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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

카펠로만 욕하지마라?

Elliot Lee 2007.03.11 12:19 조회 1,803 추천 5
카펠로가 또 이번 경기 후 사임하라니 사퇴하라니 하는 말들이 레매에서도 심심치 않게 나오네요.

제 개인적인 소견입니다만 이 모든 욕을 카펠로만이 먹어야한다는 것이 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물론 카펠로가 호나우두, 베컴의 방출에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지만 이 것은 100%카펠로의 결정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거죠.

카펠로가 방출로 많은 이들에게 나쁜 인상을 심어 준 것 같습니다. 방출문제를 떠나서 객관 적으로 오늘 경기만을 두고 카펠로에게 욕하기는 좀 뭐하다고 봅니다. 교체에 대해서 말씀들이 많으신데 제생각에는 오히려 그 상황유지를 하려고 한 것 같네요. 호빙요를 나중에 투입한 것은 후반부 체력이 낮아진 상대 수비진에 호빙요라는 드리블러를 상대하게 하면서 더 진을 빼놓으려고 한 것이고 또 데 라 레드가 구티 대신 들어간건 구티의 체력안배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베컴이 없는 레알에는 구티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게 됩니다. 그리고 굳히기라고만 볼수 없는 것이 데 라 레드가 수비보다는 공격쪽에 더 재능을 보이는 선수이기 때문에 저는 전혀 굳히라고 볼수가 없네요. 굳히기였다면 에메르손을 투입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오히려 카펠로보다 욕을 먹어야 할 사람들은 선수들이 아닌가 생각 되네요. 10명의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여러번 좋은 찬스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카펠로가 제아무리 좋은 전술을 짠다고 해도 결국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뒤바꾸어 놀 수있는 것은 바로 선수들 자신이라는 것 입니다.

아무리 리버풀에게 진 바르샤라고 해도 바르샤는 지난 시즌 더블을 한 팀이고 엘 클라시코 전적에서도 바르샤에게 밀리는 마드리드입니다. 특히 누 캄프에서 이길 생각을 했다는 것, 그러한 희망을 우리에게 준 자체가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과 카펠로를 칭찬해야 할 일입니다.

솔직히 3골이나 누 캄프에서 넣었다는 점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4-2로 이긴후 그렇게 골이 많이 들어간 클라시코도 보기 힘들었었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카펠로 마드리드가 완성되지 않은  선수단을 보유했음에도 2번의 경기에서 1승 1무라는 패배없는 전적을 가지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오늘 경기를 보면서 계속 화면에 나오는 카펠로가 정말 안쓰러워 보이더군요.

오늘 경기과는 관련없는 일이지만 카펠로의 고집이 예전 같은 그런 고집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카펠로가 고집을 부리지 않고 계속 승복당하고 있습니다. 변화를 하는 것이죠. 은퇴를 별로 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명장이라고 할 수 있는 그가 마지막을 레알 마드리드라고 하는 구단에서 화려하게 장식하고 싶지 처량하고 남에게 욕을 먹으면서 은퇴하고 싶지는 않을 것입니다.

솔직히 카펠로 감독에 대해 많이 신임이 줄은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래도 그가 능력있고 선수들도 그를 믿는다고 하니 팬으로써 믿는 수 밖에요.

우리가 그들에게 줄 수 있는 것이 믿음과 응원 그리고 사랑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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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

arrow_upward as.com 더비 선수평 arrow_downward 그래도 우리는 리가에만 집중할수 있어서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