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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목요일 5시

슈니의 위치?

로베뉴 2008.01.10 16:19 조회 2,180 추천 2

게시판이나 코멘창을 보면 슈니에 대한 글이 적히곤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할말이 있어서 글을 써봅니다. 현재 레알마드리드는 4-4-2를 쓰는것처럼 보이나 4-3-3 에 가깝고 또 4-3-3 이라 하기에는 변형된 부분이 많아서 4-3-3 이라고 하기에도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여기서 이번 글의 주제가 되는 슈니는 역삼각형 구조에서 오른쪽에서 뛰고있습니다.
----------루드----------------
-호빙요---------라울----------
-------밥티스타---슈니--------
------------디아라------------
에 칸 페 라 4백.

제가 전에 코멘터리 창이나 댓글에 여러번 글을 쓴적이 있지만 슈니는 왼쪽에서의플레이가 더 위협적인 선수이고, 아약스 시절이나 국대에서도 왼쪽에 치우친곳에서 뛰면서 활약이 좋았습니다. 제가 말하고자하는것은 단순히 이 위치 때문만이 아니라 이 위치에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는것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금부터는 왜 슈니가 딜레마에 바질수밖에 없는지를 레알마드리드의 포메이션상의 문제와, 슈니의 특성을 보면서 설명하도록 하겟씁니다.
일단 포메이션상으로 보자면,  슈니가 뛰고있는 중앙미들의 오른쪽에는 이 중앙미드필더를 도와줄 선수가 없습니다. 사실 4-3-3 이라 하면 3공격의 오른쪽 윙포 선수가 있어야 하나, 이론상으론 라울이 거기에 있어야하지만 라울은 세컨스트라이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슈스터감독의 의도인거 같긴한데..
문제는 바로 여기서 일어납니다. 오른쪽 윙포가 없는 상황에서 오른쪽공격은 라모스가 오버래핑을 올라올때만 이루어집니다. 그럼 슈니의 특성에 대해 말해보자면 슈니는 전형적인 박스투박스의 돌진형 미드필더인데 현재 레알에서의 슈니자리에서는 이 박스투박스를 도와줄 주위의 선수들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코멘창을 보니 슈니가 횡패스나 옆에있는 선수에게 공을 넘기기 급급하다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현 슈니의 자리에서는 2~3명의 수비가 압박을 들어와서 쉽게 벗겨낼수있는 정도의 클래스를 가진 선수가 아니라면 횡패스나 급급하게 옆에있는 선수에게 공을 넘길수밖에 없습니다. 아쉽게도 슈니는 2~3명의 압박을 쉽게 벗겨내는 지단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박스투박스를 같이 연계해줄 오른쪽 윙포가 있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라울은 계속 중앙으로 침투하려고하고, 슈니주위에는 오버래핑올라오는 라모스 뿐입니다. 기껏해야 가끔 공간이 비면 전진패스를 하나 슈니는 세밀한 패서형의 타입이 아니기에 자주 막히고는 합니다. 안그래도 리가적응이 필요한 시기에 주위에서 자신을 도와줄 선수가 없다는 것은 선수가 자신의 기량을 십분발휘하는데에도 도움이 안되고, 성장에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반면 반대편에서 뛰는 밥티는 똑같은 박스투박스의 플레이어인데 밥티주위에는 도와줄선수도 많고 상대적으로 왼쪽에 공격이 집중되기 때문에 밥티에게 주어지는 공간도 많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밥티와 슈니가 같은 플레이를 하고도 몇번의 찬스를 더 가져가는 밥티에게는 화살이 꽂히지 않아도 슈니에게는 화살이 꽂히는거죠. 슈니의 자리를 바꿔줄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이미 오렌지 에서는 중앙에서 공격을 조율하는 선수이고 전체적인 플레이를 메이킹하는 선수입니다. 이런 가능성 있는 선수에게 경험이 없는 위치에서 뛰게하고 실력이 별로다, 먹튀다, 뻘짓한케이스다 하며 방출하려고 하는것보다 뻘짓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몇몇분들은 슈니는 브레인이 아니다, 플레이메이킹을 못한다 하시는데, 오렌지국대 경기 3~4경기만 보신다면 네덜란드의 브레인이 누구인가?에 대한답은 금방 찾으실거라 봅니다. 반바스텐이 팀내에 세도르프가 있는데도 괜히 슈니를 중앙에 밖고 경기를 풀어가게 하는것이 아닙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4-3-3을 쓰면서 팀의효율과 슈니의 부재를 해결하려면 라울대신 로벤을 투입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루드-------------
-호빙요------------------로벤-
-------밥티스타---슈니--------
------------디아라------------
이런변화만 주어도 현재 왼쪽에 치우쳐있는 단조로운 공격도 좌우로 다양해질것이고 슈니또한 로벤과 연계하며 박스투박스의 위협적인 중앙미드필더의 폼을 되찾게 볼거라 봅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3R이 잘해주고있어서 이 포메이션대로 계속 갈거라면 슈니를 밥티자리에 놓아 봤으면 좋겠습니다. 오른쪽 왼쪽 위치가 무슨 상관이냐 하시겠지만, 한번 접고 슈팅을 가져가는 식의 슈니는 단순한 왼쪽오른쪽에도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슈니는 한번 접고나서 슈팅을 하거나 킬패스를 찌르는 둘중의 하나를 택하는 걸 좋아라하는선수이고 잘합니다.
----------루드----------------
-호빙요---------라울----------
------슈니-------밥티스타----
------------디아라------------
현재 포메이션의 슈니자리는 어쩔수없이 클래스있고 키핑이 좋은 중미의 영입밖에는 답이 없어보입니다.(물론 지금 포메이션을 계속 쓴다는 가정하에요.) 사라고사전 후반에 구티가 슈니대신 들어가서 활약을 해주었으나 구티가 와서 달라진건 패스의 공급 뿐이었습니다. 물론이게 경기를 좀 트이게 했지만요. 그렇다고 그자리에 구티를 쭉 기용하자면 구티는 그날이 아니면 2~3명의 압박을 견대낼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기때문에 아쉽기도하고, 이미 미래형 플랜을 짜고있는 레알마드리드에게는 그의 나이가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지금포메이션을 계속사용할시에 슈니자리에는 영입이 필요해보입니다. (에휴..글을쓰다보니 결국은 영입이 필요하다는 헛소리가 나오네요;;)
여하튼 영입은 둘째의 문제인듯 싶고, 슈니를 27m씩이나 주고 사온걸보면 보드진이 금방내칠것 같아 보이진 않습니다. 이왕 큰돈주고 사온 선수라면 그 선수가 성장할수 있도록 최고의 포지션에 뛰게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팬들또한 가능성있는 선수를 먹튀다, 돈아깝다라며 내칠생각을 하시기보다 아직 만개하지 못한 꽃에 물을주면서 기다리는 마음으로 지켜봐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글솜씨 없는 제글 끝까지 읽어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다양한 의견이 존중되는 레매이니 만큼 아니다 라고 생각되시는 부분은 댓글로 남겨주셨으면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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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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