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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

프리메라리그 박지서어 어떨까??

키부 2008.09.22 17:24 조회 1,961
2005년 맨유입단으로 프리미어리거가 된 박지성.
하지만 박지성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 갔다면 어땠을까?
나는 박지성의 재능이 더욱 빛났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다. 나는 박지성의 재능과 역량이 프리미어 리그에서 저평가 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어 박지성의 능력과 부합하는 리그는 프리메라리가라 생각한다.
이에대한 까닭이자 타당한 이유라 생각되는 몇가지 요인들을 적어보았다.

먼저 박지성의 피지컬이다.
박지성의 피지컬은 리그내 타팀선수들과 비교해 많이 약한 수준이다.
일단 키가작다.비록 단신이더라도 테베즈,루니와 같이 맷집이 있거나 뛰어난 평형감각을 소유한 선수들은 문제없다.
하지만 박지성은 그렇지않다.머리가 크기때문에 평형감각도 좋지못하다.
방향전환시 양팔을 유난히 많이 흔든다.
박지성이 상대와의 몸싸움에서 이기는것은 보기 힘들다.
매번 넘어져서 파울을 얻을 뿐이다.
파울유도에 능하다고 칭찬하는 사람이있는데, 공격흐름을 끊으면서까지 프리킥찬스를 얻는것 보다는 키핑후 원활한 공격전개를 하는것이 알맞은 공격방법이다.
몸싸움으로 박지성을 넘어뜨리는 이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은 피지컬이 매우좋다.
서양인과 흑인이 주를 이루고 공격진영의 몸싸움을 중심으로한 킥앤러쉬 타입의 공격방식이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는 그래서 헤딩경합이 매우 잦다.
하지만 박지성이 헤딩경합을 이기는것은 보기드물다.
볼이 공중에서 왔다갔다 하는데 폐가3개이면 뭐하는가 결국 덩치큰선수가 헤딩으로 볼을 따낼뿐 박지성의 활동량은 무의미해진다.

그에반해 스페인리그의 경우 영국과 비교해 롱패스가 아닌 숏패스 위주의 축구를 구사한다.
말인즉슨 볼이 주로 발밑으로 이동한다는 말이다.
그런종류의 아기자기하고, 오밀조밀한 패스축구에는 강한 피지컬을 이용해 단번에 끊어버리는 몸빵수비가 아니라 박지성같은 자잘하고 귀찮게 만드는 모기같은 수비가 필요하다.
까닭은 잔기술과 잔패스는 잔수비로 막아야 효과를 보기 때문이다.
피지컬이 결코 좋지못한 푸욜의 경우를 봐도 알수있다.
또한 피지컬이 아닌 태크닉위주의 남미선수들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박지성 역시 지금에 비해 피지컬적 손해를 보지 않았을 것이다.
첼시와의 챔스결승에 제외된 이유도 박지성의 피지컬적 한계에서 이유를 찾을수있다.
간단히 말해 첼시를 상대로 박지성의피지컬은 답이 안나오기 때문이다.
발락, 드록바, 에시앙같은 선수에게 모기처럼 암만 귀찮게 해봐야 힘으로 밀어버리면 그만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4강전을보라
바르셀로나와 같은 자잘한 패스축구를 하는 팀에게는 박지성이 제격이다.
샤비와의 헤딩경합에서 이기기도 했고, 데코의 역습을 완벽히 차단했다.
메시의 공격가담을 방해해 에브라가 활발히 오버래핑할수 있었다.
박지성의 수비가담은 발락,드록바에게는 안통하지만, 샤비,데코에게는 통한다.
바르샤 2차전에서 9점을 받았고, 예전 세비야와의 친선경기에서도 mom 이었던 전례를 보아서도
박지성이 스페인축구에 분명 강한 면모를 보이는것을 알수있다.
역으로 박지성은 투박하게 밀어붙이는 힘축구엔 옘병이라는 설이다.
결국 박지성의 활동량이 100% 발휘될수 있는 조건은 스페인의 아기자기한 패스축구다.
psv시절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활약후 퍼거슨의 눈도장을 찍었던 전례, 맨유입단후 빅4와의 대결에서 유독 아스날전에서만 활약했던 것도 같은 이유이다.
아스날특유의 잔패스가 이루어지는 중원은 박지성이 활보하기 적합한 공간이 되었고, 결국 루니의 패스를 받아 골까지 기록했다.
퍼거슨은 이런 박지성의 특징을 잘 파악하고, 아스날전과 바르셀로나전에 투입, 승리로 이끌었던 것이다.

또다른 요인으로는 프리미어리그의 공격전개 스타일이다.
프리미어 특유의 빠른 공격전개에는 장거리패스,롱킥,롱크로스가 요구된다.
람파드,스콜스,제라드,캐릭등을 보면 전부 숏패스보다는 롱패스감각이 돋보인다.
스콜스나 캐릭이 스페인리그로 갈경우 성공한다고 장담할수 없다.
박지성과같은 창의적인 숏패스 감각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로 박지성의경우 창의적인 숏패스능력은 겸비했지만
장거리패스. 즉 롱킥이나 롱패스가 미흡하다.
수준급 롱패스가 무기인 캐릭이 프리미어리그 타입이라면 수준급 숏패스의 박지성은 프리메라리가와 부합한다.
또한 박지성은 수비수가 아니기 때문에 박지성의 수비가담력이 발휘되는곳은 수비지역이 아니라 미드필드 지역. 중원이다.
스페인리그는 중앙의 미드필드라인을 중심으로 패스를 통해 만들어가는 플레이를 하지만 영국 프리미어리그는 여전히 에버튼이나 웨스트헴등 중원을 생략하고 공격진영으로 한번에 넘어가는 킥앤러쉬 스타일의 팀이 대부분이다.
그런팀을 상대로한 수비과정에서 박지성은 특유의 수비가담능력을 보일 기회를 잃어버린다.
패스를 받을때도 마찮가지 이다.
스콜스, 캐릭의 장거리 롱킥을 부드럽게 받아내기에 박지성의 피지컬은 역부족이다.
psv시절을 보더라도 박지성은 트래핑이 부족한 선수가 전혀아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투박한 몸싸움에 고전하기 때문에
트래핑에 문제가 있어보일뿐이다.
박지성이 맨유입단후 지적받는 슛이나 키핑능력도 마찮가지다.
박지성과 같이 피지컬적 문제가 있는 선수는 강한피지컬을 이용한 빠르고 투박한 수비에 속수무책이다.
프리미어리그식 수비에 속수무책이라는 설이다.
반면 프리메라리가의 패스길목을 차단하는 다소 정적이고 지역방어적인 수비스타일에서는 키핑이나 슛팅에서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일수 있을것이다.
프리미어리그의 이러한 특징들이 박지성이 실제 실력에 비해 과소평가 받는이유들 이라고 생각한다.
박지성이 만약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갔다면 실력을 110% 발휘할수 있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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