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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바이에른 뮌헨: 40년의 역사

토티 2014.04.12 17:38 조회 4,548 추천 2


1. 첫 만남: 광기
마드리드와 바이에른의 역사는 1976년부터 시작되었다. 피리, 폴 브라이트너, 마누엘 벨라스케스, 로베르토 후안 마르티네스와 같은 주축 선수들이 빠진 상태로 경기에 나선 마드리드에서의 1차전은 1-1 무승부, 다시 바이에른 홈에서 치른 2차전에선 게르트 뮐러의 맹폭에 힘입은 바이에른이 2-0 승리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쥔다. 이 경기는 단순한 패배를 넘어 마드리드 원정 서포터가 경기 도중 난입하여 부심과 바이에른 골키퍼 제프 마이어를 공격하는가 하면 마지막 유럽 대회를 치렀던 아만시오의 불미스런 퇴장으로 마드리드에겐 씁쓸함을 더했다.

 1L: Real Madrid 1-1 Bayern Munchen

 Martinez(9')

 Muller(42')


 2L: Bayern Munchen 2-0 Real Madrid

 Muller(9'), (31')





2. 역사적인 참패
1980년 8월, 마드리드의 수락으로 성사된 친선 경기에서 바이에른은 9-1의 완승을 거둔다. "우린 완전히 형편없는 경기를 했지만, 9경기에서 9골을 먹히고 패배하느니 한골이라도 넣은 것이 낫다", 당시 마드리드 감독이었던 부야딘 보스코프의 유명한 말이다.

Bayern Munchen 9-1 Real Madrid

Hoeness(6') (12') (45'), Breitner(17'),

Niedermayer(26'), Rummenigge(28') (89')

Kraus (38'), Rautiainen(89')

Cunningham(81')






3. 후아니토
1986/87 유러피언 컵 준결승 1차전, 스코틀랜드 출생의 로버트 발렌타인 주심은 골문을 향해 돌진하는 한스 도프너와 골키퍼 파코 부요 간의 충돌이 없었음에도 페널티 킥을 선언했고, 이를 기점으로 마테우스와 첸도가 부‹H히며 경기는 과열되기 시작했다. 자제력을 잃은 후아니토는 마테우스의 등과 머리를 차례로 밟는 악행을 저지르며 이후 5년 간 유럽대항전 출전 자격 박탈의 중징계를 받았다. 경기는 4-1 패배. 베르나베우에서 이어진 2차전에선 1-0으로 승리했으나 합산 스코어에서 밀리며 또 한번 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1L: Bayern Munchen 4-1 Real Madrid

 Augenthaler(11')

Matthaus(30'pk) (52'pk)

Wohlfarth(37')

Butragueno(44')


2L: Real Madrid 1-0 Bayern Munchen

 Santillana(28')

 




4. 정신력
1987/1988 유러피언 컵 8강전, 마드리드는 마침내 웃을 수 있었다. 원정에서 치른 1차전을 3-0으로 끌려가던 상황에 84분 경 터진 부트라게뇨의 만회골과 우고 산체스의 추격의 고삐를 당긴 90분 극적인 골로 2차전에 나선 마드리드는 얀코비치와 미첼의 연이은 득점으로 마침내 높디 높던 바이에른의 벽을 넘었다.

 1L: Bayern Munchen 3-2 Real Madrid

Pflugler(40'), Eder(43'), Wohlfarth(48')

 Butragueno(84'), Sanchez (89')



 2L: Real Madrid 2-0 Bayern Munchen

Janković(26'), Michel(41')




5. 계속된 결투와 도발
2001년, 2002년, 그리고 2004년까지도 두 앙숙의 대결은 이어졌다. 2000/01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바이에른은 킴 미튼 닐센 주심의 석연찮은 판정 속에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001/02 8강에서 다시 성사 된 대결에서 마드리드는 원정 1차전을 패배했음에도 홈에서 열린 2차전에 엘게라와 구티의 득점으로 2-0 승, 준결승 문턱을 넘는다. 경기 종료 직전 무리한 태클로 퇴장 당한 살리하미지치는 "내가 그를 밀었다면, *스럽다." 라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으며, 골키퍼 올리버 칸은 "내가 음주를 하지 않았다면 오늘 두 골을 먹지 않았을 것" 이라며 말 같지도 않은 변명을 늘어놓기도 했다.

1L: Real Madrid 0-1 Bayern Munchen


Elber(54')


2L: Bayern Munchen 2-1 Real Madrid

Elber(8'), Jeremies(34')Figo(18')

-

1L: Bayern Munchen 2-1 Real Madrid

Effenberg(82'), Pizarro(88')Geremi(11')


2L: Real Madrid 2-0 Bayern Munchen

Helguera(69'), Guti(85')




6. 호베르투 카를루스
2003/04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에서 치른 1차전에 귀중한 동점골을 기록한 호베르투 카를루스는 경기 종료 직전 데미첼리스에게 가한 위험한 태클로 UEFA로 부터 2경기 징계를 받는다. 올리버 칸은 "난 내 자신을 이길 수 있을 것이다." 라며 또 한번 허세를 부리기 시작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베르나베우에서 마드리드는 지단의 결승골로 1-0 승, 8강행 티켓을 거머쥔다.

1L: Bayern Munchen 1-1 Real Madrid

Makaay(75')Roberto Carlos(83')


2L: Real Madrid 1-0 Bayern Munchen

Zidane(32')



7. 악연
2006/07 챔피언스리그 16강, 반 니스텔루이와 라울의 맹폭에 힘입어 3-1으로 앞서가던 후반 막판에 반 봄멜은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만회골을 뽑아낸다. 원정에서 치른 2차전, 레알 마드리드는 마카이에게 경기 시작 10초만에 골을 허용하는 역사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곧 이어진 루시우의 추가 골, 후반 막판 반 니스텔루이가 페널티 킥으로 승부를 뒤집어보려 했지만 원정골 우선원칙에 힘입은 바이에른이 8강행을 결정짓는다.

1L: Real Madrid 3-2 Bayern Munchen

Raul(10') (28'), van Nistelrooy(34')Lucio(23'), van Bommel(88')


2L: Bayern Munchen 2-1 Real Madrid

Makaay(1'), Lucio(66')van Nistelrooy(83'pk)






8. 마지막
2011/12 챔피언스리그 4강, 두 팀의 마지막 에피소드이다. 경기 종료 직전 마리오 고메스의 극적인 골로 1차전 승기를 잡은 바이에른은 베르나베우에서 호날두에게 이른 시각 두 골을 허용했고, 패색이 짙어보였다. 그러나 로벤의 페널티 킥 득점으로 원점에 돌아선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이어졌고 호날두, 카카, 라모스의 뼈아픈 실책으로 마드리드는 다시 결승 문턱에서 좌절을 맛봐야 했다. 경기 종료 후 노이어는 어처구니 없는 슛팅으로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는 라모스를 조롱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난 그가 볼을 그렇게 멀리까지 차는 걸 좋아하는지 몰랐다."

1L: Bayern Munchen 2-1 Real Madrid

Ribery(17'), Gomez(90')Ozil(53')


2L: Real Madrid 2-1 Bayern Munchen

Ronaldo(6'pk) (14')Robben(27'p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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