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이 구단주?
다시 올립니다.
티끌 모아 태산.’ 지난 4월 축구기자 출신인 윌 브룩스를 주축으로 구단경영권 획득에 나선 ‘2만 네티즌 모으기 캠페인’이 결실을 맺었다. 구단 경영에 참여하겠다며 세계 각국의 열혈축구팬이 70만파운드(약 13억원) 이상을 모아 잉글랜드 축구 콘퍼런스리그(5부리그) 엡스플리트를 인수했다. 팀의 지분 51%을 획득, 구단을 인수한 마이풋볼클럽(MyFC·www.myfootballclub.co.uk)은 적자로 허덕이는 하위리그팀에 새로운 활로 제시와 함께 네티즌이 직접 참여하는 실험정신으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인수는 어떻게 이뤄졌나
‘팬이 운영하는 구단’이라는 문구로 시작된 2만 네티즌 모으기 캠페인은 7개월간 진행됐다. 새로운 시도에 성공 가능성은 회의적이었다. 그러나 MyFC운영자 측은 1인당 35파운드(6만6000원)를 갹출해 구단인수 자금 마련과 함께 두꺼운 팬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인수대상 구단은 15개. 이 가운데는 리즈 유나이티드나 노팅험 포레스트 등 유명 클럽까지 거론됐다. 그러나 현실 가능성과 구단의 재정을 고려해 7개로 압축했다.
운영진은 마지막까지 각 팀을 돌며 듀 딜리전스(Due Diligence:지분 혹은 자본구조에 있어서의 변화나 거래가 있는 기업에 대한 재무적·영업적 활동에 대해 조사하는 용역)를 실시, 구단상황을 파악하고 이를 네티즌에 보고한 뒤 2만여팬의 합의를 거쳐 최종 인수 구단으로 엡스플리트로 결정했다.
MyFC 창시자인 브룩스는 “여러 클럽이 있었지만 우리의 선택은 최상이다. 희망컨대 MyFC 네티즌과 엡스플리트 클럽팬이 하나 되어 튼실하고 성공적인 클럽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고, 제시카 매퀸 엡스플리트 서포터스 연합회장은 “우리는 MyFC의 생각을 즉시 이해했다. 팀의 이득을 위해 MyFC와 함께 일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화답했다.
#엡스플리트의 변화는
클럽의 모든 스태프는 그대로 남지만 감독인 리암 다이시의 역할과 베스트 11 선정이나 선수 이적관련과 관련, 네티즌이 발언권을 행사하게 된다. 감독이라는 명칭은 수석코치로 바뀌고 리암 다이시와 모든 코칭스태프는 본연의 임무를 그대로 수행한다.
이러한 변화에 다이시 감독은 “축구팬으로서 MyFC의 아이디어는 환상적이다. 감독으로서도 성공적인 팀을 위해 수천명의 멤버와 함께 일하는 것을 학수고대했다. 우리는 이 일에 100%동의했다”고 밝혔다.
#엡스플리트 유나이티드는 어떤 팀
영국 남동부의 켄트지역에 위치한 엡스플리트는 딱 한번 프로리그(리그2)로 승격된 적이 있으며 현재 콘퍼런스리그 성적은 중간 정도인 9위. 팀을 인수한 네티즌 사이에서는 프리미어십까지 끌어올리자는 의견이지만 현실적 여건은 역부족인 상황이다.
팀의 모체는 1893년 창단된 그레이브센드 유나이티드FC와 1890년 창단된 노스플리트 유나이티드 FC가 1946년에 합병해 그레이브센드&노스플리트 FC라는 이름으로 이어져 오다 지난 5월 엡스플리트로 이름을 바꿨다. 런던의 중심인 차링 크로스 역에서 기차로 55분이 걸리는 노스플리트 역 부근에 홈구장이 있어 런던 팬도 쉽게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교통이 편리하다.
출처-http://sports.khan.co.kr/news/sk_index.html?cat=view&art_id=200711182229043&sec_id=520101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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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훈텔라르 2008.01.24진짜 대단하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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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inZIZOU 2008.01.24재밌겠네요. 네티즌한테 짤린 선수는 기분이 아스트랄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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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oreno 2008.01.24FM의 현실화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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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마두리 2008.01.24이열....의견이 잘 맞아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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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iot Lee 2008.01.24요즘은 링크 안해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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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르세유룰렛 2008.01.24@Elliot Lee 지적 감사합니다. 공지사항을 제대로 숙지 하지 않고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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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ckham.23 2008.01.25WOW !!!
정말 신선하네요~ -
Sergio Ramos 2008.01.25이야..기분 므흣한데요
엡스플리트..이름은 참 생소한데 성공하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