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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역사와 축구의 관계?

sura 2008.10.11 02:20 조회 1,806

술김에 그냥 썼는데..
아 역시 필력이 부족해서..ㅠㅠ
올리기 창피하군요.

주제는 무적함대를 대상으로 한 섬나라 해적들의 해적질.
대항해시대 시절의 스페인함대를 급습한 영국함대와 지금의 프리메라리가 선수들을 눈뜨고 빼앗기는 현실에 관한 거창한 글을 쓰려 했으나..

현실은 본격 잉글랜드 까는글..
아 반말체입니다. 역시 술김이라 ㅋ

멋지게 수정해서 쓰실 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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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항해시대 시절 가장 항해술이 앞섰던 두 나라가 있었는데, 바로 포르투갈과 에스파냐이다.
 
  특히 에스파냐의 경우에는 '무적함대'라고 까지 불리우며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해군력을 갖춘 나라로 인식되었고 지금의 아메리카 대륙인 신대륙을 통한 수많은 금은보화들을 자국으로 가져왔다.

  이 광경을 배 아파만 하던 영국의 여왕 엘리자베스 2세는 영국 함대를 해적선으로 위장하고는, 에스파냐의 호송선단들을 급습하여 막대한 금은보화를 챙길 수 있었다.

  그때의 역사적 사실을 축구에 한번 겹쳐보자.

  어찌되었던간에 미국, 캐나다, 브라질을 제외한 -물론 미국도 다민족 국가라서 제외하기도 뭐하긴 하지만 미국과 캐나다는 영국의 영향을 받은 영어권 국가라서 제외 해 본다. 브라질도 포르투갈령이었으므로 제외한다.- 그 외의 중 남미 국가들의 선조들은 거의 대부분이 스페인계열이라고 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이유로 인해 남미의 수많은 재능들은 가장 먼저 빅리그 진출이다 하는 경우에는 포르투갈, 스페인을 먼저 생각하고 그다음 이탈리아, 잉글랜드 순으로 유입되어 간다고 본다. 물론 지금이야 틀리겠지만, 이러한 역사적 배경은 무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유는 선조들의 '문화'라는 관점에서 볼 수 있는데, 아무리 변질 되었다고는 하지만 공통적인 코드는 일치하기 마련이다.

  그러한 유망주들의 스페인으로만의 유입이 싫었었는지 이 섬나라 해적들은 다시 한번 급습을 계획하게 된다.

  한번만 더 역사적 예를 들어 보자면, 대항해시대 시절 스페인의 무장은 캐논 위주의 화력이 주가 되었다면 영국의 함대는 캘버린 류의 사정거리가 긴 무기를 채택 함으로써 우위에 있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면, 이번에는 유소년 계약이라는 우위에 있는 이 부분을 집중공략 하게 된다.

  아 물론 나는 스페인 사람도 아니고, 프리메라 리가 관계자도 아니며, 잉글랜드의 이런 방식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도 아니다. 단지 대항해시대 시절의 역사적 사례와, 지금의 프리미어리그의 유소년 하이재킹에 관한 공통점을 찾는 것일 뿐이다. 내 정체는 단지 내년에 대학원에 입학하는 평범한 대학교 4학년 생이라는거다. 아 물론 평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4학년이라는 놈이 취업준비는 안하고 키보드질이나 하고있으니 말이다. 그래도 어차피 내 인생 관심은 고맙지만 설교는 하지 말아주길 바란다.

  항상 프리미어리그 -특히 아스날-를 까는 떡밥. 세스크 파브레가스. 다시 한번 당부하지만 이미 지난 과거에 '만약'이라는 말은 없다. 어쨌든 그는 이미 엄청난 선수 중에 한명이 되었고, 그건 웽거 감독 때문이라는 점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기는 하다. 그렇지만 특별히 '만약'이라는 단어를 붙여보자. 만약 그가 바르셀로나에 남았더라면?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두가지 밖에 없다. 좋거나 혹은 나쁘거나. 좋다면 바르셀로나의 주전 중앙 미드필더가 되어있거나 혹은 지금은 나갔지만 레이카르트 씨가 머리를 싸매고 새 포메이션을 만들었겠지. 그럼 나쁘다면? 1군의 벽을 넘지 못하고 어떤 다른 중 하위권 팀에 임대를 가 있을지도 모른다. 혹은 그렇게 그냥 묻혀서 셀라데스 같은 꼴을 당했을지도 모르지.

  파브레가스 뿐만이 아니다. 블라우그라나에서는 파브레가스, 피케. 메렝게스에서는 브루노, 헤르난데스 가 이미 각각 리버풀, 맨유, 아스날로 각각 이적했고, 이 중 피케는 바르셀로나로 다시 이적하였으나 이미 지불한 이적료는 맨유로부터 지불 받은 보상금의 몇배가 될련지는 여러분들이 연구하시라.

  지금도 수많은 스페인의 황금과도 같은 유망주들이 잉글랜드 섬나라 해적선단에 급습 당하고 있다. 이미 역사대로 흘러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잉글랜드의 시대. 지금의 EPL 대세론이 오버랩 되는건 나 뿐일까?
라리가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메렝게스를 좋아하는 마드리디스모의 한사람으로서는 훼이크고 단지 난 꼴뵈기 싫을 뿐이다. 법의 심판을 종이 한 장 차이로 빗겨가며 수많은 사람들의 억장을 무너뜨리는 여의도의 원숭이 들을 보며, 법이 아닌 양심과 내 감성이 법보다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한 사람으로서 프로의 세계는 냉정하지만, 그 전에 스포츠 팀이고 스포츠 선수들인 이상 약점을 끊임없이 공략해서 상대를 쓰러뜨리는 것이 아닌, 강한부분끼리 서로 맞부딫혀서 이기는 스포츠맨쉽을 나는 보고싶다. 슬램덩크 북산-풍전 후반전처럼 속공과 런앤건이 주무기인 팀을 똑같은 방식으로 무너뜨리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북산-산왕전처럼 서로가 가진 수많은 장점들을 하나씩 꺼내어가며 승부를 했으면 좋겠다는건 나 혼자만의 생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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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창피하군요.
다음에 글도 올리는 샤롱님 대단하군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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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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