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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목요일 5시

구티 단상...

조용조용 2007.08.05 18:32 조회 1,791
로벤발락 루머에 급흥분하여 새벽까지 깨어있다는;;;

조금 전에 가고님이 올려주신 영상을 받아보았는데요, (감사!)
역시나 구티의 활약이 대단했고 구티의 플레이를 열심히 보았습니다.
보면서 이런걸 천재라고 하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물론 까막눈이고 축구공 만져본 적도 없고 아무것도 모르지만
저같은 일자무식이 봐도 참 대단하더군요.

사실 중계를 지켜보는 입장에서야 멀찍히 높은 곳에서 필드를 한 번에 내려다보니까
아 저 선수한테 찔러줘야지, 옆으로 패스를 해줘야지 하지만
같은 눈높이에서 뛰는 선수가 그걸 한 눈에 파악하고 킬패스를 넣는다는게
단순히 연습으로만 되는 것 같지는 않거든요. 역시 뭔가 타고난게 있지 않고서야...

오늘 철도청배 참가팀 선수들 및 코칭 스탭이 여기저기 공식 행사에 참석했다고 하는데요,
그 자리에서 화제는 단연 구티였다고 합니다. 
로코모티브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두 골, 그리고 팀 전체를 이끄는 경기 운영에 다들 혀를 내둘렀다는.
특히 골키퍼와 수비수를 완전 낚은 두번째 골에 대해서는 밀란측 관계자도, PSV 쿠만 감독도 
그야말로 ㄷㄷㄷ 밖에 할 말이 없었다고 합니다. -_- b

슈스터 감독도 그 경기 보고 깜짝 놀라서 구티를 믿고 한시즌 가느냐 생각중이라고 하네요.
(모두들 엄청 걱정하시는 소리가 들림 -_-;;;;)
그 날 기사도 이렇게 났죠. '카카는 가까운 곳에 있었다. 그 이름은 바로 구티' 
지금 발락-로벤 루머가 꽤 급하게 나고 있는데 만의 하나 불발되어도 구티 믿고 가는 분위기...
근데 또 그러면 엄청 불안하죠. (저도 불안함. 저 구티팬 -_-;)
참...천재인건 분명한 것 같은데 역시 천재라서 업다운이 심한걸까요?

제가 보기에 구티의 기복은 심적인 문제가 큰 것 같은데...
본인이 갈락티코한테 뭐랄까 열등감? 피해의식? 이런게 좀 있었던 것 같아요.
워낙 주전 확보가 어렵기도 했고, 그래서 여기저기 땜빵으로 뛰다보니 불만도 쌓이고...
(라울은 또 경우가 다른게 라울은 유스 출신이라고 해도 사실 갈락티코라고 봐야죠.)
근데 지난 시즌부터 갈락티코가 한두명씩 나가면서, 그리고 카펠로가 믿어주고 기용해주면서
조금씩 자신감이 더 붙은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잘 돌아보면 지난 시즌부터 구티의 그날 주기가 조금씩 짧아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일단 전반기에는 그나마 답답했던 공격을 혼자서 풀어주는 역할을 많이 했구요,
클라시코 2차전에서 그날이었고, 다 기억하시는 세비야전에서 또 신내림했었죠.
그리고 많이 가려졌지만 사라고사전 90분에 반니 골을 만들어낸 것도 사실 구티의 패스였습니다.
시즌이 끝나고 평화의 경기?에서 4골을 -_- 넣었던 기억도 나고요.   
(이 경기 보신 분은 거의 안계시지만 4골 넣은 것만 봐도 뭐 그날이었겠죠 -_-)
프리시즌 들어와서도 스토크 시티전도 상당히 잘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엊그제 로코모티브에전서 일약 스타로 뜨기까지...

이제 갈락티코는 모두 나갔고 구티도 그야말로 짬밥아 쌓여서 팀내 입지도 탄탄해졌죠.
정말 오랜만에 구티 이적 루머 안보이는 오프시즌이기도 하구요. 
이번 시즌에 구티 믿어보면 진짜 일 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물론 믿었다가 배신당할 확률 80%이긴 하지만 -_-;;;;;;;;;;;;;;;;;; 
로코모티브전 구티의 플레이를 보면서 이 새벽...설레이는 마음에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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