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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목요일 5시

발렌시아전 골장면을 보고...

조용조용 2007.04.23 11:01 조회 2,576
어제 경기도 못보고 ㅠ_ㅠ;; 흥분해서 기사를 번역하다가 토레스의 인터뷰 중에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La jugada que acabó en gol era fue verdaderamente espectacular.
대강 '골로 이어진 플레이가 매우 스펙타클했다.' 정도 뜻이죠.
그래서 도대체 어떤 플레이었는지 너무너무 궁금해하다가 뒤늦게 골장면 영상을 보았습니다.
(가고님 감사합니다 ㅠㅠ)

이과인이 터치 후 디아라에게 패스, 디아라가 다시 이과인에게 전진패스로 넘겨주자 이과인이 받자마자 바로 호빙요에게 횡패스, 호빙요는 수비를 달고 앞으로 뛰어나가며 뒤에 있던 노마크의 가고에게 샤샤샥 센스만점의 백패스, 공을 받은 가고는 보카 시절이 생각나는 ㅎㄷㄷ 전진패스를 왼쪽 앞 저 멀리 찔러주며 토레스에게 죽어라고 뛰라는 암묵의 신호를 보내고, 토레스는 공을 보고 미친듯이 뛰어나가며 수비를 바로 앞에 두고 크로스, 그 다음엔 두말할 것도 없는 반니의 판타스틱 피니쉬. 
아아아앙 정말 토레스의 말 그대로 스펙타클 판타스틱 아름다운 골이더군요. ㅠㅠㅠㅠ

반니의 슛도 클래스를 증명하는 멋진 것이었지만 여러 선수가 합작해서 골을 만드는 과정도 정말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더우기 오밀조밀 패스로 찬스를 만든 선수들이 이과인, 디아라, 가고, 토레스, 호빙요...앞으로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이상 레알을 책임질 수 있는 애기들이라는게 더 감동이었지요. ㅠㅠ 

두번째 골도 갈락티코 벡스의 크로스와 레알의 미래 라모스의 합작이라는게 멋지더군요. 교체도 가고->구티, 이과인->베컴으로 상징적이었구요. 두 골 모두 노련한 선수들과 어린 선수들이 힘을 합해 만들어냈다는게 의미심장하게 생각되더라구요. 올 시즌을 끝으로 레알을 떠나는 벡스뿐만 아니라 언젠가 팀의 기둥이었던 라울, 구티, 카옹, 그리고 백전노장 반니 등이 은퇴하더라도 우리 애기들이 새로운 레알을 힘차게 이끌어 줄 것 같은 밝은 희망이 보였다고나 할까요. 카시야스 주장, 라모스 부주장, 빙요 서드주장 -_-;;이 되는 그날까지 쭈~욱 화이팅입니다. ^^

전 문외한이라; 그냥 멍하니 경기 보면서 골 들어가면 좋아할 뿐;;; 전술같은건 잘 모르지만;;;
발렌시아전 보고 그냥 뭔가 마구 설레는 마음에 끄적여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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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arrow_upward 장하다 ! 아우들아~ arrow_downward 그러고보니 바르카는 정말 똥줄타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