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올라 입단 이모저모 및 단상 ^^
바르카팬도 아닌데 사비올라의 이적과 알라 마드리드 머플러를 든 사진을 보는 마음이 복잡하네요. -_-
그간의 상황을 보면서 순수하게 축구팬, 아니 인간적인 입장에서 잘 풀리기를 바랬던 선수인데 결국 우리 팀으로 왔어요.
정치적인 목적이니 뭐니, 벤치만 달구다가 중위권 팀에 팔릴꺼라느니, -_-
바르카팬들의 인정머리없는 악담에 열받아서 타사이트에서도 몇 번 톡 쏘아주기는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사비올라의 이적이 정말 순수하게 100% 전력 보강이라고는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솔직히 엊그제까지 얼룩무늬 유니폼 입던 애한테 입단 첫날부터 알라 마드리드 머플러까지 둘러주며 꼭 사진 찍어야했나 조금 잔인하다는 생각도 있고요...)
물론 좋은 선수고 앞으로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은 분명하겠지요.
다른 리그로 가고 싶어도 엄마가 스페인을 너무 좋아하셔서 떠날 수 없었다는데,
창창한 나이에 월클급 실력으로 팀에서 전력외 취급받고 몇년을 떠돈 그 마음이 어땠을지,
충성을 다하고 믿었던 바르카에게 버림받고 다른 팀도 아닌 레알을 선택한 그 마음이 어떘을지,
저야 물론 상상만 할 뿐이지만 입단 사진이랑 인터뷰를 보니 저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지더군요.
하지만 어쨌든 우여곡절끝에 이제 우리 선수가 되었습니다!!!
팬 입장에선 더욱더욱 많이 사랑해줘야겠다는 마음뿐이네요.
사비올라가 클라시코 누캄에서 골을 넣는다면 그야말로 각본없는 드라마가 따로 없겠지요.
(본인보다 제가 더 감정 북받쳐서 엉엉 울 듯 ㅠㅠ)
레알의 선수 입단 절차는 대부분 비슷합니다만,
역시 바르카로부터의 직접 이적이다보니 사비올라는 대우(?)가 다르더군요. ^^
이제와서 뉴스에 올리기는 뭐하고, 공홈 및 여기저기에 올라온 얘기를 몇가지 적어봅니다.
(사실은 마르셀로때처럼 가짜 일기써볼까 하다가 귀찮아서 -_-a)
1. 목요일날 마드리드 공항에 도착한 사비올라.
당시 취재진도 굉장했지만 어떻게 알았는지 마드릿 팬들도 공항에 엄청 몰려갔다고 하네요.
다들 사비올라를 열렬히 환영하며 따뜻하게 맞아주었다고.
2. 마드리드에는 엄마랑 같이 도착해서 바로 호텔로 향했는데
칼데론 회장이 저녁 8시경에 숙박 호텔까지 직접 찾아가서 환영 인사를 전했다고 합니다.
원래 자주 있는 일도 아니고, 게다가 요즘 완전 바쁜 칼데론 회장인데 -_-a
그야말로 특별대우라고. ^^
3. 사비올라는 레알에서 뛰는 27번째 아르헨티나 선수가 되었네요. (생각보다 적네요? ;;)
일단 명예 회장인 디 스테파뇨를 필두로, 잘 아시는 레돈도 솔라리, 캄비아소 등의 아르젠틴이 있었구요, 가장 최근의 영입이라면 우리의 귀염둥이 가과인이 있죠 ^^
4. 계약서 서명식에 칼데론 회장 및 보드진뿐만 아니라 디 스테파뇨옹까지 동석했다고.
보통 서명하는 데까지는 오시지 않는데 아무래도 같은 아르헨티나 선수고 좀 사연(?)이 있다보니까;;
격려해주러 오신 듯.
사비올라를 보고는 "이제 팀을 옮겼으니 네 운도 좀 변했으면 좋겠다"라는 덕담을 건네셨다고.
5. 서명을 마친 후 칼데론 회장은 사비올라에게 서명한 펜과 은으로 된 베르나베우의 모형을 기념품으로 선물했다고 합니다. 베르나베우 모형에는 계약한 날짜와 사비올라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고.
"바로 이 곳이 자네가 앞으로 팬들을 열광시킬 경기장이네."라는 말과 함께.
(칼데론 회장 가끔은 멋진 말도 하네요? -_-a)
6. 입단식 때 팬들이 2000명 정도 찾아와서 남쪽 스탠드를 꽉 메웠다고.
사비올라가 모습을 드러내자 마구 환영의 함성을 질렀다고 합니다.
