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고 감독 인터뷰: 호빙유는 드리블해야 한다 (전문)

Q: 베티스와 로젠보리전 승리를 통해 많이 살아났다고 느낍니까? 아니면 발렌시아와 데포르티보전의 패배 이후와 상황이 같다고 생각합니까?
A: 우린 승리한 만큼 패배도 했죠. 단 두 경기를 이겼다고 살아난 것 같진 않아요.
우리는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팀이 피로 누적을 겪는게 일반적인 현상임을 알고 있습니다.
항상 팀에게 가치를 부여해야 합니다. 난 부상선수들에게 가치를 부여하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부상 선수들이 생겼고 비판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몇몇 핵심선수가 부상으로 빠진 팀이 긍정적으로 대응해 왔기 때문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제게 이것은 진보입니다. 왜냐하면 많은 선수들이 원래 포지션 외의 위치에서 잘 플레이 해주고 있기 때문이죠.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어야 하는 세르히오 라모스나, 우측 안쪽에서 뛰는 디오고처럼 말이죠.
최근 10경기 중에서 단지 2경기를 패했는데, 이것은 피로로 인해서 80% 밖에 뽑아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2경기의 패배는 확실히 고통스러웠지만, 이후 팀은 (적절히) 반응했습니다.
Q: 세르히오 라모스의 미드필더 포지션은 부상선수로 인해 우연히 주어진 것인지? 아니면 감독이 그에게 부여하려고 미리 계획된 것이었습니까?
A: 난 그가 중앙 수비수와 우측 윙백으로 플레이하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가 수비형 미드필더 위치에서 그렇게 잘할줄 몰랐습니다. 그 위치에서 뛰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거죠. 제겐 파블로 가르시아가 있고 이(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은 그에게 맡기려고 합니다.
Q: 최근 몇 주동안 많은 비판을 받았다고 생각합니까?
A: 난 비판에 이제 익숙합니다. 그들은 항상 같은 비판을 하죠. 그러나 이 어려운 순간에서도 난 긍정적인 측면을 바라보고자 합니다. 세르히오 라모스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용할 수 있다던가, 우드게이트가 완전히 회복했다는 사실.. 그들은 항상 같은 비판을 히자만, 정작 제가 맘에 들지 않는 건 박해(인신공격)입니다. 비판이 개인적인 것이 되고 방향제시는 괴롭힘으로 변질되면서, 그들은 내가 했던 모든 것은 잘못되었고 내가 쫓겨날 것이라고 말하고.. 제게 이것은 저널리즘이 아니라 박해이며, 제 맘에 들지 않아요.
Q: 당신에게는 레알 마드리드가 훌륭한 축구를 한다고 보여집니까?
A: 이 순간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지만, 우린 많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내게 마드리드는 이상적인 플레이를 하고 있진 못합니다. 우리는 지금 하고 있는 것보다 더 잘 해야하며 그렇게 할 것이지만, 축구는 100% 확실한 것이 아니죠. 23일동안 경기에 뛰지 못한다면 지단이 뛰어난 축구실력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경기의 리듬이 필요합니다. 선수들은 매일 리듬을 알아가게 될 것이며, 시간이 조금 더 흐르면 팀은 많이 발전해 있을 것입니다.
Q: 호나우도는 마드리드-바르셀로나 더비에서 다시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낙관하고 있는데, 감독도 마찬가지로 생각하고 있습니까?
A: 그렇습니다. 호나우두를 지켜보고 있고 그가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싶어하는 것을 알고 있죠. 틈만 나면 호나우두는 바르셀로나 전에 뛸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나도 그렇게 될거라고 확신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기다려야 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저는 무엇보다도 그가 바르셀로나 전에 출전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Q: 호나우도, 밥티스타, 지단.. 이 부상선수들이 동시에 부상을 당한 것이 이상하지 않습니까?
A: 축구에서 이런 일은 벌어질 수 있는 것이고, 그래서 부상선수보다는 현재 뛰고 있는 선수들에게 가치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나는 메히아, 파본에게 만족하고 있다고 확실히 말하고 싶어요. 우리가 필요로 할때 맞설 수 있는 선수들 말이죠. 마드리드가 부상선수들 때문에 데포르티보와 발렌시아에게 패배했다고 변명하는 건 매우 쉬운 일지지만, 그렇게 말하고 싶진 않습니다. 우리는 가용할 수 있는 선수들로도 승리해야 합니다.
Q: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의 경기수준에 놀라고 있습니까?
A: 마드리드-바르셀로나는 클래식 더비이며, 이런 종류의 경기에서는 누가 우세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절 놀라게 하지 않아요. 그 팀을 위대한 선수들을 보유한 위대한 팀으로 존중합니다만, 저를 놀라게 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 대해선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군요.
Q: 팀에서 호나우두를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선수를 영입했어야 한 것은 아닌지?
