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은 스페인의 희생양.
몇가지.. 스페인의 정치에 대해서 살짝 얘기하겠습니다.
스페인은 아시다시피 국왕이 통치하는 나라이죠. 스페인 국왕에겐 군수통수권 그리고 모든 외교관계에서도 스페인을 대표한다합니다.
살짝 얘기하자면 프랑코 독재가 끝나갈무렵 (프랑코는 천수를 누리고 자신의 피라미드에 들어갔기에..) 자신의 후계자를 지명했는데, 그 후계자가 후안 카를로스입니다. 후안 카를로스는 바르셀로나 백작가문 출신이구요. 그러니까 프랑코가 자신의 독재를 끝내면서 스페인의 왕정이 시작되었지요.
카를로스가 왕이 된 이후가 참 아이러니한데, 왕이 국민들의 민주주의를 선도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러 스페인 도시에 자치권을 주었고, 스페인에 다시한번 쿠테타가 일어날뻔 했을때, '쿠테타를 일으키려면 나를 밟고가라!'라는 말과 함께, 그것을 저지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레알을 '왕정의 개노릇이나 한다'는 레알까들의 발상은 이런 사실에서 합리성을 잃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굉장히 복잡한 정치구조를 가진 스페인이죠..
스페인은 각 지방의 지역색을 인정하는 것으로 2차세계 대전이후 국제 사회에서 고립되어가던 국제적지위를 다시 찾았다고 알고있습니다. (프랑코가 2차대전때, 무솔리니와 히틀러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줄다리기를 하며, 전쟁끝까지 '스페인은 중립국!'을 외쳤습니다. 결과적으로도 중립을 유지했구요. 그러면서 대외적으론 국제적 고립을 면치못했다 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온갖 지방과의 싸움의 시작인거죠. 각지방의 자치권이 주어지니, 그 지방의 정통성을 찾기위해 독립을 요구하는 스페인 특유의 지역감정이 여기에 있는겁니다.
이런 정치적인 요소가 극렬하게 대비되는 것이, 바스크지방과의 원정경기, 카탈루냐지방과의 원정경기에서 보여지고 모습이 스페인의 축구입니다. 정치적인것을 뺄수가 없다는 것이지요.
가령 프리미어리그에 아일랜드팀이 소속된다면, 잉글랜드 클럽과 아일랜드과의 대결또한 엘클라시코 못지 않을겁니다. 요즘시대에 IRA가 아직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와 같이, 스페인 국대 내에서도 상당한 정치적인 요소가 존재하지요.
라울이 스페인국대의 험악한 분위기를 조장했다는 것은 라울의 의지가 아닐것입니다. 일단 라울은 말을 많이하기보다는, 화를 내기보다는, 침묵을 유지하는 선수입니다. 그건 단지 라울이 선한 사람이기 떄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바르셀로나에 대한 라울의 인터뷰를 보면 알수있겠지요.
그런데 바꿔생각해보면, 라울은 말그대로 마드리드의 심장입니다. 유스출신에, 수많은 골을 넣었고, 그동안의 모든 국민들이 사랑한 마드리드의 상징입니다. 오죽했으면 스페인엔 두명의 왕이 있다는 말이 나왔을까요.
국대에서 라울이 분위기를 조장했다는 것에는 일리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지방의 선수들이 라울을 보았을때 존경심 또한 느껴지겠지만 자신들의 자존심이 상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울며 겨자먹기로 스페인 국대 소집에 응한 것이고, 출신지역의 이름을 드높이려고 국대로 뛴다고도 생각할수 있을겁니다. 스페인의 정세를 고려하자면. 스페인 국기를 가린 사건들부터..
우리 민족이 위험해쳐했을때, 단합이 잘되는 것은 우리들 생각에 알게모르게 우리는 단일 민족이다,라는 생각이 깔려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 부분과 스페인의 실정과 비교를 하면, 스페인 국대의 내부 분열과 라울이 왜 희생되었는지에 대한 답은 비교적 쉽게나온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라고네스가 간파한것은 이런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감정일수도 있지만, 라울이라는 사람의 영향력을 영감이 분명히 알았을겁니다. 그런부분에서 라울을 탈락시킨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라울은 좋지않은 인격으로 스페인 국대에 안좋은 영향을 끼친 선수가 아니라, 스페인이라는 나라의 정치적 요소때문에 오히려 국대에서 희생양이 되었다고 볼수 있습니다.
