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의 곤경은 베컴의 기회
전前주장의 컨디션이 급격히 좋아졌다는 게 아닌 최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슬럼프가 복귀 루머에 불을 붙이고 있다.
Sid Lowe in Madrid, The Guardian
데이비드 베컴이 지난 여름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결국 재소집된다면, 이것은 그의 수많은 부활 중 하나이자, 그에게 다시는 이 셔츠를 입지 못할 것이라는 말을 한 클럽에서의 퍼포먼스에 대한 보상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前주장의 컨디션 만큼이나, 스티브 맥클라렌의 불안정한 의사결정과 그가 추락하고 있다는 불안함이 이 복귀에 영향을 주었다는 의혹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지금 당장은 베컴이 복귀의 상황을 만들었을 뿐이지만, 이럴 때에 그는 언제나 해냈다.
레알 마드리드 감독 파비오 카펠로는, 지난 밤 베컴이 현재 그의 커리어에서 최고의 축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분명히, 베컴은 2003년 그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도착한 이래 첫 우승을 추구하는 클럽의 핵심이 되었다. 첫 트로피를 얻을 수 있는 두 번째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을 베컴이 알고 있다는 것은 그의 최근 모습에서 뚜렷이 볼 수 있다.
축구 역사에서 그의 위치를 정확히 보라 -괴롭게도 센추리클럽에 가입하기 바로 전에 멈춘 것은 그에게 깊은 상처를 준 이유 중 하나였다- 자기 욕심을 챙기는 모습을 볼 수 없었던 1달과 부상으로 인한 6주의 회복 기간 후, 그는 거의 십자군운동 같은 열정으로 플레이하고 있다. 경기장에서 상처입고, 그 모든 부당함에 저항하고, 그 자신을 도전으로 내몰아왔다- 가끔은 너무 많이. 그는 반 니스텔루이의 반밖에 안되는 출장시간을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11개의 옐로카드와 1장의 레드카드를 받았다.
하지만 기억되려는 욕망,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싶은 욕망, 축구선수로서 진지하게 받아들여지기를 원하는 욕망이 그의 내면에서 불타오르고 있다면, 베컴의 커리어에서 반복되는 테마-'되찾기' 역시 불타오르고 있다. 그의 새 문신을 읽어보라. "Let them hate me while they fear me." 베킹엄 궁전이나 데이비드와 빅토리아의 새 할리우드 집에서 "사람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양팔의 살갗을 거의 다 덮을 수도 있을 것이다.
베컴이 최근의 세비야전 승리에 기쁘다고 말했을 때, 대화는 갑자기 얼마 전 프리미어십을 우승한 그의 전前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옮아갔다. 1분도 안되는 대화 동안에 그는 이 말을 세번이나 반복했다. "알렉스 퍼거슨 경을 위대하게 만든 것은 사람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는 능력이다. 라이언 긱스는 사람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기 것에 동기부여를 받았다.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도도 "사람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것은 베컴이 자기 자신에게서 보는 덕목이다. 1998년부터 쭉, 그리고 이번 시즌까지, 사람들이 틀리다는 것을 증명하려는 특별한 욕망이 있었다. 마지막 갈락티코가 되었다는 것은 그에게 만족만큼이나 슬픔을 주었다. 그는 오랫동안 떼기를 원했던 꼬리표를 뗌으로써 강박관념에서 자유로워 진 것 같다. 그가 셔츠를 팔기 위해서 이곳에 온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언제나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관념. 그러나 납득시켜야 할 사람은 뻔한 팬들이나 비평가들만이 아니다. 그의 미래를 정한 두 감독-맥클라렌과 카펠로-도 있다.
맥클라렌은 베컴이 열정적으로 마음을 쏟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그를 떨어뜨렸다. 시즌 전반기에 그에게 몇 번의 기회를 준 카펠로는 1월 11일 베컴이 시즌이 끝나면 LA갤럭시에 갈 것이라고 발표하자 다음과 같이 말함으로써 응대했다. "베컴은 마드리드에서 다시는 뛰지 못할 것이다." 카펠로가 말한 이유는 다른 클럽과 계약한 상태에서 헌신하기 힘들다는 것이었다. 베컴은 격노했다.
마드리드가 무너지면서, 카펠로는 "똑똑한 사람은 자신의 실수를 고친다"면서 2월 11일 관용을 베풀었다. 베컴의 첫번째 행동은 프리킥으로 레알 소시에다드전을 2-1 승리로 이끌면서 카펠로를 해고의 위기에서 구해준 것이었다. 부상이 뒤따랐지만, 시즌 말미의 중요한 때에 돌아왔다- 그들 눈앞에 떠오른 우승을 할 수 있다고 믿기 시작한 때에. 이제 확고부동한 선발선수인 베컴은 자신이 중요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그러나 베컴이 동기부여와 미친듯한 헌신으로 잘 플레이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베컴이 지금 "그의 커리어에서 최고의 시기"를 즐기고 있다고 말한 것은 틀렸다.
어제 카펠로는 "베컴이 지금 잉글랜드 스쿼드에 없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실, '지금'은 없어도 될 말이었다. 맥클라렌이 베컴을 제외했을 때와 지금 사이에 큰 변화가 없었다. 베컴을 쓰지 않겠다는 카펠로의 전前갤럭시계약 결정은 맥클라렌의 결정만큼이나 베컴에게 상처를 주었다. 그 전에, 베컴은 복귀할 상황을 언제나 만들어 놓았다. 그리고, 지난 2년 동안 어떤 사람은 베컴이 마드리드에서 필드 밖에서도 가장 훌륭한 선수라고 말했다.
극적으로 바뀐 건 베컴이 아니다. 맥클라렌이다.
문신 "Let them hate me while they fear me." 이거 무슨 유명한 구절(시구?) 같은데 몰라서 마음대로 해석을 못하겠네요..; 하이튼 짠함..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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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현석 2007.05.26제발 ㅜㅜ 제발 복귀해서 센츄리클럽에는 가입하자... 그리고 잉글랜드는 별로 안좋아하지만;; 잉글랜드 살려서 다시한번 진가를 발휘해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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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eckham 2007.05.26바뀐건 아무것도 없음-_-
베컴이 자신의 능력을 증명한게 아니라
맥클라렌이 자신의 결정을 바꾼것밖에 없음 ㅋㅋㅋ -
타키나르디 2007.05.26센츄리클럽가입할때까지만 주장완장도 베컴에게 돌려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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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의미래 2007.05.26베컴 센츄리 가입할때까지만 대표팀서 뛸수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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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h 2007.05.26스페인이나 잉글랜드는 감독교체 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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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룰렛 2007.05.26오웬이 주장이 되었다고 하는데..베컴이 가서 오웬을 도와줄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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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David Moreno 2007.05.26@마르세유룰렛 오언 선수가 주장이 된 것은 A팀이 아니라 B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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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007.05.27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어제 경기에서도 잘 해줘서 마음이 탁 놓였어요. 잉글랜드 국대서도 클래스를 보여주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