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를 보면..
뭐 올시즌 엄청난 스탯으로 굉장한 평가를 받고 있는데, 플레이 자체만을 보면 예전이 오히려 더 무서웠다는 생각이 드는건 저뿐인가요? Epl이 티비에서 많이 중계하는 관계로 좋아하지도 않는 리그, 그나마 좋아하는 팀 맨유 경기를 쭉 봐오면서 호날두의 플레이 스타일 변화를 쭉 지켜봤습니다. 입단 후 몇 시즌간은 반시즌 날아다니고, 반시즌 기복타는걸 반복했죠. 하지만, 제가 요 몇년간 가장 인상 깊었던 선수를 대라면 몇 손가락 안에 드는 선수가 바로 입단 후 몇시즌동안 날아다닐때의 호날두입니다. 그때는 지금보다 스피드를 덜 이용하고, 개인기를 많이 이용할때였죠. 그리고 지금보다 호날두가 볼잡는 시간이 많았을때구요. 컨디션 좋을때의 호날두는 정말 무서웠습니다.. 일단 볼 잡으면 두 명 사이를 요리조리 피해가며 플레이를 이어갔죠. 그리고 지단처럼 맨유의 공격이 상당히 호날두에게 집중되면서 엄청난 경기지배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맨유 경기를 보고 나면 생각나는게 호날두의 플레이 밖에 없었을정도였구요(날아다녔을때를 기준으로)
근데 많은 비판들, 반시즌간의 잠수 반복으로 서시히 호날두의 스타일이 바뀌어갔습니다. 변화의 계기는 두가지가 있었는데, 첫번째로는 이미 epl 수비수들이 호날두의 드리블 패턴을 익혀갔다는 것이 있었고 두번째로는 월드컵 전후에 호날두에게 비판이 쏟아진 것이죠. 그후로 호날두는 좀 더 안정적인 드리블 방향 선택을 하고(바로 이 점이 호날두의 득점력을 끌어올린 계기가 됬다고 봅니다) 페인팅보다는 스피드로 선수를 재끼려고 했습니다. 결국 볼을 잡으면 사이드를 관광시키면서, 휘졌던 호날두가 볼을 짧게 잡아가고 사이드 돌파보다는 중앙으로의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 후 슈팅을 노리는 스타일로 변했습니다. 물론 그 결과로 수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게 되었고 컨디션이 나쁠때 적어도 팀을 망치지는 않는 선수가 되었죠.
하지만 저는 왠지 아쉬운 감이 듭니다. 지금 호날두를 보면 뭐랄까.. 분명히 예전에 비해 성숙된 모습이지만 예전에 보여주던 90분 내내 펼쳐졌던 파괴력이 좀 사그라들었다고나 할까? 구지 비교하면 한 1,2년전 스탯은 좋지만 플레이의 파괴력이라던지 경기 지배력이 많이 약해진 호나우딩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뭐 윙어라는 포지션을 가장 좋아하기 때문에 윙포워드가 아닌 윙어로서의 플레이가 줄어들은 점(호날두는 몸 중심이 높아서 러닝 크로스에 약하고, 그 점 때문에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를 자주 시도하는 현재 호날두는 돌파 -> 크로스 부분에서는 예전에 비해 빈도나 크로스의 질 면에서 - 땅볼로 가는 의미 없는 크로스가 많죠 -는 떨어진 모습이죠)때문에 더 그렇게 느낀 것일까요..
뭐 결국 공격수에게 필요한건 득점과 어시스트이고 그런점에서 본다면 호날두는 분명히 두단계 성장한 선수지만, 그냥 축구를 즐기는 팬입장에서는 왠지 모를 두근거림을 선사해줬던 덜 다듬어졌던 호날두의 모습이 그립습니다..
근데 많은 비판들, 반시즌간의 잠수 반복으로 서시히 호날두의 스타일이 바뀌어갔습니다. 변화의 계기는 두가지가 있었는데, 첫번째로는 이미 epl 수비수들이 호날두의 드리블 패턴을 익혀갔다는 것이 있었고 두번째로는 월드컵 전후에 호날두에게 비판이 쏟아진 것이죠. 그후로 호날두는 좀 더 안정적인 드리블 방향 선택을 하고(바로 이 점이 호날두의 득점력을 끌어올린 계기가 됬다고 봅니다) 페인팅보다는 스피드로 선수를 재끼려고 했습니다. 결국 볼을 잡으면 사이드를 관광시키면서, 휘졌던 호날두가 볼을 짧게 잡아가고 사이드 돌파보다는 중앙으로의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 후 슈팅을 노리는 스타일로 변했습니다. 물론 그 결과로 수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게 되었고 컨디션이 나쁠때 적어도 팀을 망치지는 않는 선수가 되었죠.