만약 라울이 토레스처럼 리버풀에서 뛰고 있었다면? 아마 이렇게 희생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마드리드의 과거이자 현재인 전설이기에, 이렇게 희생당했다고 생각합니다.
라울을 까는 사람들이 라울의 인격을 걸고 넘어지는거에 이성적으로 동의할수 없어서 써봤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고려해야만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라울이 스페인 국대에 안좋은 영향을 끼친것은 사실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가 의도한 것이 아니고, 오히려 라울은 스페인이 갖고있는 문제점, 그 모든걸 짊어진 희생양입니다. 단지 레알 마드리드의 역사라는 이유만으로 말입니다.
그럼 전 다시 해저 삼만리로... 꾸루룩...
스페인은 아시다시피 국왕이 통치하는 나라이죠. 스페인 국왕에겐 군수통수권 그리고 모든 외교관계에서도 스페인을 대표한다합니다.
살짝 얘기하자면 프랑코 독재가 끝나갈무렵 (프랑코는 천수를 누리고 자신의 피라미드에 들어갔기에..) 자신의 후계자를 지명했는데, 그 후계자가 후안 카를로스입니다. 후안 카를로스는 바르셀로나 백작가문 출신이구요. 그러니까 프랑코가 자신의 독재를 끝내면서 스페인의 왕정이 시작되었지요.
카를로스가 왕이 된 이후가 참 아이러니한데, 왕이 국민들의 민주주의를 선도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러 스페인 도시에 자치권을 주었고, 스페인에 다시한번 쿠테타가 일어날뻔 했을때, '쿠테타를 일으키려면 나를 밟고가라!'라는 말과 함께, 그것을 저지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레알을 '왕정의 개노릇이나 한다'는 레알까들의 발상은 이런 사실에서 합리성을 잃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굉장히 복잡한 정치구조를 가진 스페인이죠..
스페인은 각 지방의 지역색을 인정하는 것으로 2차세계 대전이후 국제 사회에서 고립되어가던 국제적지위를 다시 찾았다고 알고있습니다. (프랑코가 2차대전때, 무솔리니와 히틀러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줄다리기를 하며, 전쟁끝까지 '스페인은 중립국!'을 외쳤습니다. 결과적으로도 중립을 유지했구요. 그러면서 대외적으론 국제적 고립을 면치못했다 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온갖 지방과의 싸움의 시작인거죠. 각지방의 자치권이 주어지니, 그 지방의 정통성을 찾기위해 독립을 요구하는 스페인 특유의 지역감정이 여기에 있는겁니다.
이런 정치적인 요소가 극렬하게 대비되는 것이, 바스크지방과의 원정경기, 카탈루냐지방과의 원정경기에서 보여지고 모습이 스페인의 축구입니다. 정치적인것을 뺄수가 없다는 것이지요.
가령 프리미어리그에 아일랜드팀이 소속된다면, 잉글랜드 클럽과 아일랜드과의 대결또한 엘클라시코 못지 않을겁니다. 요즘시대에 IRA가 아직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와 같이, 스페인 국대 내에서도 상당한 정치적인 요소가 존재하지요.
라울이 스페인국대의 험악한 분위기를 조장했다는 것은 라울의 의지가 아닐것입니다. 일단 라울은 말을 많이하기보다는, 화를 내기보다는, 침묵을 유지하는 선수입니다. 그건 단지 라울이 선한 사람이기 떄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바르셀로나에 대한 라울의 인터뷰를 보면 알수있겠지요.
그런데 바꿔생각해보면, 라울은 말그대로 마드리드의 심장입니다. 유스출신에, 수많은 골을 넣었고, 그동안의 모든 국민들이 사랑한 마드리드의 상징입니다. 오죽했으면 스페인엔 두명의 왕이 있다는 말이 나왔을까요.
