 뛴걸로 안다.
그리고 18살때 득점왕 한걸로 알고있다.

너무 어린 나이때부터 잘해서 한 26살때부터 부상으로 오랫동안 쉬었는데 그때문에
박지성 이후로 축구본 인간들이 라울이 왜 대단하지를 모르는것 같다.

지금 메시 날라다닌다고 하는데..메시보다 3살 더 어릴때 라울은 10골, 10도움 이상한걸로
알고있고..메시보다 2살 어릴때 라 리가 득점왕에 국왕컵 득점왕까지 차지하면서 한시즌 더블
득점왕에 오른걸로 알고있다..

스페인은 마드리드와 바로셀로나 사이가 워낙에 안좋아서 마치 우리나라 남북과도 같다.
다큐멘터리보면 알지만, 바로셀로나는 스페인 국기 안쓰고있다. 그리고 언어도 조금 다르다.
그런데 그런 바로셀로나 사람들 마저도 인정하는 선수가 라울이다.

스페인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선정된지는 오래전일이고..
라울만큼 국가대표에서 잘해준 선수도 없다. 중요한 시점인 월드컵 2002, 2006 본선마다
무릎골절, 십자인대로 경기를 못뛰었지만, 결국에 모두 예선 통과에 가장 힘쓴 선수가 라울
이다. 라울 없었으면 애초에 월드컵 2002,2006 못나갔다는것은 아는가?

지금 잉글랜드가 유로2008 못나간것처럼 그정도로 스페인은 위태위태했다.
그럴때마다 한방씩 해준 선수가 라울이다.

베컴이 그리스 예선전 프리킥 성공하면서 완전 잉글랜드 영웅으로 떠올랐다.
근데 라울은 그런 연출을 무려 3번이나 했다.

유로2000과 2002 월드컵, 2006 월드컵..

지금 아리고네스가 욕먹는 이유중 하나가 단순히 라울을 기용안해서가 아니라, 스페인에
라울이 가지는 무언가는 실력과도 평가해서는 안된다. 그런 존재다.

그리고 현 실력도 라울만큼 해주는 선수가 없다. 비야? 가르시아? 우습다..
라울이 가지는 파괴력은 단순히 골로 매길수가 없다.

프리메라 즐겨보면 알겠지만, 이번 오사수나전때도 라울은 수비형 미더필드도 맡았다.
말 그대로 전천후 공격수.. 예전에도 미더필드가 빠지면 미더필드보고 그러했다.
공격수임에도 수비능력이 탁월하고, 베컴보다도 활동량이 넓다.
그말은 박지성보다도 많이 뛴다는 말이다. 라울 플레이보면 박지성 만큼이나 공격적인
플레이 즐기는 선수가 아니다.. 근데 라울은 찬스왔을때 항상 넣어주기 때문에 이정도의
골기록을 보여주는 것이다. 라울이 모리헨테스와 같이 뛰던 시절에 한시즌 59번 슈팅해서
29골 넣은것은 아냐..그때의 라울은 페널티 밖에서 수비와 골기퍼 꽉차있는데도 로빙슛
해서 기가막히게 틈사이로 넣고 그랬다.

지금은 그런 감각이 떨어졌을지 몰라도 여전히 활동량이 넓고 골감각이 살아있어서 잘
넣어주고있다.. 스페인 국가대표중에 라울만큼 국가 사랑하는 사람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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