하지만 저는 왠지 아쉬운 감이 듭니다. 지금 호날두를 보면 뭐랄까.. 분명히 예전에 비해 성숙된 모습이지만 예전에 보여주던 90분 내내 펼쳐졌던 파괴력이 좀 사그라들었다고나 할까? 구지 비교하면 한 1,2년전 스탯은 좋지만 플레이의 파괴력이라던지 경기 지배력이 많이 약해진 호나우딩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뭐 윙어라는 포지션을 가장 좋아하기 때문에 윙포워드가 아닌 윙어로서의 플레이가 줄어들은 점(호날두는 몸 중심이 높아서 러닝 크로스에 약하고, 그 점 때문에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를 자주 시도하는 현재 호날두는 돌파 -> 크로스 부분에서는 예전에 비해 빈도나 크로스의 질 면에서 - 땅볼로 가는 의미 없는 크로스가 많죠 -는 떨어진 모습이죠)때문에 더 그렇게 느낀 것일까요..
뭐 결국 공격수에게 필요한건 득점과 어시스트이고 그런점에서 본다면 호날두는 분명히 두단계 성장한 선수지만, 그냥 축구를 즐기는 팬입장에서는 왠지 모를 두근거림을 선사해줬던 덜 다듬어졌던 호날두의 모습이 그립습니다..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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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rnando16 2007.03.01본인이 개인기에 대한 욕심이 많고 연습 벌레라고 하니 저는 걱정이 별로 안되네요 ㅎㅎ 레알로 오든 안오든 최고의 선수로 성장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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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 2007.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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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로온가고 2007.03.01탑스코어러인 반니스텔루이가 떠나면서 보다 중향지향적이고 골을 노리는 스타일로 변화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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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사마♡ 2007.03.01날도가 자기는 개인기와 패스를 언제해야할지 눈을뜬것같다고 말했었던적이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개인기쓰는것을 좋아한다는것 역시 인정했구요 ㅎㅎ.. 아마 어디가든 윗분말씀대로 연습벌레라 자기스타일을 바꾸어서라도 성공할거라고봅니다 그만큼 욕심도 많은선수기도 하니까요 ㅎㅎ.. 꿈이 피구를 넘어서는거던데=_=;;(+발롱도르;;) 꾸준히 이렇게 성장했으면좋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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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ZIDANE 2007.03.01사실 처음 EPL 등장했을 때는 적어도 리그 안에서는 신선한 충격을 줬는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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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 2007.03.02저도 무서울때야 그때 바이오리듬을 탔을때가 가장 무서웠긴했죠. 개인기를 즐겨쓰기도하고 좋아라하기도하고.. 게다가 스피드도 있으니 한번 대박이면 막기가 힘들정도긴 했으니깐요..
근데 전체적으로는 무섭긴 그때가 무서워도 요즘같은 플레이가 더 좋은 플레이어라고 봅니다. 아무래도 기복이라는거 때문이겠죠. 기복만 없으면 가장 무서울 선수중 한명-_-; -
dvb_Beckham 2007.03.02저도. 그때부터 좋앗는데...ㅜ 씨날도 레알와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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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u 2007.03.02반니 나가고난뒤에 크로스는 확실히 줄어든거같네요.
그대신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드는 플레이는
이제 뭐 -.- 그저 덜덜덜;;
저번시즌만 보면 앞에 수비수 2명이 있으면
패스를 한명이있으면 드리블을 했던게 많았는데
이번시즌엔 적절히 가려서 플레이를... -
R 2007.03.02별로 공감은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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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GO 2007.03.02*결정적으로 호날두같은 스타일은 카펠로가 원하는 스타일이 아니라는것.. 카펠로는 전형적인 윙플레이를 하는 선수를 좋아하죠.. 수준급의 돌파력과 정교한 크로스 그리고 적극적인 수비가담까지.. 호나우도의 중앙지향적인 플레이는 호비뉴나 카사노가 이미 레알에서 해주고 있는 역할이라.. 물론 컨디션이 안좋아서 많이 보여주진 못하고 있지만 호비뉴나 카사노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되네요.. 만약에 윙어를 구할생각이면 언해피의 로벤이나 마르세유의 리베리가 가장 좋은 선택이 아닐런지.. 그리고 호날두의 득점력 상승은 반니의 이적과도 관련이 있는듯 싶은데.. 반니가 있는 레알에 다시 호나우도가 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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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룰렛 2007.03.02예전스타일이나 지금 스타일이나 다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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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2007.03.02로벤도 왼쪽이라... 전문 오른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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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 Zizou 2007.03.02피레스 이후 윙이 저렇게 골을 많이넣는선수는 잘없지않나싶네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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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君 2007.03.02EPL스타일로 많이 맞췄음...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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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현석 2007.03.02화려함이 줄었기 때문에 파괴력이 좀 떨어져보이는것 아닐까요??? 대표적인 예로 호나우딩요.최고의 선수이죠! 호나우딩요의 역동적이고 화려한 기술이 그의 실력을 더욱 빛나게 해줄때가 있죠. 씨날도도 어떻게 보면 그런면에서 파괴력이 좀 떨어져보이는것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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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_footy 2007.03.02공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