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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회장 선거 전망, 레알매니아에게 듣는다: 3부, nanako

MacCa 2006.06.30 22:20 조회 3,974 추천 1
레알 마드리드의 또 한 번의 전성기를 일궈낸 ‘로스 갈락티코스’ 시대가 끝나고, ‘회장 선거’라는 첫 걸음을 통해 새로운 레알 마드리드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회장 선거에 앞서 국내 최고의 레알 마드리드 팬사이트 레알매니아에서는, 국내 최고의 레알 마드리드 토론장이라고 단언할 수 있는 레알매니아 포럼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해주신 세 분을 선정해, 회장 선거에 대한 전망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nanako 님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부활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하나만 말한다면 무엇인가.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몇 년간 갈락티코스 정책으로 인해 단순한 유럽의 명문 축구 클럽에서 ‘축구의 대명사’로 떠오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반대로 팀의 밸런스를 고려하지 않은 영입으로 인한 폐해 역시 분명히 존재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새로운 회장은 페레스가 쌓은 최고라는 레알 마드리드의 이미지에 더해 내실 있는 팀을 만들어 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단도직입적으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가. 칼데론 후보가 가장 눈에 띈다. 하지만 현재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비야르 미르 후보 역시 고려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지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칼데론 후보는 추진력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느낌이다. 특히 전 페레스 회장 시대의 실패 원인으로 꼽히기도 했던 ‘선수 영입에 대한 회장의 간섭’이라는 폐단을 버리려는 입장이면서도, 갈락티코스 정책의 장점을 통해 전 페레스 회장의 좋은 점을 꿰뚫어보고 있는 느낌이다. 즉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라는 말답게, 레알 마드리드의 문제점과 장점을 모두 확실히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지지 후보가 내세우고 있는 스포츠 부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칼데론 후보를 지지하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용의주도한 치밀함과 추진력을 겸비한 미야토비치의 스포츠 부장 지목이다. 하지만 역시 카카의 영입은 조금 의문시 되는 사안이다. (만약 밀란이 강등된다면 모를까…….) 하지만 카카의 영입 여부에만 주목하기 보다는, 대외적인 허풍이나 ‘폼생폼사’같은 행동을 어느 정도 용인해주는 스페인의 국민성을 고려해 볼 때, 후보자의 능력을 따지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인 것 같다. 지지 후보가 내세우고 있는 감독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카펠로라면 나도 대찬성이다. 카펠로는 우승 청부사로서의 역량뿐만 아니라, 자신이 들어가야 할 때와 나가야 할 때를 구별할 줄 아는 인물이며, 카리스마가 대단해 레알 마드리드의 콧대 높은 선수들을 상대하기에도 적합한 감독인 것 같다. 그런 와중에도 카싸노가 카펠로를 아버지처럼 생각할 만큼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을 최대한으로 발전시켜줄 수 있는 교육자로서의 모습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호비뉴·밥티스타·라모스·카싸노 같은 천재로서의 잠재력을 갖춘 선수들을 만개시켜줄 것 같다. 지지 후보가 내세우고 있는 선수 또는 선수 영입 철학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카카가 온다면 나쁘지는 않겠지만 영입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 카카의 경우 역습 상황에서 가장 빛이 나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에는 최소한 빠른 시일 내로 우승컵을 되찾아야 하기 때문에, 그 절박함을 생각해서라도 카카와 같은 여러 유형의 선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물론 카카가 영입될 경우 호비뉴에게는 아쉬운 일이겠지만, 지금처럼 라울이 제 페이스를 찾지 못하고 있다면 라울과의 로테이션으로 충분히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카펠로라면 선수 장악에 있어 믿고 맡길 수 있는 감독이다. 또한 로벤 등을 영입해 측면 플레이를 다시 부활시킬 것인지에 대한 여부는 후보자의 말 보다 감독의 구상에 맡기는 편이 나을 것 같다. 반대로 최악의 후보를 꼽는다면. 잘 모르겠다. 앞으로 4년간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 새 회장에게 미리 한 마디 한다면. 정말로 레알 마드리드를 사랑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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