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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목요일 5시

오만함이 하늘 높은 줄 모르는 바르셀로나

MacCa 2007.06.26 01:03 조회 3,027 추천 22
최근 바르셀로나 선수, 감독, 간부, 레전드(크라이프) 인터뷰나 바르셀로나 팬들 하는 얘기들 보면 다 똑같습니다.

- 바르셀로나가 실수해서 레알에게 우승컵을 내준 것이다.
- 레알은 우승할만한 경기력이 아니었다. 운이 좋았을 뿐이다.

이런 말들을 보고 기분이 상한다기 보다는 왜 바르셀로나가 이번 시즌 우승을 놓쳤는지 잘 알 것 같습니다. 마치 우승컵이 자신의 것인냥, 착각하는 오만함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걸까요? 우승컵은 LFP의 것이지 바르셀로나가 내주고 말고 할 권리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이런 오만함을 가진 팀이 우승할리 없죠.

그리고 이번 시즌 레알 경기력이 캄프누부터 폭발하긴 했지만, 시즌 전체로 따지면 지난 두 시즌 우승컵을 차지한 바르셀로나만은 못했던 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90분대에 결정적인 골을 넣는 경기가 많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게 단지 운일까요? 바르셀로나가 리드를 지키기 못하고 종료 직전 소비스나 타무도에게 골을 내준 것도 운이 나빠서입니까? 차이는 운이 아니라, 정신력과 경기력이었을 뿐입니다. 운을 탓할게 아니라, 누캄에서 그렇게 쉽게 골을 내준 지들을 탓해야하는거 아닌지;; 뭔가 앞뒤가 바뀐것 같습니다. 또한 바르셀로나가 우승했더라고 해도 '경기력' 문제는 레알과 마찬가지였을겁니다.

바르셀로나가 최근 리가, 챔스 우승했을 때 라울도 축하한다고 말했었고 여러 선수들이 우승할만한 팀이라고 말했습니다. 레매 회원님들도 싫지만 같은 스페인팀으로서 축하한다는 분위기였구요.

하지만 반대로 바르셀로나는 축하는 커녕 오만함이 넘치는 비하에 핑계만이 가득합니다. 우승했을 때도 "시키들아 캄페온한테 절해라"라고 한 놈들이니 더 욕 안들어서 다행인지는 모르겠지만요. 바르셀로나에는 '축구'는 없고 오로지 '바르셀로나'만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리그는, 축구는 혼자하는게 아니니 제발 최소한의 존중이라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상대편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 그리고 오만함을 버리는 것이 바르셀로나가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는 '축구 이상의 클럽'이 되는 길이고, 존중없고 오만함을 버리지 못하면 앙리가 와도 이번 시즌하고 똑같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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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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