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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목요일 5시

Farewell Capello

Elliot Lee 2007.07.01 18:30 조회 2,197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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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펠로는 떠났다. 카펠로 마드리드는 한 시즌이라는 유통기간을 가졌고 지난 4년간 있었던 감독들 중에서 그나마 장수(?)한 편에 속하게 되었다. 우승을 하였음에도 경질되었던 감독은 델 보스케 이후 처음 있는 감독이며 4년만의 첫 우승의 감독이 경질 된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에 대해서 의문을 품게한다.

자신의 미래를 이미 알았다는 듯 시즌 마지막 경기를 종료시키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는 말을 하면서 떠날 사람의 채비를 이미 마치는 모습을 보여서 안스러웠다. 우승을 이끈 감독을 경질하는 구단이 몇이나 될까?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직이 독이 든 성배 라고 밖에는 표현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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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펠로 마드리드가 10년만에 재출범했었다.

카펠로 마드리드에 대해서 한번 평가해보자.


1)선수 영입과 방출
어찌보면 이 부분은 카펠로 자신의 의견보다 미야토비치의 의견이 더 많이 들어갔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칼데론이 슈스터를 감독으로 세우겠다는 것을 반대하고 돈 카펠로를 세운 것은 바로 미야토비치다. 그는 카펠로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에서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하는 즐거운 영광의 시간을 같이 한 사람이었고 카펠로가 레알 마드리드를 다시 세울 것이라는 것에 대해 의심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여러모로 미루어봤을 때 친 카펠로 파이자 지 카펠로 파인 미야토비치가 카펠로가 원하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영입을 했고 방출을 했다는데 힘을 씰어주고 싶다. 우선 대대적인 청소를 했다. 숙청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스쿼드에 변화를 주려고 했다. 언론이 말하는 갈락티코의 잔재라고 할 수 있는 베컴과 호나우두를 경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호나우두를 겨울 이적시장에 방출 시켰고 베컴도 궁극적으로 내보내는 처사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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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쟈가 돈 카펠로를 원했다.

그리고 영입한 선수들을 보면 팀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 수비쪽에 평소의 마드리드보다 더 투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칸나바로, 디아라, 에메르손을 영입하면서 수비에 힘을 가해주었다. 이들로 현재를 만들어가는 의지를 보여주었다면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서 젊은 마드리드를 만들기 위해서 가고, 마르셀로, 이과인이라는 영건들을 영입하면서 미래도 계획해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전의 페레스 마드리드에서는 전혀 없었던 일이었다. 현재와 미래를 적절히 제시했다는 것에서 이 부분에서 카펠로에게 주고 싶은 점수는 10점 만점에 한 8점이 아닌가 생각된다.

2)3개 대회에서의 성적
레알 마드리드가 올 시즌중 참여 했던 공식 대회는 총 3개, 프리메라리가, 코파 델 레이, 챔피언스 리그였다. 우선 토너먼트인 코파 델 레이에서는 베티스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조기 탈락했다. 에시하와의 졸전들도 생각해본다면 코파 델 레이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참패했다고 말하고 싶다. 물론 이 대회 기간 동안 레알 마드리드가 시즌 막판의 조직력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 매우 아쉽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의 대회라고 말할 수 있는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16강에서 뮌헨에게 분패하면서 조기 탈락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뮌헨 같은 경우 올 시즌 최악의 모습을 보인 팀이었기에 레알 마드리드의 탈락은 충격 그 자체였다. 그렇지만 이러한 조기 탈락을 했기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가 체력적으로 리그에 올인 할 수있는 상황을 연출 시킬 수 있었다. 부상의 가능성도 줄일 수 있었다. 리그에 올인 한 그들은 정신력을 카펠로와 함께 하면서 재무장 시켰다. 리그 우승을 하였다. 이 것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4년만의 우승이었다. 나는 다른 대회에서 탈락한 것이 아깝지 않다고 생각한다. 의도적으로 탈락한 것은 아니지만 궁극적으로 리그 우승을 했고 또 우승은 다음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선수들에게 불어 넣을 수 있는 긍정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올시즌 우승을 할 수 있었을까라는 질문을 냉정히 생각해봐라. 개인적으로 하나만 차지해도 성공이라고 보았다. 이 부분에서 카펠로에게 주고 싶은 점수는 10점 만점에 10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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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펠로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팀에게 우승을 안겨주고 1년만에
                   다시 떠났다.
                     
3)유산
카펠로가 남긴 유산을 보자. 균형잡힌 팀. 공수 모두에서 틀이 잡혔다. 슈스터가 오던 어떤 감독이 와도 좋아할 만한 것이다. 항상 한쪽 부분, 공격부분만 비대하게 컷던 레알 마드리드가 이런 밸런스를 가진 것이 정말 좋은 것이다. 이미 카펠로가 기둥까지 세웠고 이제 다른 감독이 할 일은 지붕을 덮고 속안의 인테리어를 하는 것이다. 세밀함을 극대화 시키면서 그 안에서의 화려함을 다시 재건해야할 것이다.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아직 카를로스, 베컴과 루드의 백업을 준비시키지 않고 떠났다는 점이다. 그래서 나는 그에게 8점정도를 주고 싶다.

카펠로를 경질한 것은 개인적으로 상당히 무지한 짓이었다고 본다. 승리보다 즐거운 쇼도 없다고 생각한다. 우승 한 감독을 자르다니.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다. 지금 준비도 없는 레알 마드리드이다. 카펠로 경질을 생각했다면 이미 그 후임자를 내정해놨어야 하고 그 후임자와 이미 협의하여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어야 했었다. 무디고 또 무딘 움직임들이다. 새로운 시즌에서 실패한다면 카펠로가 비웃을 것이고 카펠로를 경질 시킨 그들은 웃음거리가 되어버리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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