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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일요일 2시

COPE: 라모스 독점 인터뷰 - 下

토티 2016.04.23 00:08 조회 2,984 추천 9
Manolo Lama entrega el brazalete de capitán del Real Madrid a Sergio Ramos.


누구든 역할에 어긋나거나 외적인 잡음이 일어날 경우에 염려되나?
그렇다. 난 운동을 13년 동안 했고 그 중 11년을 레알 마드리드에 있었다. 그리고 난 항상 부담감과 비난 속에서 살아왔다. 하지만 난 그런 와중에도 칭찬이나 비판 따위로 인한 영향은 멀리하려 노력했다. 그런 건 나에게 아무런 득도, 실도 되지 않는다.


이번 시즌에 부상 통증을 안고 뛴 경기가 꽤 되지 않나?
부상은 내 역대 최악의 시즌을 만든 가장 큰 원인이다. 무엇보다 심각한 골칫거리였다. 


지금 당신의 상태를 퍼센테이지로 표현하면?
글쎄, 지켜보자. 경기를 통해서도 드러나겠지만, 난 볼프스부르크 2차전부터 우리 몸 상태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고 느낀다. 아마도 내 축구는 항상 피지컬을 아주 강하게 소모하는 일인 듯하다. 나는 운동 선수 중 나달을 좋은 본보기로 삼는다. 같은 국적이기도 하고. 지금의 난 남은 시즌을 잘 소화할 수 있는 좋은 상태에 있고, 올 시즌 중 최상이라고 본다. 하지만 더 끌어올릴 수 있다고도 생각한다.


카마초와 산치스를 본보기로 삼으며 느끼는 건 무엇인가?
위대한 두 모범이며, 나도 그들처럼 후대 마드리드 역사에 내 이름을 남기고 싶다. 이처럼 위대한 선수들을 넘어서려는 노력과 도전을 하는 것이다. 난 언제나 산치스와 카마초의 성향과 태도를 선망해왔으며, 앞서 말했던 그들의 본보기 중 난 중요한 순간마다 카마초의 월드컵 붕대 투혼을 떠올린다. 마놀로에게도 수없이 많다.


지금까지 마드리드에서 만났던 동료 중 가장 터프했던 인물은?
살가도. 많은 고통을 감내하는 대단한 선수였다.


당신은 중앙에 해당하는 다섯 포지션을 모두 좋아한다고?
그렇다. 항상 좋아했다.


지금 아이가 몇이지?
둘.


아이들이 훗날 마드리드 선수가 되길 꿈꾼다면?
그 녀석들을 잡아 일주일 동안 가둬두겠다(웃음).


피케는 엘 클라시코 직후 “패배만큼은 바라지 않았다”고 밝혔는데, 무언가를 예감한 건 아닐까?
캄프 누에서의 승리로 우린 리가 판도 자체를 뒤흔들었다. 엘 클라시코는 절대 중요했다. 단순한 승점 3점을 떠나 시즌이 걸린 승부였다. 기본적으로, 또 심리적으로 그들은 이 경기를 무사히 넘기고 우승을 확정짓고자 했을 것이다. 그리고 격차가 좁아졌고, 그들은 입지가 불안해졌다. 그리고 그들의 몸은 부정적인 쪽으로 따라가고, 그 다음 경기에 또 패했다. (피케처럼)경험이 많은 선수는 논리적이며, 이 또한 자신들이 일격을 당할 수 있다는 데 대한 경고였다.


바르셀로나가 미끄러진 데 대해서는 기쁜 마음인가?
당연하지. 덕분에 우리가 이득을 얻었다. 난 그 누구에게 어떠한 대가도 바라지 않았는데 말이다.


그것이 스포츠의 매력 아닌가?
물론이다. 바르사의 불행은 레알 마드리드의 행복이다.


바르사와 아틀레티코 중 한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상관 없다. 나 같으면 라요나 헤타페 쪽이 좋겠다. 지금은 없지만.


역시 당장의 라이벌은 아틀레티코인 듯 하다.
맞다. 난 그들이 두 번정도 더 미끄러질 수 있다고 보고 그러길 바라지만,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모든 경기를 이겨 그들을 압박하고 선두까지 노리는 것이다.


