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_list
오사수나일요일 2시

페레스, 아틀레티코보다 더 골치 아픈 2개의 데르비 맞닥드려

Elliot Lee 2015.10.06 15:37 조회 2,590 추천 2
Photo: Manuela Carmena, Mayor of Madrid, Florentino Perez behind (EFE)

마드리드 시장: 누에보 베르나베우 데르비

스페인 마드리드 시장인 마누엘라 카르메나는 2015년 여름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거두며 시장직에 선출되었다. 전임 시장과는 여성이라는 것 빼고는 정치적 성향이 전혀 다른 카르메나는 스페인 공산당 소속으로 우파적 성향을 띄는 플로렌티노 페레스와 아주 돈독한 우호 관계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자신이 마드리릴뇨 데르비에 대해서 별로 신경쓰지 않으며 큰 관심이 없다고 마르카(MARCA)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가족들은 레알 마드리드를 응원하는 팬들이 많다며 한때 레알 마드리드는 공화정의 상징이었다고 말을 했다.

또한, 마르카와의 인터뷰 중 레알 마드리드의 회장인 플로렌티노 페레스와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 그녀는 매우 좋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고 하면서 모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불화설을 일축했다.

엘 콘피덴시알(El Confidential)은 이 둘의 관계가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나온 카르메나 시장의 말과는 사뭇다르다는 논조의 기사를 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인 빈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데르비 경기에 참석하지 않았는데 이는 페레스와의 만남을 피하기 위함이라고 엘 콘피덴시알은 보도했다. 이 날 경기에 헝다그룹의 장린, CSD 위원장인 미겔 카르데날등이 경기 관전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카르메나와 페레스의 관계가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이유는 누에보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프로젝트(일명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재개발 계획)때문이다. 이전 시장과 시의회가 통과시켜준 베르나베우과 일대 재개발 계획이 마드리드 지방 법원에 의해 무산되어 처음부터 다시 시정부와 시의회를 통과해야하는데 카르메나는 당선 직후, 레알 마드리드의 편의를 봐줄 생각이 없다는 뉘앙스의 코멘트를 하면서 페레스가 야심차게 준비하던 누에보 베르나베우 프로젝트를 완전히 무산시키려고 할 것이라는 현지 언론들의 예측이 있었다.  

페레스는 누에보 베르나베우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라도 카르메나 시장과의 관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Preload enlarged photo

LFP: TV 중계권료 데르비

스페인의 아스(AS)는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관계자간의 회동이 있었다고 보도하였다. 이러한 경기 전 각 구단의 고위 관계자간의 식사를 겸한 회동은 매우 일반적인 것으로 2014년 UEFA 슈퍼컵 경기를 앞두고 세비야의 회장인 호세 카스트로와 카디프에서 만나 TV 중계권료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카스트로와의 회동과 마찬가지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회장인 세레소는 부회장 겸 상업관련 총괄인 안토니오 알론소, 이사인 세베리아노 길, 상담역 오스카 길, 총괄부장인 클레멘테 비야베르데, 대주주인 미겔 페레스를 대동하고 나왔으며 레알 마드리드는 회장인 페레스를 필두로 제 1 부회장인 페르난데 페르난데스-타피아스, 변호사이자 제 2 부회장인 에두아르도 페르난데스 데 블라스, 이사회 서기 엔리케 산체스, 그리고 이사인 라울 론다가 참석했다. 헝다 그룹의 장린과 식사를 하고 온 LFP 부회장 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사진의 미겔 앙헬 길 마린은 후식이 나올 때 쯤 자리를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구단의 대표들이 나온 이 자리에서 주요 내용은 TV 중계권료에 대한 이야기였다고 아스는 보도하였다. 페레스는 더 나은 협상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모든 구단들에게 재정적 이익이 되는 라 리가의 모든 구단들의 중계권료를 하나로 하는 협상 방식과 중계권료 배분 방법에서 대해서 이야기를 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확고한 주장을 하는 페레스와 아틀레티코 측이 입장 차를 줄이지 못하자 페레스는 화를 내면서 부하 직원들에게 자리를 부탁하고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는 레알 마드리드 회장으로 마드리드의 몫이 줄어드는 중계권료에 관한 내용에 대해서 용납을 할 수 없어 화를 낸 것으로 보이며 이는 이전에도 있었던 일이라고 하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해외 중계권료를 메디아프로(MediaPro)에 파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하였으며 그 가치가 350M 유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에게 있어 중계권료는 한 해 수익의 약 1/3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세레소와 페레스는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왔으나 쿤 아게로, 디에고 포를란, 그리고 라다멜 팔카오등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허용하지 않아 관계가 악화되었으며 중계권료로 이후 지속적으로 대립해왔다.

레알 마드리드는 9월 25일 열린 라 리가 구단 회의에서 유일하게 중계권료에 관한 현 LFP의 정책에 반대했었다. 또한 지난 7월 31일 아틀레티코 출신의 LFP 부회장인 길 마린과 레알 마드리드의 로페스 파레가 전면 충돌 한 적도 있다. 스페인 정부가 추진한 중계권료에 관한 법안이 통과된 이래, 레알 마드리드와 LFP의 다른 구단들(당시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아슬레틱 빌바오, 레알 사라고사, 레알 소시에다드, 그리고 셀타 제외)은 중계권료에 대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format_list_bulleted

댓글 12

arrow_upward 가레스 베일, 웨일스 올해의 선수상 수상 arrow_downward 나바스: 오늘 승리를 원했고 기회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