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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일요일 2시

[Cantera] 전반기 마감, 중간 점검: ② 과제

토티 2014.12.28 19:44 조회 2,726 추천 7



⊙ 과제는?


1) 수비 안정화

수비라인에서 최적의 조합을 찾는 것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일 것이다. 특히 부상으로 인한 변화폭이 심했던 중앙 수비라인은 디에고 요렌테, 데릭 오세데, 하이메 산체스, 다니 수아레스 등이 분담을 해 왔으나 아직 팀에 완벽히 맞는 옷을 찾지는 못한 상황이다.

어느덧 팀 2,3년차에 접어들고 있는 데릭과 요렌테는 개막 초부터 최근까지 번갈아 부상을 당하며 호흡을 꾸준히 맞출 시간적 여유가 상대적으로 부족했고,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방의 구심점으로 역할했어야 했던 이들의 부재는 전반기 수비 조직 혼란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앙 수비라인에 새로이 등장한 '신성' 하이메 산체스의 발굴은 무척이나 반갑다. 지난 시즌까지 후베닐 카테고리에서 성장해 온 19세의 하이메는 프리시즌부터 지단 감독의 눈에 들어 C팀을 월반하고 정식 승격, 이번 시즌 주전으로 낙점되어 데릭/요렌테 등과 지속적으로 호흡을 맞추며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중앙 수비수로서 큰 신장은 아니지만(184cm) 볼을 다루는 탁월한 감각과 지능적인 수비 기술을 갖춘 하이메는 최근 활약에 힘입어 스페인 21세 이하 대표팀에도 승선하는 등 자신의 가치를 높여가고 있는 기대주이다.




2) 선수단 체력 관리

팀 특성상 영입에 의한 외부 수혈 등의 유동적인 형태로 스쿼드를 운용하는 것에 제약이 큰 상황에서 주전 선수들에 대한 체력·몸 관리는 후반기 성적을 판가름할 수 있는 핵심 요소이다.

특히 무엇보다 우려되는 것은 측면 수비수들의 과부하 가능성이다. 팀내 최다 출전시간 1,2위에 자리하고 있는 하비 노블레하스와 기예르모 바렐라는 개막 초부터 거진 전경기 풀타임에 가까운 분량을 소화해 왔고, 이들을 대체할 자원이 마땅히 없는 현재 상황에 혹여 발생할 수 있는 이탈은 무엇보다 막심한 타격이 야기될 수 있다.

브라질로부터 이적해 온 아브네르는 이전 팀에서 당했던 전방 십자인대(ACL) 파열의 재발로 시즌 내 복귀가 불투명하며, 그로 인해 노블레하스에게 짐이 가중됐던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팀 공격의 실질적 핵이자 첨병으로 다수의 득점을 만들어 낸 부르기 또한 전반기 전경기(18)를 소화하며 후반기 레이스에 무리가 갈 수 있고, 또 최근 퍼스트 팀에 합류하는 비중이 늘면서 여러 원정길과 훈련을 두 방면에서 소화하고 있는 메드란 역시 팀을 오가는 와중에도 17경기, 퍼스트 팀 출전 시간까지 합칠시 최장시간(1,552) 소화 선수로서 체력이 우려되는 대상이다.




3) 공격력 개선

최전방 공격진의 파괴력과 꾸준함이 부족하다는 점은 오랜 기간 팀의 발목을 잡아 온 부분. 데 토마스가 팀내 가장 많은 득점으로 고군분투하고 있으나 꾸준함이 떨어진다는 점, 그리고 나머지 대체 선수들의 역할이 너무나 빈약하다는 점은 문제의 심각성을 말해준다. 특히나 220만 유로라는 클럽레코드의 큰 기대 속에 영입 된 거구(197cm) 스트라이커 에로 마르카넨은 개막 초의 극심한 부진과 부상, 대표팀 차출 등으로 전력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고, 전반기 1골이라는 형편없는 실적으로 벤치에 내몰린 상태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승격생' 마리아노 디아스의 이탈은 너무나 뼈아프다. 지난 해 세군다 B에서 15골을 쏟아부으며 리그 득점 2위, 팀 공격을 이끈 마리아노는 카스티야로 공식 승격한 이번 시즌에 부상으로 아직까지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부르기, 베나벤테, 알바로 등의 2선 지원군들이 힘을 보태고는 있지만 전반기보다 힘에 부칠 리그 후반기 레이스와 추후 플레이오프 경합까지 고려한다면 최전방 스트라이커들의 각성과 기량 회복은 급선무이다.

현재 팀 순위는 5위, 승격 플레이오프 직행권인 1위와의 승점차는 6점차이며, 승격 2차 플레이오프권과는 단 1,2점 차이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극적인 반등에 성공한 팀이 후반기엔 안정적인 상위권 정착과 승격 경쟁에서 저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 득점 현황

6골: 데 토마스 (13선발)
5골: 메드란 (17선발)
3골: 아구사 (6선발)
2골: 부르기 (15선발), 알바로 (10선발), 베나벤테 (8선발)
1골: 나르바에스 (3선발), 마르카넨 (4선발), 루카스 토로 (13선발), 무뇨스 (6선발), 노블레하스 (18선발)


# 출전 시간

1위: 노블레하스 (1,548 min.)
2위: 바렐라 (1,426 min.)
3위: 메드란 (1,424 min.)
4위: 부르기 (1,296 min.)
5위: 루카스 토로 (1,210 min.)


- 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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