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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올라: 현대축구에서는 골 넣기가 쉽지 않다

조용조용 2007.09.26 10:40 조회 3,797 추천 1
이미 두 골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출발이 좋은데...
팀도 나 개인적으로도 시즌 출발이 좋았다. 일각에서는 우리의 경기력이 항상 좋지만은 않다고 말하지만 알메리아전과 바야돌리드전에서 보았듯이 리그 팀들의 수준이 매우 높다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지난 일요일 바야돌리드 선수들은 엄청난 체력을 과시했는데...
그렇다. 사실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우리 모두 상당히 놀랐다. 최근에 승격된 팀이 90분 내내 그렇게 빨리 뛰어다닐 수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었다. 초반 20분간은 압박이 강하겠지만 그 후에는 체력이 떨어지리라고 예상했는데 보기좋게 빗나갔다. 바야돌리드 선수들은 놀라웠다. 

부동의 선발 멤버가 되고 싶은가?
아직은 아니다. 영원한 선발 멤버는 없다. 슈스터 감독은 앞으로 많은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모든 선수가 뛸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여러 번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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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문 앞에서는 초조해지는가?
그렇다. 골문 앞에서의 중압감이 매우 견디기 힘들 때도 있다. 골문 앞에서 냉정함을 유지하고 깔끔하고 쉽게 골을 마무리지을 수 있는 선수는 매우 드물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어느 쪽이 골을 넣기가 더 힘든가?
별 차이가 없다. 어느 팀이든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와 같은 팀을 상대할 때는 각오가 남다르기 마련이다. 강팀을 상대할 때는 모두들 만반의 준비를 한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양 클럽 중 어느쪽 팬들이 더 축구에 열정적인가?
두 클럽의 팬 모두 매우 까다롭다. 경기 초반 10-15분간 경기력이 좋지 못하면 웅성거리거나 불평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그렇게 되면 아주 힘들다. 

바야돌리드전의 무승부가 마치 승리같은 기분이 들었는가?
그렇다. 우리는 무승부를 거둔 사실을 축하했다. 바야돌리드는 정말 엄청난 상대였다. 90분 내내 공격을 늦추지 않고 우리쪽 수비라인부터 압박을 해왔다. 경기가 얼마나 어려웠는지를 감안하면 승점 1점은 좋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바르셀로나의 라포르타 회장이 당신에 대해 팀의 우승컵 획득에 기여한 바가 없다고 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 말을 듣고 매우 놀랐다. 나는 라포르타 회장이나 바르셀로나 이사진과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라포르타 회장의 발언에 상처를 입었는가?
상처를 받지는 않았지만 상당히 놀란 것은 사실이다. 나는 그동안 성원해준 모든 팬들, 동료들, 그리고 클럽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당당하게 떠났다. 회장의 발언을 들어보면 내가 마치 그쪽 감독을 모욕하기라도 한 것 같다. 나는 회장에게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라포르타 회장은 나를 공격했다.

당신이 올 시즌 20골을 넣는다면 라이카르트 감독 입장에서는 매우 유감스러울텐데!
나는 어느 누구도 원망하지 않는다. 축구선수로서 더욱 성장하고 나의 축구를 보여주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에 왔다. 나는 골을 넣는 순간 우리 아버지만을 생각한다. 

락커룸에서 가장 친하게 지내는 선수는?
가고와 라울이다. 주장은 프리시즌에서 첫번째 룸메이트였고 그 이후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라울은 보기만큼 진지한 사람이 아닌 것으로 아는데, 어떤가?
맞다. 라울은 나처럼 내성적이다. 우리는 그 점에서 서로 많이 닮았다. 하지만 일단 친해지면 달라진다. 나도 라울처럼 매우 어린 나이에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에 라울을 보면서 나와 비슷한 점을 많이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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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과 한 방을 쓰다니, 아주 재미있었을 것 같다!
(웃음) 처음에는 조금 어색했지만 서로 더 잘 알게되면서 분위기가 많이 변했다. 