칼데론 회장은 간략하게 사비올라의 경력을 소개했는데 리베르 및 아르헨 국대 얘기를 줄줄이 한 후
바르샤에서 뛴 얘기는 단 한마디도 꺼내지 않았다는 ㅋㅋㅋ (무서운 라이벌;;;)
영상도 봤는데 '마이클 오웬과 라울을 합친 것 같은 선수'라고 소개하더군요. ^^
7. 연단에서 셔츠를 받은 후 락커룸에서 옷을 갈아입은 사비올라가 잔디 위로 나서자 역시 환성이 ^^
팬들쪽으로 다가가서 공 몇 개와 자기 이름이 새겨진 셔츠 몇 벌을 던져주었다고.
영상으로 봤는데 셔츠를 있는 힘껏 던져도 맨 앞줄에 픽 떨어지더군요;;; 귀여웠던 ㅋㅋㅋㅋ
그 다음에 팬들에게 사인도 많이 해줬다고 합니다.
* 근데 사비올라 생각보다 너무 작아서;; 유니폼 사이즈 S 추가되었을 듯 -_-
지금 레알에 그렇게 작은 선수가 없잖아요.
그나마 체구가 작은 편인 빙요는 그냥 큰거 입던데, 사비올라는 도저히 안될 것 같아요;;
원래 작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프로필에서 169cm에 60kg 보고 충격받았다는 ㄷㄷㄷ
그간의 상황을 보면서 순수하게 축구팬, 아니 인간적인 입장에서 잘 풀리기를 바랬던 선수인데 결국 우리 팀으로 왔어요.
정치적인 목적이니 뭐니, 벤치만 달구다가 중위권 팀에 팔릴꺼라느니, -_-
바르카팬들의 인정머리없는 악담에 열받아서 타사이트에서도 몇 번 톡 쏘아주기는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사비올라의 이적이 정말 순수하게 100% 전력 보강이라고는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솔직히 엊그제까지 얼룩무늬 유니폼 입던 애한테 입단 첫날부터 알라 마드리드 머플러까지 둘러주며 꼭 사진 찍어야했나 조금 잔인하다는 생각도 있고요...)
물론 좋은 선수고 앞으로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은 분명하겠지요.
다른 리그로 가고 싶어도 엄마가 스페인을 너무 좋아하셔서 떠날 수 없었다는데,
창창한 나이에 월클급 실력으로 팀에서 전력외 취급받고 몇년을 떠돈 그 마음이 어땠을지,
충성을 다하고 믿었던 바르카에게 버림받고 다른 팀도 아닌 레알을 선택한 그 마음이 어떘을지,
저야 물론 상상만 할 뿐이지만 입단 사진이랑 인터뷰를 보니 저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지더군요.
하지만 어쨌든 우여곡절끝에 이제 우리 선수가 되었습니다!!!
팬 입장에선 더욱더욱 많이 사랑해줘야겠다는 마음뿐이네요.
사비올라가 클라시코 누캄에서 골을 넣는다면 그야말로 각본없는 드라마가 따로 없겠지요.
(본인보다 제가 더 감정 북받쳐서 엉엉 울 듯 ㅠㅠ)
레알의 선수 입단 절차는 대부분 비슷합니다만,
역시 바르카로부터의 직접 이적이다보니 사비올라는 대우(?)가 다르더군요. ^^
이제와서 뉴스에 올리기는 뭐하고, 공홈 및 여기저기에 올라온 얘기를 몇가지 적어봅니다.
(사실은 마르셀로때처럼 가짜 일기써볼까 하다가 귀찮아서 -_-a)
1. 목요일날 마드리드 공항에 도착한 사비올라.
당시 취재진도 굉장했지만 어떻게 알았는지 마드릿 팬들도 공항에 엄청 몰려갔다고 하네요.
다들 사비올라를 열렬히 환영하며 따뜻하게 맞아주었다고.
2. 마드리드에는 엄마랑 같이 도착해서 바로 호텔로 향했는데
칼데론 회장이 저녁 8시경에 숙박 호텔까지 직접 찾아가서 환영 인사를 전했다고 합니다.
원래 자주 있는 일도 아니고, 게다가 요즘 완전 바쁜 칼데론 회장인데 -_-a
그야말로 특별대우라고. ^^
3. 사비올라는 레알에서 뛰는 27번째 아르헨티나 선수가 되었네요. (생각보다 적네요? ;;)
일단 명예 회장인 디 스테파뇨를 필두로, 잘 아시는 레돈도 솔라리, 캄비아소 등의 아르젠틴이 있었구요, 가장 최근의 영입이라면 우리의 귀염둥이 가과인이 있죠 ^^
4. 계약서 서명식에 칼데론 회장 및 보드진뿐만 아니라 디 스테파뇨옹까지 동석했다고.
