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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딘 지단, 카스티야 남겠다 의사 밝혀 外

토티 2015.06.05 21:53 조회 2,928 추천 2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프랑스 매체 RMC와의 인터뷰를 통해 카스티야 잔류, 아들 루카, 감독 경험, 레알 마드리드 1군 감독으로의 꿈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 첫 시즌

좋은 경험이다. 유소년 팀이긴 하지만 감독으로서의 첫 시간이었고, 2점차로 아깝게 승격권을 놓쳤다. 목표는 이루지 못했지만 어린 선수들이 모든 걸 쏟아주었기에 난 만족한다. 막바지엔 약간의 어려움도 따랐지만 시즌을 전체적으로 잘 치렀다고 본다. 목표를 놓쳤다는 점에선 고무적이라 보지 못할 수도 있지만, 팀에게 있어 중요한 건 좋은 잠재력을 가진 어린 선수들이 훌륭한 시즌을 보냈고 그들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 있다.


향후 계획

카스티야에 남을 생각이다. 현재 내가 바라고 있는 것이기도 하고, 지금은 휴가를 보내고 있지만 곧 다음 시즌 대비에 돌입할 것이다. 올해에는 레알 마드리드 C가 해체되기 때문에 더 많은 선수들을 찾아야 한다. 60명 중에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선수는 23명이다.

이것이 다음주부터 내가 맞이해야 할 과업이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일이 벅차냐고? 난 차분하다. 지금의 난 야망을 과하게 품지도 않으며, 차분하게 카스티야를 이끌 것이다. 지난 시즌에 난 거의 보르도 감독을 맡을 것이 유력했지만 결국 (페레스 회장의 만류로)하지 않기로 했다. 물론 성인 프로무대에서의 지도자 생활을 충분히 고려해 볼 순 있다. 하지만 지금은 관심없다. 난 마드리드에서 행복하며, 앞으로의 일은 지켜볼 것이다. 마드리드는 다른 감독과 계약했고, 그들은 지금이 아직 나를 위한 시간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나 또한 우려하지 않는다.


명문 구단 방문 및 명장들과의 조우

좋은 시간들이었다. (프랑스)축구연맹이 우리를 위해 좋은 자리를 잘 주선해줬고, 멋진 클럽들의 핵심부를 찾아가 멋진 것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스포츠적인 부분에만 집중하지 않고 구단협력체계에도 눈을 돌렸으며, 감독들과의 미팅 역시 값진 시간이었다. 과르디올라, 비엘사와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유벤투스에 방문했을 땐 알레그리는 만날 기회가 없었다. 우린 갔던 곳마다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 "믿음과 설득력을 가지고 선수들과 함께해라. 그것에 레시피 같은 건 없다. 결국 당신이 바라는 걸 선수들과 함께하고 싶다면, 당신은 승리해야 한다."


비엘사와의 대면

누군가는 싫어할 수도, 좋아할 수도 있는 인물이 비엘사이다. 하지만 분명 그는 열정적인 사람이다. 8시에 출근해 저녁 8시까지 하루종일을 땀에 젖은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보내는 사람이다. 그는 내가 좋아하는 부류의 꼼꼼한 인물이다. 적어도 난 그렇게 느꼈다.


루카, 프랑스 U-17 우승 히어로

난 그 시기에 결코 그만큼 잘하지 못했다. 17살에 유럽 챔피언이 된다는 상상은 할 수도 없었다. 준결승전은 비행기에서 봤는데, 비행기에 오르기 전부터 경기는 시작한 상태였다. 그 녀석이 승부차기 네 번째 키커로 나서 실축하자 "아이고, 쟤 왜 저러는 거야"라는 탄식이 절로 나왔다! 하지만 연이어 두 차례의 킥을 연이어 막고 프랑스의 승리가 확정되자 그제서야 안도가 됐다. 중요한 킥을 실축했지만 다행히 상대의 킥을 세 번이나 막은 것이 그에겐 재앙을 막을 수 있었던 것이다.

우승 선물? 그 녀석은 자기가 해야 될 일을 했을 뿐이고, 따라서 내가 따로 언급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그는 성장하고 있고, 자신이 원하는 것, 해야 될 직무, 노력 등에 대해 듣고 스스로 잘 알고 있다. 좋다.


안첼로티의 해임

그에 대해선 나 역시 가슴아팠다. 그 자신 역시 어떻게 될 지 알고 있었고, 나도 그렇게 되리라 생각했다. 난 그를 인간이자 지도자로서 무척 존경하며, 그와 함께 일하는 것이 너무 좋았다. 카를로와 종종 따로 대면하는 시간이 있었고, 난 그를 진심으로 지지했다. 만날 때마다 늘 친절하게 대해줬으며 특히 매번 2~3가지 정도의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


폴 포그바, 레알 마드리드 or 바르셀로나?

전혀 모른다. 내가 가진 정보도 아무 것도 없다. 폴은 자신이 원하는 곳 어디서든 뛸 자격이 되는 선수이다. 내가 레알 마드리드를 사랑하고, 우리가 스타들을 사랑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적이 현실이 된다면 물론 좋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으로선 아무 소식도 없다. 그는 가공할만한 잠재력을 가졌으며, 대표팀에서도 늘 좋은 플레이를 펼쳐보이고 있다. 폴은 자신의 다재다능함과 재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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