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최근 바르셀로나에서 치른 클라시코들은 늘 좋았다
경기를 앞둔 느낌은 어떠한가? 수페르코파가 시즌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지?
나는 영향이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만일 영향이 있다해도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문제라면,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수페르코파에서 패배하고 리가 우승을 하는 쪽을 택하겠다. 수페르코파 패배가 리가 우승의 동기가 될 수 있다면 그걸 선택하겠지만 그렇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영향력은 없을 거라고 본다. 이건 그저 우리가 뛰는 네 개의 대회 중 가장 중요도가 낮은 대회이고, 시즌 초반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물론, 우리는 이기길 원하고 상대방도 그럴것이다. 라이벌 클럽끼리는 아무리 중요도가 낮은 대회라 해도 늘 이기고 싶어 하기 마련이라 생각한다.
예를 들어서, 스페인 대표 팀의 이번 친선 경기에 챠비와 푸욜은 푸에르토 리코 원정을 떠나지 않았었는데, 그와 유사한 호의를 마드리드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는지?
아니, 기대하지 않는다. 우리는 모든 대표 팀 감독들과 가능한 최고의 관계를 맺을 수 있기를 언제나 바란다. 지난 주에는 프랑스 대표 팀의 새 감독과 함께 의견을 교환했는데, 이는 우리에게 공통된 선수가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 누구에게도 우리에게 호의적인 무언가를 해주길 바라지 않는다. 그런 것을 받은 적도 없고, 경험으로 볼 때 우리가 그런 면에서 어떠한 도움도 받지 않을 것임을 안다. 그런 경기들은 그냥 있는 것이고, 벌써 예전부터 있을 것으로 예정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축구 협회들은 어디서, 누구를 상대로 경기를 할 지를 자유롭게 정할 수 있고, 감독들은 누구를 뛰게 하고 누구를 뛰지 않게 할 지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우리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다.
페페가 아직 회복 중인만큼, 바르셀로나 전에는 나오지 못할테니 라울 알비올이 선발로 출장할 것 같은데?
페페는 뛰지 않을 것이고 라울 알비올이 뛸 것이다. 어떤 경기가 되건, 경기 때문에 선수에게 리스크를 지게 하는 건 온당치 못하고, 그러므로 메디컬 팀이나 감독인 나나 페페가 내일 뛰게 하지 않을 것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페페는 잘 회복하고 있고, 상태도 좋고, 이미 개인 훈련도 시작했다. 너무 앞선 추측은 하고 싶지 않지만 일요일쯤에는 모든 것이 괜찮지 않을까 우리는 생각하고 있다.
주전 선수들의 대부분이 겨우 15일 가량 밖에는 준비할 시간이 없었는데, 팀의 피지컬적인 상태에 유감스럽지는 않은가?
유감스러워 할 필요도, 변명거리를 찾을 필요도 없다. 이렇게 될 것임은 벌써 예전부터 우리 모두가 알고 있었다. 올 여름엔 유로가 있고, 우리 선수들 대부분이 세미 파이널이나 파이널까지 갈 것이라 예상했고 프랑스를 제외하곤 대부분 그렇게 되었다. 프리 시즌이 짧아질 것도 알고 있었고, 에이 매치로 인해 흐름이 깨질 것도 알고 있었다. 이미 예전부터 알고 있던 상황이니 유감스러워할 것도 없다.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그 뿐이다.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폼을 회복하길 바랄 뿐이고, 대회는 앞으로 열 달 동안 진행해야 하니까 이제 겨우 시작일 뿐이라고 생각하며 침착하게 가야 한다.
사힌의 상황은 변한 것이 있는지 궁금하다. 선수는 아스날로 떠나기를 원하고, 당신은 리버풀로 보내기를 원하기 때문에 딜이 완료되지 못했다는 것이 정말인가?
나는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다. 내가 원하는 건 그가 뛰는 것이고,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플레이하는 것이다. 나로선 프리미어 리그라는 옵션이 좋아보이는데, 왜냐면 거기서 플레이함으로써 그가 현재는 갖고 있지 않은 특정한 성향을 갖게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는 선수들에게 그런 특질을 갖게 해주는 전문가와도 같다. 그러나 어느 클럽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리버풀이건 아스날이건, 토트넘이건 나에겐 정말로 중요하지 않고 우선시하는 클럽도 없다. 내가 원하는 것은 최대한 빨리 완료가 되는 것뿐인데, 그게 나에게나 그에게나 최선이기 때문이다.
