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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목요일 5시

이건머.. 프리시즌은 떡밥이였나요;

파타 2007.09.03 06:37 조회 2,034
솔직히 비야레알 원정이기도 하고 발렌시아 3:0 잡을때 보고 -_- 힘들겠지만

우리의 레알 극장으로 이겨주시길 바랬는데 -_-; 이건머 5:0이라는.... 오랜만에 보는

대량 스코어라 아직도 감이 안오네요..

늦게 일어나서 전반전 30분부터 봤는데, 분명 전반전은 비등한 양상에 밀고당기기도 팽팽하고
비야레알의 공격력도 꽤 좋았고 패스웍도 레알이 썩 좋지 못했죠. 압박이 상당해 보였거든요
그 와중에도 라울의 골은 정말 백미! 슈니의 롱패스도 쩔었고 라울의 센스도 죽였고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역습의 예리함이라고 할까나.. 그렇게 끝나고 나서
후반은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슈스터는 정말 마법을 부린겁니까? -_- 프리시즌때와
전혀 다른 경기력은 낚시용이였다는건지 ㅎㅎ

일단 경기의 포인트는 슈니와 구티/아라 라인은 좋았다.라는 점! 그치만 압박이 강했던 전반에서
구티의 활약보다 후반 느슨해진 중앙에서 구티는 더 환상적이라는거. 이러한 이유는 바로
엄청난 결정력으로 상대방의 전의를 상실하게 하는 힘! 이것으로 당황해진 필드 플레이는
비야레알의 급격한 흔들림을 만들내었습니다. 오늘의 MOM은 슈나이더일수 밖에 없죠.
이 팽팽함을 1골 1어시로 무너뜨리고 확인사살로 아웃사이더 골까지 넣어버렸으니 -_-
슈니의 영입은 정말 레매 안에서도 조금은 회의적이였던.. 그리고 굳이 슈니의 영입을
그런 '돈'으로 데려왔어야 했나 하는 점도 크게 작용했고, 브레인으로는 안 맞다 했지만...
설마 이런 이쁜 아이일줄이야... 적응기따윈 필요없어 라고 외치네요

그리고 캡틴의 부활은 두번째로 반가운 소식. 1라운드 보다 좋은 움직임은 아니었지만
위치선정과 활동량은 여전했고 무엇보다 '골'을 기록했다는 점이 좋습니다. 작년의 라울도
분명 위치선정은 좋았지만 골 기록에 예리함이 깍기고 있었거든요. 좋은 스타트! 계속 이어가길
바래~~~

수비에서는 단연 드렌테의 구멍이 커보입니다. 일단 대인마크 자체는 머라 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디펜스 존의 개념이 부족하더군요. 수비적인 공간의 이해는 후반에 바뀐 에인세와 비교하기 딱
좋습니다. 들어와서 얼마 없었지만 에인세의 가장 좋았던 점은 수비시의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는점
특히 메첼더가 순간적으로 에인세를 뚫고 들어오던 공격수를 마킹하자 여지 없이 메첼더의 자리로
이동함으로써 2선에 들어오던 공격수를 저지하고 막아내는 모습에서 역시나 노련미가 느껴지더군요
전반에 고전하던것도(아주 드렌테쪽으로 대놓고 완전 공략하시던 비야레알-_-) 드렌테의 수비적
공간의 이해도가 떨어져서 2선 공격수들을 마크하기가 어려웠던 점이였습니다. 자꾸만 3백이 되어
갔던 전반이였죠. 드렌테는 나도 몰라 수비로 일관되버렸고, 더욱이 어려서 당황하는 바람에 패스
미스도 남발..; 머.. 이제는 에인세가 선발로 나오고 토레스를 백업으로 두는게 더 좋다고 봅니다.
분명한건 드렌테는 윙어로써의 재능이 훨씬 높다는거. 그리고 대인마크자체가 엄청난 활동량으로
꽤 매꿔지는 것도 있고, 수비가담이 좋은 윙어로써는 나쁘지 않을것 같기도 하구요. 여튼 윙어로 ㄱㄱ

그러한 구멍에도 불구하고 실점없이 5:0이 되었던건 메첼더와 칸나옹의 수비력이 정말 좋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전반의 수비가 불안했던건 맞지만, 밸런스차원에서 드렌테의 구멍이 너무
컸고 유기적인 포백이 안되었기때문에 단순히 개인능력으로 비야레알을 완변히 차단하기는
어려웠거든요. 이 상황을 수비가 불안했다기보다 그럼에도 0실점한 수비수들의 능력이 좋았다라고
표현하는게 더 맞을 듯 싶습니다. 오히려 미들에서 밀리고 압박에 힘을 잘 못쓴 영향이 더 크죠.
패스가 바로 공격수로 넘어오는 상황에 수비수와 공격수의 1:1 노출은 전적으로 미들 승패와
관련이 더 크니깐요.

여튼 작년과 가장 큰 차이를 말하자면 (슈니의 미들도 조금은 차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
무엇보다 페페,메첼더,칸나 라는 어마어마한 센터백들의 영입이라고 봅니다. 메첼더 
분명 얘도 물건 입니다. 그것도 공짜로 얻은 비싼 물건 -_- 오늘 최소한 후반전 역습상황에서
보여준 그리고 전반후반에 비야레알의 순간적인 공격력을 그 큰 키에도 불구하고 순간적인
센스로 마무리하신 메첼더의 수비력은 엄지손간락을 들어올리기 충분했죠. 칸나옹은 여지없는
레전드고.. 라모스야 머 오늘은 평균을 찍었다지만 보석이고.. 앞으로 에인세와의 호흡이
어떻게 될지 그것이 관건! 저는 더 좋아지리라 보지만, ^^;

하나 남은 걱정이라면 로벤의 복귀로 빠지는 자리와 그리고 그것으로 인한 허리의 부담감이
어떻게 이겨낼지.. 디아라의 죽어나가는 꼴을 봐야될지 아님 전술적인 조합의 카드가 슈스터속에
있는지 궁금하네요~~~

쓰다보니 쪼금 기네요~~ 새벽에 일어났으니 아침밥이나 먹어야 될듯~
새벽까지 보신 님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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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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