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카펠로를 욕할 것인가?
레알 마드리드에 이번 시즌 희망을 줄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카펠로. 그렇지만 그 기대와는 다르게 초반 팀이 나아진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레알 마드리드라는 공격 지향적, 공격 축구의 대명사에게 수비 적인 모습을 강조하여 결국 시즌 중반에 그에 대한 불만은 최고조에 다달았다.
경질과 감독 교체설이 나오게 되면서 카펠로에 대한 비난은 더욱더 강해졌고 실질적으로 베니테즈, 무링요, 슈스터, 웽거등의 대체자의 실명이 거론되면서 카펠로의 미래는 더욱더 불투명해져버렸다. 실제로 아스와 마르카등에서의 설문 조사에서는 그의 대체를 원한다와 슈스터로 감독을 교체하자는 말이 월등히 많아지면서 카펠로의 입지는 너무도 좁아졌다.
실제로 우리 레알 매니아에서도 카펠로의 경질과 그의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늘었고 많은 반 카펠로 여론이 생겼다. 호나우두의 방출과 베컴과의 재계약 실패는 팬들의 비아냥을 불러일으켰다. 누구는 카펠로가 전 한국 감독인 본 프레레같다라고도 했다. 명장의 마지막은 이렇게 아름답지 못하게 침몰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모두가 생각했다.
그렇지만 막판 팀의 플레이, 성적을 보았다면 그 모든 것을 어떻게 카펠로에 대해서 논할 것인가? 선수들이 집중하고 변해서 우리가 우승을 할 수 있었는가? 나는 그렇게 생각치 않는다. 팀이 나쁠 때는 카펠로 탓이오 하면서 팀이 잘할 때는 그를 칭찬하기를 꺼려한다면 그 것은 옳지 않는다. 실질 적인 플레이는 카펠로가 아닌 선수들이 하지만 그들을 융화시키고 팀으로 만들고 모든 책임을 지는 사람은 감독이다. 카펠로를 욕하던 사람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 우습기도 하였다.
냄비 같은 우리들의 모습을 보면서 한심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후반에 우승의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면서 카펠로를 갑자기 찬양하는 여론이 생겨났다는 것이 정말 웃겼다. 시니컬할 수도 있지만 정당한 비판과 단순히 성적에 따라 남을 비판하고 스타일 코드의 차이로 비판한다면 그 것은 정말 정당치 못한 일이다.
용감한 감독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 자신의 철학을 확신하고 밀어붙인 그에게 말이다. 개인적으로 카펠로가 수비 지향적인 플레이를 했다고 믿지는 않는다. 물론 말의 차이긴 하지만 수비 우선 주의가 아니었나 생각 된다. 기반을 닦고서 공격의 준비를 한다. 공격을 위한 수비가 되는 것이다.
그는 결국 우승을 하였다.
그 누구가 카펠로를 욕할 것인가? 죄 없는 자만이 그에게 돌을 던질 수 있을 것이다.
경질과 감독 교체설이 나오게 되면서 카펠로에 대한 비난은 더욱더 강해졌고 실질적으로 베니테즈, 무링요, 슈스터, 웽거등의 대체자의 실명이 거론되면서 카펠로의 미래는 더욱더 불투명해져버렸다. 실제로 아스와 마르카등에서의 설문 조사에서는 그의 대체를 원한다와 슈스터로 감독을 교체하자는 말이 월등히 많아지면서 카펠로의 입지는 너무도 좁아졌다.
실제로 우리 레알 매니아에서도 카펠로의 경질과 그의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늘었고 많은 반 카펠로 여론이 생겼다. 호나우두의 방출과 베컴과의 재계약 실패는 팬들의 비아냥을 불러일으켰다. 누구는 카펠로가 전 한국 감독인 본 프레레같다라고도 했다. 명장의 마지막은 이렇게 아름답지 못하게 침몰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모두가 생각했다.
그렇지만 막판 팀의 플레이, 성적을 보았다면 그 모든 것을 어떻게 카펠로에 대해서 논할 것인가? 선수들이 집중하고 변해서 우리가 우승을 할 수 있었는가? 나는 그렇게 생각치 않는다. 팀이 나쁠 때는 카펠로 탓이오 하면서 팀이 잘할 때는 그를 칭찬하기를 꺼려한다면 그 것은 옳지 않는다. 실질 적인 플레이는 카펠로가 아닌 선수들이 하지만 그들을 융화시키고 팀으로 만들고 모든 책임을 지는 사람은 감독이다. 카펠로를 욕하던 사람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 우습기도 하였다.
