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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목요일 5시

챔스 16강 對로마전 제멋대로 프리뷰 - 유벤 vs 로마 후기.

H. Kewell 2008.02.19 16:03 조회 1,381
뒤늦게 세리에의 로마의 對 유벤전을 보고 한번 끄적여 봅니다.

잘못 된 부분도 많으리라 사료되니 꼬집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강한 사이드.

유벤과의 경기에서 로마는 원정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그리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경기 결과는 아시다시피 0:1의 패배였습니다만, 전반적으로는 납득할 만한

내용의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로마의 주된 공격 루트는 양측 윙을 사용하여 경기를 풀어나갔던

것으로 보이는데, 그 윙에는 만시니 그리고 타데이가 자주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윙에서 뿌려주는 크로스는 유벤 전에서 토티가 톱으로 나서며 공중 볼을 다투었고,

그 루즈 볼을 데로씨나 페로타, 피사로가 중거리로 과감하게 연결시키는 과정이 위협적이었습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수비진이 부상 등으로 베스트 멤버로 임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로마가 사이드가 강하다는 느낌을 개인적으로는 받았기 때문에

이번 올림피코 원정에 걱정이 앞섭니다.

또한, 루즈볼을 한발 앞서 따내주거나, 중거리슛을 막아낼 수 있는 전문적인 수비형 미드필더의

부재 또한 레알의 수비에 악재라 할 수 있겠습니다.

디아라가 있기는 합니다만, 최근 레알의 주전 미들은 가고 - 구티 라인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기 때문에 여기에 디아라를 투입한다면 미들진의 생명인 선수간의 유기적인 플레이가

오히려 무너지지는 않을지 걱정입니다.(실제로 리그에서 이 부분이 많이 문제가 되기도 했지요.)




2. 약한 사이드

앞서 1번과는 상반되는 이야기입니다만, 로마에 이긴 유벤도 역시 이날 경기에서 사이드를 많이

활용하며 전반을 유리하게 이끌고 나갔습니다.

유벤은 이날 그들의 베스트인 좌 네디 - 우 카모 라인으로 나섰고, 이 조합은 상당한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이 둘이 함께 플레이했던 전반은 경기의 주도권은 누가 봐도 유벤에 있었고

이 둘의 플레이에 로마는 미들의 수를 늘리며 대처하려 했지만 그리 효과적이지 못했습니다.

결국 결승골은 델피에로의 멋진 프리킥으로 승부가 갈렸지만, 네드베드와 카모라네시의 돌파가

없었다면 유벤은 훨씬 어려운 경기를 펼쳤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서 레알의 윙은 현재 조금 페이스가 떨어진 네드베드나 부상이 잦았던 카모라네시에 비해

밀린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최근 매우 좋은 흐름을 이어갔던 호빙유가 결장할 가능성이 높기에

매우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최근에 살아난 로벤이 있기에 조금은 안심이 되지만, 호빙유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저보다 레매의 여러분들이 더욱 잘 아시리라 봅니다.



3. Etc.,

볼 클리어링 시에 로마의 수비진이 조금 집중력이 결여된 모습이 몇 차례 눈에 띄었고,

경기 후반에 역습에 조금 약한 부분이 있었습니다.(이건 로마가 지고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면이 많습니다만.)



16강부터 4강까지는 단판 승부가 아니라 홈&어웨이 방식이기 때문에, 골 득실을 잘 분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말처럼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긴 합니다만..)

이번 1차전은 로마 홈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들은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고 레알은 이에 잘 대처

하여야 할 것입니다. 수비진이 조금 불안한 면은 있지만, 지금 이런 조잡한 글을 써댄 저보다는

훨씬 해박한 지식을 갖춘 슈스터 감독님이 좋은 경기를 약속할 겁니다 ^^a

제 개인적인 예상은 1차전은 0:1 패배를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만,(부정타게스리..죄송합니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는 건 모두 마찬가지 일테니 내일 경기 열심히 응원하도록 하죠~

뻘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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