A: 만약 밥티스타가 있었더라면 뭔가 달라졌을 겁니다. 호나우도, 지단, 밥티스타와 같은 키 플레이어들이 제외되어 있는 상태에서, 지단 대신 구티를 메디아푼타에 위치시켜서 라울, 호빙요와 함께 뛰게 할 수 있습니다. 또는 밥티스타, 라울, 호빙요를 둘 수도 있죠. 문제는 부상선수가 많다는 것입니다.
당신은 제게 새로운 선수에 관해 언급하고 있지만, 그러한 재능을 지녔다고 생각하는 유일한 선수는 호나우두 뿐입니다. 우린 로니와 같은 또다른 선수를 찾아볼 수는 있지만, 그런 선수는 없습니다. 12월에 우리는 자리에 앉아서 동일한 팀을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누군가를 영입할 것인지를 정할 것입니다.
우리가 직면한 유일한 문제는 부상당한 선수가 많다는 것입니다. 만일 두 명의 중앙 수비수가 부상당한 것이라면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겠지만, 문제는 부상이 전방(공격라인)에서 발생했다는 것이죠.
Q: 발렌시아, 데포르티보전의 패배 이후, 클럽 내부로부터 발다노, 빅토르 페르난데스, 카펠로와 같은 이름이 흘러나온다는 사실에 대해 불쾌하게 여깁니까?
A: 클럽에서는 그들이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난 이런 이름들이 왜 거론되는지 물었지만, 축구에 관한 제 경험은 이런 일을 걱정하도록 두지 않습니다. 클럽은 나와 재계약을 해야할 의무가 없지만, 아직 여기서 몇 달의 계약기간이 남아 있죠. 팀을 계속 맡게될 지의 여부를 12월까지의 내 모습만 보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만일 내년 6월에 떠나야 한다면 갈 것이지만, 그때까지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것입니다.
Q: 플로렌티노 회장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까?
그렇습니다. 회장은 나와 많은 얘기를 나누고 있고, 이러한 루머들에 익숙해져야 한다면서 걱정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지원이 있든 없든, 저는 해야할 것은 해나갈 것입니다. 머리에서 강하게 드는 생각이 하나 있는데, 클럽 내부로부터 의심이 새어나오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이죠. 챔스리그나 리가에서 우승을 해야만 재계약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제게 이런 일이 문제로 거론된 적이 없죠.
Q: 하지만 당신은 올해 타이틀에 따라 재계약이 결정된다고 믿지 않나요?
A: 그렇게 멀리 나가는 얘기는 맘에 들지 않네요. 부상당한 로니, 지주, 밥티스타없이 챔스 4강에 진출할 거라고 상상해 보십시요. 난 클럽에 확신을 갖고 있고, 플로렌티노와 지속적으로 얘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그와의 관계는 매우 좋지요. 그를 많이 존경하고 있고, 그를 포함한 조직의 다른 디렉터들과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Q: 구티는 이제 팀내에서 확고한 선발처럼 보이는 것 같습니다만?
A: 구티가 선발인지 교체요원인지는 영원히 지속될 주제입니다. 구티는 교체요원으로서도 매우 중요하며, 만일 그가 주전으로 뛰어야 한다면 뛸 것입니다. 만일 교체요원으로 벤치에 있어야 한다면 그렇게 해야할 것이구요. 중요한 것은 모든 선수들이 출전 명단에 있어야 된다는 거죠.
Q: 디 스테파노의 비판과 구티의 반론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A: 지나간 주제를 건드리고 싶지 않네요. 저는 라울과 같은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는 이런 얘기를 매우 잘했죠. 뜨거운 이슈였습니다. 베티스 전에서 이긴 후 어떻게 여러 위기들을 헤쳐나갈 것인가? 선수들이 유니폼을 입고 투쟁하면서 패권을 따내는 모습을 봤고 더 이상의 위기는 없습니다.
Q: 우드게이트는 현재 인상적입니다. 매우 확신해 찬 것 같습니다.
A: 오스트리아에서 전지훈련하는 동안, 그는 막대기보다 더 굳어있었고 매우 걱정스러워 보였습니다. 그에게 그저 침착하라고 말했죠. 넌 축구로 다시 돌아올 것이고 조금씩 전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그가 유소년들이나 카스티야 선수들과 먼저 경기를 치루길 원했습니다. 제게 있어 B팀의 존재이유는 이런 것입니다. 현재의 지주처럼 말이죠. 우디는 엄청나게 많은 능력을 지닌 중앙 수비수입니다.
Q: 카디스 전에서의 호빙유의 폭발 이후, 지금은 다시 회복된 것 같은 게 그가 패스를 하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그의 스타일대로 플레이하지 말고 개인 플레이를 덜 하라고 말했다는데 그게 사실입니까?
