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_list
벤피카목요일 5시

오랜만에 느끼는 존경심...

againZIZOU 2007.05.13 14:21 조회 1,438
오늘 경기를 보면서 오랜만에 감탄+존경이 느껴졌습니다...
사실 거대한 인파 앞에서 수많은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플레이하는 선수들이
안방에서 편히 앉아 감시하듯 지켜보는 시청자를 뛰어넘기란 쉽지 않죠...
'저기로 패스했어야지!'  '그정도는 넣었어야지!'
이런 말을 티비로 지켜보는 사람들은 너무 쉽게 합니다.
그런데 한골 두골을 먹히고 1-3이 되었을 때, 이제는 잘해야 승점 1점을 딸까말까 하겠구나 하고
저부터도 포기하는 심정이 들고 괜히 마음만 급해져서 심장이 벌렁거리더군요.
심지어 어떤 분들은 선수들이 해이해졌다며 우승은 물건너갔다고 탄식하셨고
그만 보고 주무신 분들도 계셨을 겁니다...그러나 그 때!
우리 선수들은 굉장했습니다.
경기장 구석구석을 질풍같이 뛰어다니며 맹렬하게 그러나 침착하게 다리에 힘 꽉 주고 골을 노렸습니다.
카펠로 감독은 냉철하게 상황을 분석하고 라커룸에서 처방을 내렸고
베르나베우의 팬들도 이기고 있을 때보다도 목청껏 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리고 결국 해냈을 때! 이 얼마만에 느껴보는 기대의 배반인지 모르겠네요.
오늘의 멋진 승리를 일궈낸 선수들과 감독들에게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
format_list_bulleted

댓글 7

arrow_upward 재미있는 댓글 arrow_downward 신이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