좋은 위치 선정이 자신의 가장 뛰어난 능력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렇다. 항상 좋은 위치를 확보하려고 노력한다. 나는 피지컬적인 면에서는 결코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없고 아마 헤딩골도 평생 넣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뛰어난 위치 선정 능력으로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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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선정은 훈련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인가? 
타고난 재능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훈련을 해도 본능을 기를 수는 없다. 호마리우, 호나우도, 반 바스텐과 같은 선수들은 페널티 박스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서 플레이하는 타입의 선수들이다. 그런 선수들에게 다이빙같은 것을 시킬 수는 없다. 물론 체력이나 결정력같은 것은 훈련으로 다소 갈고닦을 수 있는 것이지만 기민함, 영리함, 축구 지능 같은 것은 타고 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키우고 싶은 재능은?
호마리우처럼 골문에 아주 가깝게 있을 때 좀 더 정교한 슛을 넣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는 축구 비디오를 즐겨보는데, 호마리우는 특히 주의를 기울여서 본다. 그의 포지션이 나와 같기 떄문이다. 호마리우가 다른 선수들을 제치는 기술과 마지막 터치는 환상적이다. 골키퍼 약 3미터 앞에서 어떻게 그렇게 침착할 수 있는지 감탄하곤 한다.  

레알 마드리드 제일의 스트라이커는?
라울, 반 니스텔루이, 솔다도, 그리고 나, 모두 팀에 기여하고 있다. 우리는 다른 타입의 선수들이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스트라이커는?
드록바를 좋아한다. 드록바가 열린 공간을 찾는 모습이 멋지다. 강인한 선수이다.  

슈스터 감독도 드록바를 칭찬했는데.
그렇다. 드록바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결정력도 뛰어나다. 힘이 좋기 때문에 수비수가 막기도 매우 어렵다.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축구선수로서 가장 부족한 점은?
수비를 해야할 때. 정말 최악이다. 

스트라이커가 수비를?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거지?
(웃음) 현대 축구에서는 필요하다. 바야돌리드전에서 우리 풀백들이 여러번 오버래핑으로 공격에 가담했기 때문에 스트라이커들도 수비에 힘을 보태야 했다.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다. 포워드들은 공격만 하고 나머지 선수들이 수비를 했었다.  

그렇다면 축구선수로서 가장 뛰어난 점은?
언제나 알맞은 때에 알맞은 장소에 있다는 것. 최근에는 점점 축구에서 조직력이 중시되기 때문에 골을 넣을 기회를 잡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하지만 나는 골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을 찾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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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에 동경하던 선수는?
오르테가이다. 리베르 플레이트에서 볼보이를 하고 있을 때 그가 뛰는 모습을 지켜보곤 했다. 오직 오르테가를 보기 위해 축구장에 갔다.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디에고(마라도나) (웃음)

펠레라고 대답했다면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가만히 안 두었을꺼다!

(웃음) 아르헨티나인으로서 그가 정말 멋진 선수였다고 생각한다. 디 스테파뇨의 경기 모습은 본 적이 없지만 마라도나의 활약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가장 좋아하는 스트라이커는?
호마리우를 좋아한다. 그는 볼 터치 세 번으로 경기의 흐름을 바꿔놓곤 했다. 

언제나 꿈꾸는 골이 있다면? 
월드컵 결승전에서 골을 넣는 것.

상대는?
브라질 또는 이탈리아.

거칠고 몸싸움이 심한 현대 축구에서 당신같이 체구가 작은 선수가 어떻게 살아남았나?
살아남는 법을 배웠다. 나보다 신장이 20센티 큰 선수는 결코 정면으로 상대하지 않는다. 대신 빠른 스피드로 수비수를 피하고 열린 공간을 찾아야 한다. 신체적으로 강한 선수에게 정면으로 돌진했다면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신체적인 특성때문에 스트라이커 포지션을 선택했는가?
어렸을 때부터 골 넣는 것을 좋아했다. 체격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기사원문
http://www.realmadrid.com/articulo/rma42942.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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