국대에서 라울이 분위기를 조장했다는 것에는 일리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지방의 선수들이 라울을 보았을때 존경심 또한 느껴지겠지만 자신들의 자존심이 상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울며 겨자먹기로 스페인 국대 소집에 응한 것이고, 출신지역의 이름을 드높이려고 국대로 뛴다고도 생각할수 있을겁니다. 스페인의 정세를 고려하자면. 스페인 국기를 가린 사건들부터..
우리 민족이 위험해쳐했을때, 단합이 잘되는 것은 우리들 생각에 알게모르게 우리는 단일 민족이다,라는 생각이 깔려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 부분과 스페인의 실정과 비교를 하면, 스페인 국대의 내부 분열과 라울이 왜 희생되었는지에 대한 답은 비교적 쉽게나온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라고네스가 간파한것은 이런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감정일수도 있지만, 라울이라는 사람의 영향력을 영감이 분명히 알았을겁니다. 그런부분에서 라울을 탈락시킨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라울은 좋지않은 인격으로 스페인 국대에 안좋은 영향을 끼친 선수가 아니라, 스페인이라는 나라의 정치적 요소때문에 오히려 국대에서 희생양이 되었다고 볼수 있습니다.
만약 라울이 토레스처럼 리버풀에서 뛰고 있었다면? 아마 이렇게 희생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마드리드의 과거이자 현재인 전설이기에, 이렇게 희생당했다고 생각합니다.
라울을 까는 사람들이 라울의 인격을 걸고 넘어지는거에 이성적으로 동의할수 없어서 써봤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고려해야만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라울이 스페인 국대에 안좋은 영향을 끼친것은 사실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가 의도한 것이 아니고, 오히려 라울은 스페인이 갖고있는 문제점, 그 모든걸 짊어진 희생양입니다. 단지 레알 마드리드의 역사라는 이유만으로 말입니다.
그럼 전 다시 해저 삼만리로... 꾸루룩...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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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TI... 2008.06.24진짜 라울이 대단하긴해여...
한명의 축구선수가 한나라에서 이렇게까지 영향력이 있다니. -
Armada 2008.06.24희생양이져 -_- 그리고 분위기 망친다는 건 그냥 합리화 시키기 위해서 였구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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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토비치 2008.06.24그렇죠
라울이 의도적으로 분위기를 망칠 사람이 아님 -
San Iker 2008.06.24쩝.. 진짜 복잡한 나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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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마드리드 2008.06.24그래도 라울이기에 푸욜이나 싸비등이 잘 따랐던거죠. 스페인 선수들이 라울에게 가지고 있는 신뢰는 대단했음. 인터뷰 보면 알수있음. 2002월드컵때 푸욜이 파라과이전에 자살골 넜고 암울해할때 라울이 토닥거려주던게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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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르 2008.06.24와 정말 오랜만에 료코님 등장해주셨는데 또 사라지시는 건가요 ㅠㅠ
아무튼 이 글을 읽으니 대강 분위기가 어떤지 알겠고, 좀 더 납득이 가기도 하네요.. -
마르세유룰렛 2008.06.24라울...레알에서 유로 한을 다 풀어버렸으면..
글과 벗어나는 얘기지만 갑자기 생각이 들어서.
스페인..아무리 복잡해도 얼마전 4강올라갈때 다같이 기뻐하는 모습보고 축구가 대단하단 생각이.. -
정스틴 버기크레이크 2008.06.24오, 새로운 시각이네요.. 흠, 충분히 가능성 있는 그런 말씀이네요..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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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 2008.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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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 2008.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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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와 2008.06.24저도 이런 생각을 했는데, 말빨이 안되서 허허허 확실히 라울이 안뽑힌건 실력도 라울의 성격도 문제가 아닌 저런 이유죠. 근데 인간들이 안뽑히니까 혼자서 생각하다가 헛소리를 지어내서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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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itan Raúl 2008.06.25일리있는데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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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기린 2008.06.25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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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라요 2008.06.25정말 좋은글이네요^^
백퍼 동감해요~ -
천리무애 2008.06.25좋은글 이네요...ㅎㅎ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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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티슈 2008.06.25이런건 추천해야하는거 아닌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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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gio Ramos 2008.06.26특유의 지역감정이란게..참 없어지기 힘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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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터 2008.06.28추천하고 가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