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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어린 세 명의 미드필더

Butragueño 2008.09.27 14:07 조회 1,868
 요즘 우리 유스에서 좋은 어린 미드필더 들이 꽤나 나오고 있는데 그 중에서 세 선수에 대해 말해볼까 합니다.
 첫째, 데라레드. 데라레드는 일단 공수 벨런스가 거의 완벽에 가까운 선수입니다. 카스티야에서는 3명의 미드필더 중 가장 수비적인 역할을 부여 받아 활약을 펼친적도 있고, 기본적으로 부지런한 선수라 수비에 기여를 많이 하죠. 거기다가 완벽한 판단력에 이은 단거리, 중거리 패스에 모두 능한 선수입니다. 그리고 순간 번뜩이는 로빙패스 또한 굉장히 좋은 선수죠. 개인적으로 이 선수는 약간 무게중심이 뒤에있는(직선적인 플레이가 좀 덜하다는 말) 전성기 바라하 같은 느낌을 받는 선수입니다. 근데 룩감독 시절의 데라레드의 모습 때문에 가끔씩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라는 소리를 듣는데 기본적으로 데라레드가 그런 선수는 아니에요. 룩감독이 특이한 역할을 부여한 것 뿐이고 본래 스타일은 볼 소유를 유지하면서 부지런히 뛰고, 미드필더에 기름칠을 해주는 선수죠. 

 둘째, 하비 가르시아. 플레이 스타일에 오해가 많은 것 같은데. 이 선수는 마켈레레와는 전혀 다릅니다. 가르시아는 별로 수비에 대한 의지가 없어요. 그냥 수비시에는 상대의 공간을 줄이는 선에서의 역할 정도만 하고(활동량 자체가 별로 없는편), 공격적인 롤을 많이 소화하는 선수입니다. 가장 장점은 중거리 슈팅이나 프리킥 같은 슈팅력이고(대표팀에서나 유스시절 전문키커) 그 때문에 득점력이 좋죠. 그리고 순간적인 볼키핑 기술도 괜찮은 선수입니다. 원래는 유스 시절 이 선수가 데라레드에 비해 더 주목 받았는데 데라레드는 지금 기량이 만개한 반면, 아직은 정체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너무 플레이가 정적인걸 좀 고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셋째, 파레호. 데라레드와 상당히 유사합니다. 신체조건이 데라레드보다 못하지만 판단력, 패싱력, 부지런함을 모두 갖추고 있죠. 뭐 아주 예전부터 나이에 비해 항상 한 두단계 높은 카테고리에서 뛰었고 지금도 카스티야에서 활약중이지만 동료들보다 나이가 어린축에 속합니다. 그만큼 재능이 뛰어나다는 소리겠죠. 이 선수가 최근 유스 선수들 중 게레로(이름이 확실치 않음;; 에콰도르 국대에도 뽑혔던 선수)와 함께 가장 유명하고, 주목 받는 선수인데 구티가 롤모델이라고 하니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에서 좀 더 공격적인 부분에서 구티의 모습을 닮는다면 정말 무섭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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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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