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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30개월 무경고 출장 기록 달성

조용조용 2007.04.25 06:52 조회 3,920 추천 1
라울이 마지막으로 옐로우 카드를 받은 것은 2004년 10월 23일 발렌시아전. 공교롭게도 라울에게 카드를 내밀었던 당시 경기의 주심은 지난주 토요일 벌어진 발렌시아전의 주심인 페레즈 라사였다. 그 이후 30개월간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인 라울은 필드에서의 투쟁심을 잃지 않으면서도 페어플레이를 몸소 실천하며 최고의 스포츠맨쉽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토요일의 발렌시아전은 라울의 라리가 공식 600경기 출장을 기념하는 경기였다. 하지만 라울은 개인 기록에 신경쓰기 보다는 평상시와 같은 용기와 열정으로 팀을 이끌었고 공을 빼앗기 위해 열심히 싸웠다. 물론 이제 라울의 일부가 되어버린 페어플레이를 잊지 않고 말이다. 

토요일 경기에서 라울이 카드를 받을만한 장면은 단 한 번이었다. 인저리 타임에서 주심이 발렌시아의 프리킥을 선언했을 때, 라울은 공 앞에서 혼자 벽을 쌓았고 발렌시아의 미겔은 라울이 너무 공 가까이 서있다고 불평했다. 미겔은 시간을 좀 벌어보려고 라울을 밀었고 라울은 땅에 쓰러졌다. 라울이 시뮬레이션으로 옐로우 카드를 받는 듯 했으나 심판이 두 선수에게 다가가 상황을 정리했고 라울은 심판이 지시하는 곳에 섰다.

||El capitán del Real Madrid lleva más de 30 meses sin recibir una cartulina amarilla. En 13 temporadas, sólo ha visto 19, y ninguna expulsión.||
경기가 끝난 후 라울은 맨 마지막으로 락커룸을 떠나며 이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 상황은 옐로우 카드를 받을 만한 것이 아니었다. 카드를 받을까봐 걱정조차 하지 않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오늘 팀이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이다."

라울은 지난 30개월간 단 한 장의 카드도 받지 않았지만, 그의 전체 커리어를 살펴보면 놀랄만한 일도 아니다. 프리메라 리그에서 뛴 13시즌간 그가 받은 카드 수는 단 19장. 한 시즌에 카드를 가장 많이 받은 것도 4장에 불과하다. (95/96 시즌). 02/03 시즌부터는 한 시즌에 1장 이하의 카드를 받았을 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라울의 플레이가 소극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프리메라 리가에서 기록하고 있는 185골이 그의 눈부신 활약을 대변해주고 있다.

라울은 부트라게뇨에게서 자랑스러운 백넘버 7번뿐만 아니라 페어플레이의 신사라는 별명까지 물려받았다. 두 선수 모두 훌륭한 스포츠맨쉽으로 세계 축구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라울은 또한 프로 데뷔 이후 퇴장을 당한 적이 없다. 사실 그의 축구 일생동안 딱 한 번 레드 카드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유스로 뛰던 1994년 2월이었다. 1994년 1군에 합류한 이후, 라울의 사전에 퇴장이라는 말은 없었다.

라울의 경기 스타일은 많은 소년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으며 그는 레알 마드리드 모든 유스 선수들의 롤 모델이기도 하다. 유스 선수들은 라울의 재능, 놀라운 위치선정 능력, 피치 위에서의 열정을 본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이런 덕목 외에 라울의 훌륭한 스포츠맨쉽도 배우게 될 것이다. 라울의 스탯은 그의 위대한 커리어를 말해주지만 언제나 개인 기록보다는 팀의 성적을 우선시하는 겸손한 주장. 오늘도 라울은 개인보다는 팀을 위해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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