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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로벤을 데리고 온 이유가 뭔가?

니나모 2008.01.09 23:12 조회 2,148
오늘 슈스터감독의 인터뷰가 있었습니다.인터뷰 중 드렌테와 사비올라가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 내용의 말을 슈스터감독이 했고(sura님 단신참조) 그 내용 중에 드렌테는 로벤의 백업이고 로벤은 호빙요의 백업이란 내용이 있더군요.개인적으론 낮에 그 인터뷰를 봤는데 오후 내내 '도대체 로벤을 데리고 온 이유가 뭔가?우리 레알이 아무리 부자 구단이라지만 백업도 36M유로를 들여서 영입해야 하나?'란 생각이 떠나질 않더군요.

물론 로벤의 활용문제같은 경우 레매내에서도 여러번 나온 문제고 수비 혹은 공격전개때문에 현재의 3미들은 유지해야 하고 라울이나 호빙요를 뺄수 없으니 어쩔수 없다는 것이 대세인 편이고 저도 많은 부분 공감하는 부분도 있습니다.근데 문제는 그럼 왜 지난 여름 내내 보드진이나 슈스터감독이나 로벤 로벤 노래를 불렀냐는거죠.당시부터 지금까지의 상황을 간추리자면 오른쪽윙어인 베컴이 떠나는 것이 기정사실화된 상황이었고 그로 인해 오른쪽윙어의 공백이 예상되던 상황이었습니다.그래서 많은 분들이 리베리의 영입을 원했으나 리베리는 우리쪽에서 오퍼조차 안했고 결국 뮌헨으로 갔습니다.그리고나서 로벤 루머가 나오기 시작했죠.당시 오른쪽윙어가 필요한데 왠 왼쪽윙어인 로벤의 영입이냐?라는 말들도 많았던 상황이었고 슈스터감독은 본인이 직접 호빙요를 오른쪽윙어로 돌리고 이과인을 백업으로 넣을 예정이다.라면서 여름 내내 왼쪽윙어가 필요하며 로벤 영입이 빨리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인터뷰를 통해 피력했습니다.그러면서 막상 프리시즌때는 호빙요를 단 한번도 오른쪽윙어로 출장시키진 않았습니다.그리고 결국 여름막바지에 로벤이 영입됐죠.허나 모두들 아시다시피 무릎부상후유증때문에 예상치못했던 슈니가 왼쪽윙어로 나서게 됐고 그때가서야 호빙요가 오른쪽윙어로 나섰습니다.근데 호빙요의 활약이 썩 탐탁치못했고 올림피아코스 1차전 후반에 왼쪽으로 옮기면서 대활약을 펼치게 됩니다.그 이후 호빙요는 쭉 왼쪽으로 출장하고 있는 상황이죠.

물론 그동안 로벤이 부상으로 인해 스쿼드에 들쑥 날쑥하게 합류했고 그렇기 때문에 고정적인 선발로 넣기 어려웠었다는 점은 이해합니다.근데 이젠 로벤 부상도 없고 충분히 선발로 내보내도 될만큼의 몸상태가 된거 같아보이는데 그럼 이제 애초에 구상했던 전술을 써봐야 하는거 아닐까요.슈스터감독도 호빙요와 로벤 둘 다 기용할만한 전술을 뭔가 생각했던게 있었으니까 로벤을 그렇게 영입해야 한다고 말했겠죠.로벤은 왼쪽윙어고 호빙요도 왼쪽에서 잘해서 어쩔수 없었다고 한다면 일반팬들도 로벤 첼시적에 오른쪽윙에서 뛴적도 있다는걸 알고 있고 로벤 본인도 오른쪽윙에서 잘할수 있다고 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카펠로감독같은 경우엔 생판 오른쪽윙에서 뛴적도 없는 레예스조차 오른쪽윙으로 과감히 내보내기도 했었구요.숫제 시험해볼 생각조차 안하고 로벤은 호빙요 백업이다라고 인터뷰에 대놓고 말한다는게 개인적으론 이해가 안가는군요.그러면서 오른쪽윙어의 보강이 필요하다고 말하는건 또 뭔가요.36M유로나 들여서 영입한 선수는 시험해볼 생각조차 안하면서 백업으로 넣어버리고 오른쪽윙어의 보강이 또 필요하다?첼시가 한동안 숀라이트필립스 비싼 돈주고 영입하고 백업으로 썼다고 돈ㅈㄹ클럽이라는 소리를 지금까지도 간간히 듣고 있는 상황인데 이건 그것보다 더 심한 상황입니다.슈스터감독도 슈스터감독이지만 보드진쪽도 문제가 있다고 봐요.애초에 호빙요가 오른쪽에서 뛴 적이 없다는걸 보드진쪽에서도 알고 있었을거고 슈스터감독이 갓 부임해서 선수영입을 구상하고 그에 맞는 전술을 구상할때 원활한 대화를 가지고 여러 상황을 대비했어야 합니다.지금 상황에선 보드진이 삽질했다는 결론밖에 안나와요.

지난 여름 이적료 랭킹 1위에 오를 정도의 영입료를 주고 영입한 로벤이니 만큼 어떻게든 뭔가 활용할 방법을 시험이라도 해봤으면 좋겠군요.이건 뭐 로벤이 부상때문에 1시즌 내내 누워만 있다면 모르겠는데 구단 스스로 먹튀를 만들고 있다는 상황이라는게 참 우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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