냄비 같은 우리들의 모습을 보면서 한심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후반에 우승의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면서 카펠로를 갑자기 찬양하는 여론이 생겨났다는 것이 정말 웃겼다. 시니컬할 수도 있지만 정당한 비판과 단순히 성적에 따라 남을 비판하고 스타일 코드의 차이로 비판한다면 그 것은 정말 정당치 못한 일이다.
용감한 감독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 자신의 철학을 확신하고 밀어붙인 그에게 말이다. 개인적으로 카펠로가 수비 지향적인 플레이를 했다고 믿지는 않는다. 물론 말의 차이긴 하지만 수비 우선 주의가 아니었나 생각 된다. 기반을 닦고서 공격의 준비를 한다. 공격을 위한 수비가 되는 것이다.
그는 결국 우승을 하였다.
그 누구가 카펠로를 욕할 것인가? 죄 없는 자만이 그에게 돌을 던질 수 있을 것이다.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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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 Pivote 2007.06.18냄비, 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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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반니스텔루이 2007.06.18전반기의 성적이 좋지 않아서... 레알팬은 급하니까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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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죽 2007.06.18오히려 그러한 비난이 약이되었을 수도 있지요
지난 일은 이제 잊고 카감독하에 새시즌을 위해 리빌딩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게 ...좋지요 -
Master Zizou 2007.06.18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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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Beckham 2007.06.18카리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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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ud Madrid 2007.06.18우린 해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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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맨 2007.06.18아니 당근 욕먹었어야죠.. 그성적에 그렇게 됏어도 옹호한다는건 말이안됐죠. 카펠로 말대로 이미 잃었었던 우승컵입니다. 사람들은 그의 잘못된 판단에 대해서 뭐라 그랫던거 아닌가요? 자기도 베컴건은 실수했다고 판단햇다고 했구요. 그럼 오늘 우승하지 못했다면 카펠로는 욕멌었야햇는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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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orres 2007.06.18욕 먹을만한건 먹어야 개선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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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현석 2007.06.18무조건 카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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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iot Lee 2007.06.18당연 욕을 먹어야 됬다고 생각하지는 않네요. 만약 카펠로가 승승장구하고 있던 팀을 맡았다면 그렇게 되겠지만 그런 상황이 아니었다는 것을 생각하셔야 할 것 같네요. 카펠로가 이번에 부임할때 레알은 사실상 무너진 팀이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비참했었죠.
그리고 이번 여름에 영입한 선수들이 8명입니다. 다 주전으로 데리고 온 것이고 조직력이 어느정도 정상괘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했었습니다. 조직력이 되야 뭔들 하는데 선수들을 융화시켜 조직력을 극대화 시키는 것은 개인적으로 카펠로 말고 따른 명장들이 와도 어쩔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베컴-호나우두에 대해서 말하자면 카펠로가 모든 것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미야토비치와 발디니 그리고 카펠로가 대면해서 합의를 보는 거지만 미야토비치의 의견이 가장 크게 작용한다는 점을 보았을 때 그리고 재계약 문항은 미야토비치가 정하는 거지 카펠로가 정하는게 아니라는 점을 간과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팀이 못할 때는 카펠로 욕만하다가 잘할때 카펠로 칭찬하는 분이 얼마나 될까요? -
레인맨 2007.06.18엘리엇님이 월씬 더 잘아시겠지만, 리그에서 8패하고 우승한다는건 드문일이라고 합니다. 요 몇년간 레알마드리드 초반에 잘나가다가 악재생겨서 추락하고 좀 추격한다 싶으면 다시 좌절하는걸 반복하였죠. 그만큼 초반에 죽쒀 놓으면 따라가기 힘든상황에서 초반에 삐끄덕거림은 우승을 바라는 입장에서는 간과할수 없는거죠. 사실 예전시즌같았으면 이미 우승은 물건너간거죠.
그리고 그의 성급한 결정이 참 맘에 안들었습니다. 자기는 시간이 필요하면서 부상회복중인 호나우두에게는 왜 시간을 안준건지..왜 베컴이 필요없다고 하는지.. 왜 오자마자 써보지도 않는 엘게라는 왜 방출할려햇는지..