보통 서명하는 데까지는 오시지 않는데 아무래도 같은 아르헨티나 선수고 좀 사연(?)이 있다보니까;;
격려해주러 오신 듯.
사비올라를 보고는 "이제 팀을 옮겼으니 네 운도 좀 변했으면 좋겠다"라는 덕담을 건네셨다고.
5. 서명을 마친 후 칼데론 회장은 사비올라에게 서명한 펜과 은으로 된 베르나베우의 모형을 기념품으로 선물했다고 합니다. 베르나베우 모형에는 계약한 날짜와 사비올라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고.
"바로 이 곳이 자네가 앞으로 팬들을 열광시킬 경기장이네."라는 말과 함께.
(칼데론 회장 가끔은 멋진 말도 하네요? -_-a)
6. 입단식 때 팬들이 2000명 정도 찾아와서 남쪽 스탠드를 꽉 메웠다고.
사비올라가 모습을 드러내자 마구 환영의 함성을 질렀다고 합니다.
칼데론 회장은 간략하게 사비올라의 경력을 소개했는데 리베르 및 아르헨 국대 얘기를 줄줄이 한 후
바르샤에서 뛴 얘기는 단 한마디도 꺼내지 않았다는 ㅋㅋㅋ (무서운 라이벌;;;)
영상도 봤는데 '마이클 오웬과 라울을 합친 것 같은 선수'라고 소개하더군요. ^^
7. 연단에서 셔츠를 받은 후 락커룸에서 옷을 갈아입은 사비올라가 잔디 위로 나서자 역시 환성이 ^^
팬들쪽으로 다가가서 공 몇 개와 자기 이름이 새겨진 셔츠 몇 벌을 던져주었다고.
영상으로 봤는데 셔츠를 있는 힘껏 던져도 맨 앞줄에 픽 떨어지더군요;;; 귀여웠던 ㅋㅋㅋㅋ
그 다음에 팬들에게 사인도 많이 해줬다고 합니다.
* 근데 사비올라 생각보다 너무 작아서;; 유니폼 사이즈 S 추가되었을 듯 -_-
지금 레알에 그렇게 작은 선수가 없잖아요.
그나마 체구가 작은 편인 빙요는 그냥 큰거 입던데, 사비올라는 도저히 안될 것 같아요;;
원래 작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프로필에서 169cm에 60kg 보고 충격받았다는 ㄷㄷㄷ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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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m 2007.07.15네이버에 보니까 최원창기자님께서 쓰신 배반의역사 라는 글을 봣는데 참 좋은글이더군요... 사비올라가 14번째 배반의선수라고 하던데 엔리케가 레알에서 뗫다는것도 이글에서 첨알았음 ㅡㅡ;; 어쨋든 한창잘나갈때 바르셀로나에서 빼온선수가 아니긴하지만 꾸준하게 넣어주는 사비올라이므로 오웬때만큼 출장수대비득점수가 나오지않을까 조심스레 기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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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HENSNAL 2007.07.15@Spam 제목 땜에 마음에 안 드는 기사 배반은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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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키나르디 2007.07.15사비올라 화이팅 !! 라리가에서의 모든기억이 이제 슬프진않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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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 2007.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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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eckham 2007.07.15*키가 작은 꼬마이야기-_-;;;
죽지않아 죽지않아 절대죽지않아
내이름은 Javier Pedro Saviola -
David Moreno 2007.07.15*바르까에서의 앙금을 마드리드에서 원없이 풀었으면.. 만약에 사비올라가 마드리드에서 부활하게 된다면 바르까는 정말 아르헨티나 킬러가 되는 것 아닌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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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현석 2007.07.15제발 잘해주길.... 실력으로만 따지자면 탑클래스에 근접했닥 ㅗ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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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Principito 2007.07.15디 스테파뇨의 말처럼 사비올라도 이제 앞길 창창했으면 좋겠네요 정말 그동안 사비올라 팬으로 얼마나 서러웠는지 말로 다 못함T_T 이제 거기서 나왔으니 잘 풀렸음 좋겠네요 국대에서도 사비올라 못보니 정말 아쉽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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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벡사마♡ 2007.07.15@El Principito 바르카에서 거의 유일하게 좋아했던 피비토라 저도 프린시피토님의 심정 알것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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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SNAL 2007.07.15정말 칼데론 가끔씩 멋진 말도 하네요... 그대로 되었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