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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일요일 2시

경기 후 인터뷰 : 부트라게뇨, 무리뉴, 라모스, 페페, 마르셀로

번즈 2012.09.16 16:54 조회 4,624 추천 3

부트라게뇨 :
승점차가 많이 벌어졌지만, 계속 앞으로 가야만 한다. 화요일에 우리에겐 또 정말 중요한 경기가 있다. 축구에서 유감스러워 하고만 있는 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는 일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중요한 선수이고, 모범이 되는 선수이다.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선수이고, 그가 여기 오랫동안 남길 바란다. 팀 역시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어떠한 순간에도 돈에 관한 이야기는 오가지 않았으며, 그 일은 이미 지난 것이니 다시 평상시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 호날두와 팀원 모두들 그렇게(평소대로) 한 주 내내 행동했다.

이런 식으로 리그를 시작하게 될 거라곤 예상치 못했다. 그러나 세비야 원정은 언제나 어렵고, 그 골이 경기 전체를 결정지었다. 골이 들어간 순간부터 세비야 선수들이 더 편안하게 뛰었기 때문이다. 우리 역시 이후에 찬스를 만들어냈다. 이과인과 모드리치가 슛 기회를 잡았고 세르히오 역시 거의 골을 넣을 뻔 했었다. 경기를 뒤집을 만큼의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득점 찬스의 숫자 때문에는 지지 않았다.

(패배는)애티튜드의 문제는 아니었다. 마드리드는 매순간 승리를 원했으나 상대가 아주 잘 막아냈다.

이제 이기건 지건 합심해야 할 때이다. 스쿼드는 훌륭하고, 되돌릴 여지도 많이 있다. 관중들의 응원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무리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우리의 플레이는 나빴다. 전반전도 나빴고, 후반전도 나빴다. 세비야가 마땅히 이길 자격이 있는 경기였으며, 그 이상으로 우리가 패배해 마땅한 경기였다. 세비야에게 축하를 보내며, 우리에게는 이 패배가 딱 어울리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얼마나 나쁜 경기를 펼쳤는지를 생각하면 말이다.

셋피스 상황에서 이 이상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선수들 모두가 각자 셋피스 상황에서 상대 선수 누구를 마크해야 할 지 알고 있다. 그리고도 1분에 셋피스로 실점을 했다. 나에겐 이게 바로 현재 내 팀의 이미지이다. 집중력이 없고, 어려운 상황을 견뎌낼 정신력도 없는, 세비야에 비하면 읽기 쉬운 팀 말이다. 매 플레이마다 상대는 최선을 다해 부딪혀왔다. 공을 갖고 있으면 최대한 공격적으로, 빠르게 생각하며 움직이고자 했다. 우리가 그렇게 플레이했던 것은 바르셀로나전 뿐이었다. 때문에 어제 기자회견에서 당신들은 축구 외의 이야기만을 하고 싶어 했던 것일 테고, 나는 축구와 내 팀의 이야기만을 하고 싶어 했지. 그런데 내 팀은 지금 없다. 그리고 감독은 나이니 그 책임은 내게 있다.

나는 두 장의 교체카드를 썼지만, 가능하기만 했다면 일곱 장은 쓰고 싶었다. 축구에 더 많은 교체가 허용되어야 할 것이다. 지금은 교체를 위해 멈추는 건 세 번까지만 가능하고, 그게 맞는 것이기도 하지만, 더 많은 교체를 해야만 할 것이다. 디 마리아와 외질이 다른 선수들보다 더 나쁘진 않았다. 팀 전체의 이미지가 경기 시작부터 나빴다.

(팀의 상태와 호날두와의 연관에 대해)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 생각에 오늘 경기는 헤타페전이나, 심지어 우리가 이겼던 그라나다전과도 다르지 않다. 그러니 지난 2주간의 루머와는 어떤 관계도 없는 결과라고 생각한다. 그저 정신적인 상태와, 팀과 함께 생각하지 않는 두 세 명의 사람과 관계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팀에 헌신적이지 않고, 축구가 삶의 우선순위가 아닌 사람들 말이다. 헌신하는 사람이 많지가 않고, 그래서 일이 복잡하다. 그러나 감독은 나고, 크게 헌신하지 않는 태도의 사람들이 있다면 그건 내 잘못이다.

내가 걱정하는 것은 시즌이 시작한 이후로 오직 수페르 코파에서만 좋은 경기를 선보이고, 그 외엔 발렌시아전에서 약간, 그라나다전에서 약간을 보여준 게 전부인 내 팀이다. 그게 승점보다는 그게 내 걱정거리이다. 지금 이 순간 나에겐 팀이 없다.


라모스:
우리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 늘 하는 말이지만 이길 때와 마찬가지로, 질 때에도 책임은 우리 모두의 것이다.

분명 축구를 가장 잘 보는 사람은 무리뉴이다. 우리는 이기는 것을 어려워하고 있고, 앉아서 왜 우리가 바라던 대로 시즌을 시작하지 못했는지 대화해야 한다. 오늘 우리에겐 애티튜드가 부족했지만, 정정당당히 맞선 상대 팀의 공을 깎아서도 안 된다.


페페:
경기 극초반에 실점을 했고 그게 우리에게 일을 어렵게 만들었다. 1위팀과 8점이라는 승점차가 벌어졌다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이 노력했음을 아는 것이다. 아직 시즌 전체가 남아있다. 계속 싸워야 하고, 이제 다음 경기인 맨체스터 시티전을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내내 경기의 주도권을 쥐고 있었다. 더 많은 볼 포제션을 가져갔지만, 기회는 만들지 못했다. 세비야가 수비를 잘했다. 우리는 마지막까지 싸울 것이고, 이 셔츠가 땀에 젖도록 최선을 다해야만 한다.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이기 때문이다.

셋피스 상황에서 계속 이렇게 고생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우리끼리 대화가 필요할 것 같다. 책임은 우리에게 있다. 무리뉴는 우리에게 여러 번 말했는데도 우리가 경기장 위에서 잘 하지 못했다.


마르셀로:
지금으로선 경기 결과 때문에 모두 슬퍼하고 있지만, 우리는 다시 고개를 들어 올릴 것이다. 그렇지 못하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을테니 말이다. 나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뭐가 되건간에 이걸 나아지게 하고, 앞으로 나아가게끔 손을 써야 한다.

우리가 패배할 때는 다함께 패배하는 것이고, 승리할 때는 다 함께 승리하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이미 챔피언스 리그 경기를 생각하고 있다. 흐름을 바꾸고, 분위기를 찾기 위해 이 경기를 꼭 이겨야만 한다는 걸 안다. 중요한 경기이고 우리는 이기길 원한다.

(호날두에 대해) 그 건은 이미 끝난 일이다. 지금 라커룸에선 우리가 졌기 때문에 모두 함께 슬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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