지금이 올 시즌 최고의 순간이라고 봐도 되나?
그렇다고 본다. 리가와 챔피언스리그 모두에 자극을 느끼게 됐고, 팀 모두가 심리적으로 좋은 상태로 함께하고 있기에 결과 역시 긍정적으로 만들어 행복하게 시즌을 마무리 할 수 있다.


지단 부임 이후 그와 함께 팀이 웃음을 되찾고 즐거워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는데, 베니테스 체제로부터의 변화는 확실히 좋았던 건가?
글쎄, 난 변화를 무조건적으로 추종하지 않는다. 결코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특히 선박의 선장이자 모든 걸 좌지우지하는 감독의 경우라면 더욱 그렇다. 시기는 지나갔다. 지금까지 지주와 짧은 시간을 함께했는데, 좋은 감독이 될 거라 생각한다. 단순 감독일 뿐 아니라 위대했던 선수 시절의 경험까지 밑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지단은 농담도 자주 하는 편인가?
별로 안 한다.


다음 시즌도 그와 함께하고 싶나?
물론.


그렇다면 플로렌티노가 지단과 반드시 재계약을 해야한다고 보나?
당연하다. 내가 결정할 위치에 있는 건 아니지만, 내가 조언을 할 수 있다면 틀림없이 그렇게 말할 것이다.


무조건?
물론이다.


지단과 안첼로티 중 더 마음이 가는 쪽은?
지주는 안첼로티와 함께하며 감독으로서 많은 지도 방식, 그리고 특히 우리처럼 강한 선수단을 통제하는 방법도 배웠다. 안첼로티와 유사점이 많다. 선수 시절을 통해 감독에게 은혜를 입은 그와 같은 사람은 많은 이점을 갖는 동시에 포기할 줄도 안다. 이러한 태도가 전해지면서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지단에게 안좋은 시각을 보내는 사람들도 여전히 있다.
맞다. 하지만 지단은 여론이나 설문조사 결과에 의식하지 않고 매일 자신의 성향과 기준을 보여준다.


베니테스는 마드리드에서 회장으로부터 많은 압박을 받았다고 말했고, 반면 지주는 신경 안쓴다는 식인 듯 한데?
팀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가 있다. 선수, 감독, 회장… 우린 모두 각자 영역안에 있고, 그 분야에서 할 일을 해야 한다. 나는 그것이 팀을 지탱하는 밸런스라고 본다. 이는 또한 뛰고 노력하는 선수들에 대한 지도자들의 전폭적인 신뢰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종합해봤을 때, 당신은 지단, 안첼로티, 델 보스케 같은 감독들에게 모두 편안함을 느끼는 선수인가?
여지없이 그렇다.


아틀레티코-바이에른 맞대결에 갖는 기대치는?
그 자체로 멋진 승부가 될 것이다.


선호하는 쪽은?
없다.


베일의 골프 스캔들 같은 경우는 선수단, 특히 당신에게 성가신 일인가?
그렇다고 해두자. 골프를 쳤는지 안쳤는지는 모르지만, 우린 지금 모든 몸의 감각을 100%로 유지해야 하며, 특히 시즌이 절정기에 다다른 지금 시점엔 잠자리에 들 때도 축구를 생각해야 한다. 우린 지금 축구를 위해 살고 있다. 이에 방해되는 모든 건 옳지 않다.


그렇다면 주장으로서 베일에게 무언가 이야기를 했나?
아직 아무 이야기도 나누지 않았다. 우리가 이야기를 나눠야 하는 지도 나는 잘 모르겠다.


기대치가 높았던 두 선수, 이스코와 하메스가 현재 잊혀져가고 있다. 어떻게 보나?
마드리드 같은 팀에서 모두가 경기에 나서긴 어렵다. 선발로 나서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하메스나 이스코처럼 못뛰는 선수들도 있다. 난 우리가 아주 큰 선수단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런 긍정적인 경쟁은 언제나 개인 차원의 성장에 좋다고 본다. 그리고 결정은 감독이 내리는 것이다.


