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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회장직, 마르틴과 선거 찬성파의 대립

MacCa 2006.04.25 15:55 조회 4,273
레알 마드리드가 세 시즌 연속으로 무위에 그치게 되자, 현지 언론을 시작으로 팬들 역시 이미 다음 시즌의 새로운 감독이나 선수 영입에 대해 활발히 논의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정작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할 문제는 감독직이나 선수 보강이 아닌 회장직에 있는 것 같다. 전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갑작스레 사임한데 이어 페르난도 마르틴이 남은 기간 동안 회장직을 계승하게 되었지만, 클럽의 간부들과 팬들 사이에서 회장은 소시오들의 선거에 의해 선출돼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 이사회의 이사들 역시 새로운 회장 선거에 대한 찬성파와 반대파로 의견이 갈리고 있으며, 라몬 칼데론 등의 몇몇 후보는 직접 선거 후보로 나설 움직임마저 보이려는 모습이다. 또한 회장 선거에 찬성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일부 서포터스는 말라가전을 앞두고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서명 운동을 벌여 총 3,670 소시오의 동의를 얻었다고 한다.

하지만 현 페르난도 마르틴 회장은 계속해서 회장직을 유지하려 하고 있으며, 스페인 스포츠 일간지 <아스>는 페르난도 마르틴 회장이 새로운 회장 선거를 대비해 '앙리 카드'를 공약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도하기도 했다.

이어 오늘 <아스>에 보도된 최신 소식에 따르면 페르난도 마르틴 회장이 새로운 회장 선거를 시즌 종료 후인 5월 15일이 아닌 오는 10월로 미룰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만약 회장 선거가 10월까지 미뤄질 경우 페르난도 마르틴 회장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자신이 계획한 프로젝트를 실행에 옮길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이미 프로젝트가 진행된 시점에서의 회장 선거는 당연히 그 의미가 퇴색될 수밖에 없으며, 다른 후보들의 영향력도 크게 감퇴하게 된다. 따라서 오프시즌이 아닌 시즌 중이 치러지는 선거는 당연히 페르난도 마르틴 회장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다고 해석할 수 있다.

전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의 사임으로 뿌리째 뽑힌 레알 마드리드는 이제 회장직마저 불투명한 단계에 까지 와버렸다. 부활의 첫 걸음이 될 회장 선거의 실행 여부와 이후 선거의 실행 시기 등, 앞으로 레알 마드리드가 얼마나 튼튼한 뿌리를 심을 수 있을지 과정도 많고 그만큼 지켜볼 것도 많은 시간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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