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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

읍참마속 [泣斬馬謖]

자유기고가 2008.08.30 11:34 조회 2,033 추천 2
[] 읍참마속
사사로운 감정을 버리고 엄정히 법을 지켜 기강을 바로 세우는 일에 비유하는 말.
울며 마속()의 목을 벤다는 뜻으로 《촉지()》 〈마속전()〉에 나오는 말이다. 촉()나라의 제갈 량()은 가정()의 싸움에서 자기의 명령·지시를 따르지 않고 제멋대로 싸우다가 패한 부장() 마속을, 그 전날의 공과 두터운 친분에도 불구하고 울며 목을 베어 전군의 본보기로 삼았다는 고사에서 비롯되었다.

삼국지를 한번이라도 읽어보신 레매인들이라면 너무나도 유명한 제갈공명과 마속의 일화. 어떤 의미인지 설명안해도 아실껍니다.

10번이란 에이스의 번호를 달고 영광스런 레알 마드리드의 흰유니폼을 입고 있는 R군. "제2의 펠레"라고 불리우며 산토스에서 자신이 받을 돈도 포기하면서까지 마드리드에 오게 됩니다. 그의 배번은 당대 최고의 스타인 "루이스 피구"의 10번. 그에 대한 마드리디스모들의 기대는 엄청났습니다.

하지만 레알에 있는 동안 R군은 자신의 포텐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향간엔 과연 R군에게 그정도의 포텐이 있는가? 라는 말도 나올정도로 그에 대한 마드리디스모들의 기대치가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래도 그의 활약은 무시할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발목을 잡은건 돈이었습니다.

연봉에 불만을 가지고 있던 R군에게 당신에게 돈은 문제가 되지 않는 로만 이브라모비치의 첼시의 레이더 망에 걸리게 됩니다. 당연 이번시즌 첼시감독으로 부임한 스콜라리로썬 호빙유가 탐나는건 기정사실. 최근 맨유에게 밀리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첼시로썬 스콜라리에게 전권을 주기 위해 R군의 영입에 착수합니다. 엄청난 연봉과 함께.

R군은 인터뷰를 통해 첼시를 가겠다는 발언을 공공연히 밝혔고, 레알팬들에게 정떨어지게 하는 발언도 서슴없이 했습니다. 카시야스와 페페, 반 더 바르트 등은 그런 R군을 비난 했고, "레알 마드리드에 애정이 없는 선수는 뛸 가치가 없다"라고 말했죠. 팀 분위기는 이미 R군에게 불리한 상황으로 치달았습니다.

하지만 보드진들은 R군을 팔 의향이 그다지 없는거 같습니다. 이적료도 문제지만, 그들이 R군의 대체자를 쉽사리 구하지 못한것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비난을 받아드리기 어렵나봅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은  R군을 팔아햐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R군이 떠나고, 영입이 없다고 해서 레알전련이 많이 약해지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이미 VDV라는 브레인을 영입했고, 데 라 레드로 중원을 강화했으며, 드렌테라는 또 다른 재능이 있습니다.(이제 드렌테를 키울 시기가 되었습니다) 로벤은 또한 오른쪽에서도 A급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레알의 신성이 되어가고 있는 이과인도 오른쪽윙에서 무난한 활약을 보여주었죠. 그리고 윈터브레이크 즈음엔 스네이더가 복귀합니다.

현재 레알에 필요한건 포워드이죠.(호아킨이 오면 좋겠지만 그건 꿈이고, 내년에 호날두가 올확률도 있기에...) R군이 나간다고 해서 치명적인 타격은 아닙니다. 그의 재능이 아깝기는 하지만 지금껏 기대에 부흥하지못한(기대치가 너무 높았나요?) R군의 잘못도 크다고 봅니다. 물론 에이전트 문제도 있지만...

이제 결단을 내릴땝니다. R군 나가면 정말 레알에 안좋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눈물로 마속을 벤 제갈공명처럼 우리도 레알의 미래를 위해 "읍참마속"을 할 때가 온거 같습니다. 보드진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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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0

arrow_upward 빙요가 첼시에 가고 싶어하는 이유 (예상) arrow_downward 좋은글이라 퍼옴니다-발렌시아 팬이본 데라레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