카카는 지난 경기에서 1분도 뛰지 않았는데, 카카를 둘러싼 상황은 바뀌었는지, 현재 팀 내 그의 포지션은 어떠한 상태인지 알고 싶다.
카카와 사힌의 상황은 완전히 다르다. 누리에 관해서는, 우리가 테이블 위에 진행중인 오퍼가 있고 선수가 오퍼들을 분석하는 상황이지만, 카카에 관해서는 누리와 달리 어떠한 공식적인 오퍼도 들어온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그 둘은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는 것이 아니고, 비교할 수 없다. 카카는 지난 경기에서 벤치에 앉아있었고, 페페의 부상과 더불어 이후 벤제마와 이과인을 동시에 뛰게 하기로 한 내 결정 때문에 디 마리아 투입 이후로는 교체 카드를 더 쓸 수 없었다. 더 쓸 수 있었다면 카카나 마르셀루도 옵션이 될 수 있었겠지만 그럴 수 없었다.
리가 우승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했던 캄 누에서의 지난 클라시코 승리가 심리적으로 최근의 결과들을 잊게 해주었다고 생각하는지?
그렇지는 않다. 지난 클라시코의 승리는 그와 유사했던 경기들 끝에 도달한 결과이다. 최근 우리가 바르셀로나 원정을 떠났을 때마다 우리는 늘 잘했다. 리가의 경우에는 1-2로 승리했지만 다른 경기에서는 2-2로 비기기도 했고, 수페르코파에서도 거의 마지막 순간까지 비기고 있는 상황이었고...최근 양상은 늘 양 팀의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경기들이었고, 그러니 마지막 경기에 이긴 것도 그런 점에서 볼 때 거의 평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내일도 잘 해서 이길지, 그렇지 못할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빌라노바의 바르셀로나는 과르디올라의 바르셀로나와 비슷할 것으로 생각하는가, 아니면 빌라노바만의 다른 성격을 갖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가?
나에겐 그냥 바르셀로나고 그게 다다. 과르디올라의 것도, 빌라노바의 것도, 누구의 것도 아닌 그냥 바르셀로나라고, 우리는 그렇게 보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사실상 지난 시즌과 같은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고, 스타일은 바뀔 수도 있을 것이다. 세상에 완전히 똑같은 사람은 없으니 말이다. 그러니 디테일한 면에서는 달라진 점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나에겐 바르셀로나는 늘 바르셀로나이고 최근 늘 그랬듯이 훌륭한 선수들이 있는 퀄리티 있는 팀이다. 이전과 아주 많이 다른 팀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최근 몇 년 간 바르셀로나는 많은 타이틀을 거머쥔 유럽을 호령하는 팀이었는데, 리가 우승 이후로 마드리드도 그런 헤게모니를 잡을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하는가?
모르겠다. 내 모국어인 포르투갈어로는, 챔피언스 리그를 2연속 들어올리지 않는 이상은 그 누구도 헤게모니란 말을 할 수 없다. 언어의 차이로 인해 내가 다르게 생각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적어도 챔피언스 리그에서 연달아 우승한 팀이 없는 이상, 유럽에는 헤게모니가 존재하지 않는다.
히카르두 카르발류가 퀸즈 파크 레인저스와 임대계약을 했다는 뉴스가 사실인지 확인해 줄 수 있는지?
나는 확인해줄 수 없다. 그 뉴스가 정말인지 아닌지도 모르겠다. 진짜인 것 같아 보이는데 나중에 가보면 사실이 아닌 뉴스도 많지 않나. 하지만 QPR은 마이클 도슨을 9m 파운드에 영입했다고 들었는데, 그렇다면 카르발류를 또 영입할 가능성이 과연 있을까 싶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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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ata 2012.08.23오늘도 좋을거라 믿고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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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가시 2012.08.23사힌과 관계가 틀어졌느니 하는건 별거아니였나보네여 어디서든 뛰고 돌아와서 뛸상태가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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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야신 2012.08.23카르발료도 애매한건가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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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7 2012.08.23이겨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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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동산 2012.08.23꿀번역 감사합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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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 2012.08.23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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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 Iker Casillas 2012.08.23챔피언스 리그를 2회연속 들어올리지 않는 이상 그 누구도 헤게모니라는 말을 쓸 수 없다... 레알이 다시 그런 헤게모니를 가져왔으면 하네요. 꼭 그렇게 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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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x 2012.08.24유럽에는 헤게모니가 존재하지 않는다..
멋지네요,.. -
REALMadridStar 2012.08.24다음 경기는 화이팅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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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pelge 2012.08.28믿습니다 감독님 ㅡ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