암튼 지금은 다 넋두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카펠로가 맘에드는거는 솔직하고 잘못을 인정하고 고칠줄 아는점! 어차피 우승한 마당에 제가 욕해봤자 이상한 사람 되는거죠^^그렇다고 제가카펠로에대해 안좋은 소릴한건 절대 후회하진 않아요.. -
영원캡틴라울 2007.06.18카펠루야는 그냥 믿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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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치오 2007.06.18엘리엇님 말도 충분히 일리가 있지만, 카펠로가 비난을 받았던 점은 자신의 실수를 쉽게 인정하려 하지 않고 선수탓을 했던 점과 자신이 최초에 공언했던 시간이 지났음에도 전혀 가능성을 보여주지 못했던 데에 있죠. 후반들어서 카펠로 옹호론이 나오게 된데에는 물론 성적도 있지만, 카펠로 본인이 자신이 실수 했던 것들을 인정하고 고치려고 노력했다는 점, 그리고 팀의 플레이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 등의 요소를 간과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카펠로에게 가장 맘에 안들었던 점은, 스타일이나 그밖의 다른 요소가 아니라 선수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발언들이 연속해서 나왔고, 누가보도 보이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려 하지 않는 듯한 모습들 때문에 안좋게 생각했었거든요. 뭐 그 당시 카펠로가 느꼈던 압박 때문에 카펠로 본인으로서는 어쩔수 없는 행동이었을지도 모르지만, 현재는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룩하였기에 역시 경력이라는 요소는 무시할수 없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카펠로도 마음고생이 심했을 텐데, 마음의 짐을 좀 덜어 내고 이 순간을 즐겼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
Zizou.5 2007.06.18실수는 카펠로 본인도 인정했다시피 누구나 있을수있고
실제로 카펠로는 그런 실수들을 아주 많이했었죠
하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고 그는 결국 아주 잘해냈었습니다
아마도 최고의 명장이었지만 레알마드리드의 감독이란건..
특히 올시즌 부임당시의 중압감이란 보통사람으로서는 상상도 할수없었던 것이었겠죠
어쨋든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며 모든걸 잘이겨내고 우승으로 이끈 감독님에게 감사드립니다
Hala Madrid!!
우리는 챔피언입니다 -
dvb_Beckham 2007.06.18글쎄요... 솔직히 성적은 둘째치고라도 그 한심한 초반 경기력을 보면서 카펠로를 옹호하기란 힘들엇을거에요..
우습다고 표현하기엔 좀...
뭐 하지만 우승했으니깐! HALA MADRID :) -
외계인말티네즈 2007.06.18입 함부로 놀리고 반성하지 않는 모모씨들(우리 회장 입데론, 바모 구단의 입돌이들)에 비하면 저정도야 봐줄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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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키나르디 2007.06.18카펠루야 ~ 카펠루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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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디스타 2007.06.18그나저나 십년전처럼 우승하고 쫓겨나는 일은 없겠죠? 이제는 경기가 재미 없지도 않잖아요? 사람 피 말리게 재밌잖아요? 구단 수뇌부 제발 제대로 판단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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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골든 애로우 2007.06.18*@마드리디스타 10년 전에 카펠로가 레알 감독으로 있을 때, 리그에서 84골을 넣었대요. 비록 그때 리그가 22팀이었다곤 해도 골을 꽤 많이 넣었다고 볼 수 있죠. 카펠로 감독이 레알에 있을 때는 이탈리아에 있을 때와는 달리 보다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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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골든 애로우 2007.06.18*@마드리디스타 그리고 10년 전에 카펠로 감독이 경질된 것은 레매 프로필->코칭 스태프에 설명되어 있듯이 카펠로 감독 스스로가 밀란으로 돌아가려고 계약해지를 시도하다가 걸려서 그런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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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m 2007.06.18우승햇으면 된겁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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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의미래 2007.06.18완소 카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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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호빙요 2007.06.18음.. 일단 호두에게 시간을 안줬다고 보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분명히 기사에서도 언급되었듯이 팀의 스피릿을 해치는 일을 하기도 했었고, 다른 어린 브라질리언들까지도 같이 행동하게 되었었죠. 호두로서도 반 방출에 가까운 사건을 당하고나서 정신을 차리고 열심히 한것 같은데요. 호두 같은 최고 선수를 내친 카펠로를 보고 다른 선수들도 긴장하면서 팀 스피릿도 같이 올라간건 아닐는지.. 아닐 수도 있고, 카펠로가 잘한것만은 아니지만 선수탓을 해야할수밖에 없기도 했다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