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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목요일 5시

에투와의 수다

BeREAL 2008.02.21 10:44 조회 1,507

사무엘 에투

카메룬, 바르셀로나의 스트라이커 사무엘 에투는 '수다'를 만났고, 유별나게도 이것에 감흥이 없었다.

Paul Doyle, 2006년 10월 13일, guardian.co.uk


안녕 사무엘, 잘 지내요?
[퉁명스럽게] 안녕하세요.

[그의 싸늘한 반응에 분위기를 누그러뜨리기 위한 일환으로]
저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한 거 축하해요.

[핸드폰을 꺼내더니 문자를 보내기 시작한다] 고마워요.

당신이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컨가요?
[여전히 문자를 보내고 있다]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고는 저는 축구를 하고 어떤 사람들은 제가 잘 한다고 생각한다는 거에요.

축구를 직업으로 삼아도 될 만큼 잘 한다고 깨달은 때가 몇 살 때였나요?
저는 (제가 축구를 잘 한다는 것을) 언제나 알고 있었어요.

키가 사자 무릎만했을 때도 (알았다는 건가)요?
저는 언제나 확실히 알고 있었어요.

최근에 산 CD는?
Koffi Olomide꺼요.

아 네, 콩고인인 soukous (춤의 일종)의 제왕 말이군요. ndombolo 출 줄 알아요?
[처음으로 웃었다] 네.

가장 좋아하는  TV쇼는?
Le droit de savoir요. 프랑스의 다큐멘터리, 연구 프로그램이에요.

치즈랑 초콜렛 중에 고른다면?
[미소가 사라졌다. '완전 따분함'이라는 표정이 돌아왔다.] 상관안해요.

뭐 먹고 싶은지 정하는 특이하게 깜찍한 방법이네요...
Arroz a la Cubana요. 쌀, 토마토소스, 계란프라이, 바나나프라이.

가장 좋아하는 음료는?
물이요.

'수다'가 휴가로 카메룬에 간다면, 꼭 봐야하거나 해야할 것 한 가지를 말해준다면?
북쪽에 가세요. 아주 아름답고 분위기도 굉장해요.

세상에서 없애버리고 싶은 것은?
질병이요. 모든 질병.

사자와 호랑이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요?
[연민과 경멸이 뒤섞인 표정으로 '수다'를 바라본다]

당신은 사자에 대해서 비꼬는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아니요.

축구계에서 당신의 베스트프렌드는?
 제레미 은지탑.

첼시 선수네요! 두 클럽 간의 격렬한 라이벌의식같은 모든 얘기들은 사실무근인가요?
몰라요.

무링요와 드록바를 욕하는 크나큰 즐거움을 다른 사람들만큼 즐기지 않는군요. 
몰라요.

이 대화 진짜 재미없죠?
[피곤한 기색으로] 질문 더 없나요?

인터뷰 대상에게 농담 하나 해달라고 하면서 끝내는 게 정석인데... 이번에는 아마 별 이득이 없을 것 같네요.
네.

안녕 사무엘, 만나서 정말 좋았어요.
[한숨돌리며] 안녕히가세요.


에투 좀 짱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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