당신이 유니세프와 함께하고 있다는 걸 많은 사람들이 알까?
글쎄, 모르겠다. 난 언제나 축구가 가진 파급력을 세계 연대와 아이들을 돕는 데 활용하고 싶다고 말해왔다.


한 예로, 당신은 30일 간의 휴가를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있는 나라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데 쓴 적이 있다.
맞다. 난 그런 경험들을 좋아한다. 운좋게도 난 유니세프 홍보대사로 임명되어 지난 몇 년간 이들과 함께 해 왔고, 이를 통해 현실로부터 조금 더 긴장을 풀고 싶었다. 불행한 것은, 고통을 받고 있는 다른 나라에 우리가 아직 손을 뻗지 못했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일들은 우리가 얼마나 잘 살고 있는지, 그리고 그들이 헐벗고 있을 때 이곳에서 불평하는 것이 얼마나 터무니 없는 것인지도 새로 깨닫게 한다.


에콰도르 지진 구호 활동에도 나섰다고
그렇다. 유니세프를 통해 아이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영상을 제작해 보냈고, 홍보대사로서 이런 큰 플랫폼에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이다.


특히, 당신은 두 아이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이러한 영향도 있을까?
집에 들어갈 때마다 아이들을 보면 이런저런 생각들이 든다. 축구를 종교처럼 삼으며 잘 살고있는 것이 사실이다. 경기를 이기지 못하고 돌아가면 아이들에게 웃음을 보이는 게 어렵다. 하지만 결국 이 아이들의 부모로서 현실을 자각하게 된다. 때론 몇 가지 일들이 아이들보다 중요하게 여겨질 때도 있다.


아이들에게 리스본 골 장면을 보여준 적이 있나?
몇번 있다.


뭐라고 하나?
그냥 소리친다. “와! 아빠 골이다! 아빠가 골 넣었다!”


축구 선수가 되지 않았다면?
난 항상 우리 문화와 관련된 일들을 추종했다. 사람들이 직접 하기는 꺼려하지만 보고 즐기긴 좋아하는 것들. 어렸을 땐 어머니께 축구선수 아니면 투우사가 되겠다고 했다. 그 때마다 어머니는 “바보 녀석. 공이 뿔보다 덜 아파”라고 했다. 그러지 않았으면 난 말이나 투우를 사육하는 데 땀흘리고 있었을 것이다.


이제 남은 건 산치스의 출전 기록 경신인가?
많이 어렵다. 하지만 부상만 없다면 시도해볼 만하다. 크리스처럼 매 경기를 뛰는 걸 감수해야 한다. 불가능해보이진 않는다. 내게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매 경기는 도전이며 힘 닿는 데까지 계속 뛸 것이다.


크리스티아누는 ‘Bicho’, 케일로르는 ‘Pantera’, 라커룸에서 세르히오를 부르는 닉네임은 뭔가? ‘Pura Sangre(경주마)’?
그거 좋네. Pura Sangre(경주마), 맘에 든다.


이번 시즌에 운데시마를 못이루면 그 수염도 다 밀 건가?
아마 유로 시작하기 전에.


당신은 SNS에서도 활발한 편인데, 팔로워들과 어떻게 소통하는 편인가?
뭐든지. 난 이걸 활용해 그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한다. 또한 새로 개설된 내 웹사이트를 통해 나와 소통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가깝게 다가가려 노력한다.


바르사에서 뛰었어도 많은 퇴장을 당했을까?
그곳에서 뛴 적이 없으니 그런 가정도 불가능하지 않을까. 하지만 좀 적었을 것 같다.


운데시마를 달성할 시 세레머니로 피케와 함께 페리스코프를, 혹은 토마스 구아시(카탈란 저널리스트)의 가슴에서 샴페인을 마시는 것 중 어느 쪽을 택하겠나?
후자. 하지만 그 전에 왁싱 먼저.


리스본에서의 득점 장면을 돌아볼 때, 혹시 그 공이 당신에게 오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라는 살 떨리는 가정을 해보면 어떤가?
가끔 쿠르투아가 일찍 나와 공을 처리해버렸으면 어땠을까 라는 상상을 해본 적이 있다. 하지만 원하는 대로 이어졌고 세레머니를 하고 있는 내 모습이 보였다.



- 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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