A: 아닙니다. 호빙유가 적응 기간도 거의 없이 매일 카디스전처럼 경기를 펼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저는 베르나베우에서 카디스전과의 같은 상황에서 뛰게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는 선수들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방식대로 플레이하지 말라고 주문하지 않죠. 절대 그의 자질을 없애지 않습니다. 누가 그런 얘기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선수에게 그의 잠재력을 없애버리면 안됩니다. 절대로요. 만일 어떤 '선수'가 호빙유에게 그런 말을 했다면, 상관없습니다. 그러나 모든 선수는 자기가 알고 있는 방식으로 플레이해야 합니다. 로니의 가치를 깎아내릴 수 없는 것은 그가 질주하는 스타일의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라울은 기회를 잡는 선수죠. 호빙유의 가치를 깎아내리려면 그에게 그렇게 말하면 되겠지만, 이런 건 잊어버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선수들은 조금씩 경기를 이해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가 호빙유에게 드리블하지 말라고 말했다면, 그 사람은 호빙유가 드리블을 해야하며 그것이 팀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Q: 팀의 피지컬적인 상태는 어떻게 보십니까?
A: 우리 팀의 특징을 놓고 볼 때는, 좋습니다. 사람들은 이 팀에 스피드가 없다고 말을 합니다. 어떻게 지단이 빠르기를 바랄 수 있습니까? 구티는 빠른 것이 아니라 영리합니다. 파블로 가르시아도 빠르지 않고, 베컴도 빠르지 않습니다. 바르셀로나와 첼시와 단순 비교해서 우리팀이 피지컬에서 열등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당신은 마라토너가 100미터 경기에서 이기길 바랄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런 류의 의심으로 우리 팀이 피지컬적인 측면에서 열등하다고 일반화할 수 없습니다.
Q: 현재 호베르투 카를로스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A: 좋습니다. 더 영리하게 플레이하고 있죠. 체력을 덜 소모하고 있습니다. 몇 년전의 그는 전방에서 실수했더라도 재빨리 (수비라인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그렇게 할 수 없죠. 실수를 했을때 그렇게 빨리 복귀할 수 없어요. 그는 전방으로 나아가는 상황에서 힘을 비축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Q: 레알 사라고사에 대해 알고 있는 점은?
우리와의 경기에 매우 전투적으로 임할 팀입니다. 뒷문을 잠그고 있다가 매우 빠른 선수인 에웨르톤으로 역습을 시도할 것 같네요. 우리는 선두권 팀보다 순위에서 앞서 있어야 합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1위가 되어야 합니다.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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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jor blancos 2005.11.06분량이 많아서 두 차례에 걸쳐 올려야 될 것 같습니다...그냥 읽기만 하다가 번역해서 올리려니 시간도 오래 걸리고 쉽지 않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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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David Beckham i 2005.11.06이만큼 번역하신것도 대단하세요~수고하셨습니다~영어라면 저도
할 자신은 있는데 ^-^; 아마 스페인어나 불어일거 같네요 여튼 수고요~
근데 호빙유는 드리블해야한다->무슨말일까요?ㅋ -
라울은 내인생 2005.11.06사면초가에 빠져있는 룩셈부르고 감독... 언록대처능력은 겸손하면서
숨은힘이 잇는듯합니다. 믿음이 간다고나 할까요. 암튼 이난관을 잘 헤쳐나가길 기원합니다. -
아마추어베컴 2005.11.06호빙유의 마법이 필요하다는 뜻 아닐까 싶습니다 산토스에서 팀을 이끌던것처럼 호빙유의 재능은 라리가에서도 충분히 먹히는 재능이기때문에 현재로선 공격을 진두지휘해주길 바라는것 같습니다 최근 몇경기 양상은 분명 그런모습을 띄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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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Ca 2005.11.06와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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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ko 2005.11.06번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너무 성실하시고 사이트 분위기도 좋은거 같습니다^^
그런데 왠지 룩감독을 밀어내려는 음모론 같은게 있는거 같은 느낌까지 드네요.. -_-(히츠펠트로 가려나...-_-) -
¡Muy Bien! 2005.11.06개인적인 생각인데 조금 부진하다고 감독 이리저리 바꾸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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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ridismo 2005.11.06그래서 저번시즌에 암것도 못한건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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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y Bien! 2005.11.06-0-;; 아뭐 ㅋㅋ 그렇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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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Ronaldo♥ 2005.11.06그렇죠 ㅋㅋ감독 3번바꾸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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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jor blancos 2005.11.06원 제목이 \"호빙유는 드리블 해야 한다. 그게 팀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인데.. 너무 길어서 뒷부분을 생략했습니다 ^^;;
뒤에 개인 플레이 위주의 경기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데요.. 이에 대한 룩감독의 답변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뷰 본문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
다윗드 2005.11.06음..호빙요가 드리블을 해야 한다는 룩셈브르고 감독의 발언은 선수는 제 각기 그 특성이 다르기에, 그러한 특성을 죽이기 보다는 좋은 방향으로 키워나가야 한다는 뜻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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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한 2005.11.07호빙유한테 과거 호나우도의 모습을 바라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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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DATOR 2005.11.07여유로운 룩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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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2005.11.08다윗드님 말씀이 빙고~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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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2010.05.02ㅇ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