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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L] 對 아틀레티코: 킬러가 빠진 데르비

MacCa 2006.03.04 02:42 조회 4,234
프리메라 디비시온 26라운드: 레알 마드리드는 한국 시각으로 3월 5일 4시 지역 라이벌 클룹 아틀레티코 데 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코)를 홈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으로 불러들인다. 라 로마레다에서 1-6으로 대패한 뒤 '후아니토의 정신'이라는 슬로건으로 간신히 나쁜 흐름을 끊었던 레알 마드리드. 하지만 이후 챔피언스 리그 아스날전에서 패배를 당하며 다시 나쁜 흐름이 시작되었고, 지난 주말에는 강등권을 오락가락하는 마요르카에게 시종일관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최근의 레알 마드리드는 좋은 흐름을 타는 것은 너무 힘들지만, 나쁜 흐름에 빠지는 것은 너무 쉬워진 모습이다. 로페스 카로 감독의 강도 높은 피지컬 훈련으로 선수들의 몸상태는 좋아졌지만, 선수들의 정신력은 최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거기에 더해 페레스 회장의 사임까지……. 무너질 데로 무너진 지금이 바로 레알 마드리드다. 호나우두가 결장한다. 비소집 사유는 전술적인 판단. 호나우두와 같은 팀 내 간판 골잡이가 전술적인 판단으로 결장한다는 것은 의외의 일이다. 물론 지난 러시아와의 친선 경기를 위해 국가 대표팀에 소집되어 모스크바에서 뛰고 왔기 때문에 피로가 누적되어 있는 상태다. 팀 동료인 밥티스타 역시 호나우두가 휴식을 취하고 아스날전에서 대활약해줄 것이라는 기대를 인터뷰에서 밝히고 있다. 또한 지단 역시 벤치에 앉게 될 것으로 보여 이 같은 전망을 어느 정도 뒷받침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경기의 상대팀은 마요르카가 아니라 아틀레티코, 즉 마드리드 데르비다. 이제 한 경기로 진출과 탈락이 결정되는 아스날전이 기다리고 있다지만 마드리드 데르비와 같은 중요한 경기에 호나우두를 소집하지 않는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든 일이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스페인 스포츠 일간지 <마르카>는 이번 호나우두의 비소집에 대해 "Ronaldo es la primera 'víctima'(호나우두, 첫 번째 희생자)"라고 메인을 장식하며 호나우두가 팀 개혁을 위해 첫 번째로 희생되는 선수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물론 총체적인 판단은 로페스 카로 감독의 인터뷰를 기다린 뒤, 앞으로 아스날전까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지켜본 뒤 내릴 필요가 있겠다. 또한 <마르카>의 예상에 따르면 카싸노가 '의외의 희생'에 의해 '의외의 기회'를 받게 될 것이라고 한다. 최근 교체 출장 기회가 많았던 카싸노지만 대부분 경기 시간이 많이 흐른 상태에서 단행된 교체였기 때문에 큰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팬들 역시 카싸노의 투입 시간에 대해 많은 지적을 해왔기 때문에 데뷔 이후 두 번째 선발 출장 기회를 얻은 카싸노가 얼마만큼의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그리고 이제 레알 마드리드 수비의 핵이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닌 세르히오 라모스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세르히오 라모스는 지난 마요르카전에서 반칙을 범해 다섯 번째 경고를 받으며 페널티 킥을 내준 바 있다. 라모스의 빈자리에는 메히아가 들어가 라울 브라보와 짝을 맞출 전망이다. 라울 브라보는 지난 마요르카전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장해 로페스 카로 감독의 '의외의 기회'를 받은 바 있다. 대부분 부진했던 레알 마드리드 선수 중에서는 '그나마 낫다'는 언론의 평을 받았다. 라울 브라보의 선발 출장에 따라 엘게라를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었다. 물론 아직 메히아와 라울 브라보의 선발 출장이 100%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엘게라는 최근 우드게이트나 메히아 등에게 자리를 내주며 벤치를 지키고 있다. 룩셈부르고 감독 재임 시절만 해도 '부동의 주전'이었던 엘게라의 위상이 이 정도까지 떨어질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그리고 사무엘과 엘게라, 또는 라모스와 엘게라 이후 세 번째 중앙 수비 옵션이었던 파본은 아예 소집조차 되지 못해 현재는 전력 외로 평가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중요 선수들의 결장 소식이 팬들의 기대를 떨어뜨리고 있으나 복귀하는 선수도 있다. 디에고 로페스와 구티. 디에고 로페스는 두 달만의 복귀라 후보 선수지만 그 감회가 남다를 것이다. 또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최고조의 활약을 펼치며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어온 구티가 부상에서 복귀했다. 특히 구티는 최근 코트디부아르전을 앞두고 스페인 대표팀에 소집되었으나, 부상으로 인해 복귀를 완수할 수 없었다. 대표팀에 복귀할 경우 경쟁자로 지목할 수 있는 사비가 장기 부상 중이지만 구티와 함께 대표팀에 합류한 세스크가 어린 나이답지 않게 맹활약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제 얼마 남지 않는 월드컵을 위해서라도 구티는 한 시라도 쉴 틈도 없이 뛰어야 할 것이다. 한편 아틀레티코는 최근 다섯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아틀레티코의 연승 재물이 된 상대팀 중 바르셀로나와 데포르티보같은 비중 있는 팀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최악'의 레알 마드리드는 '최고'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맞붙는다. 하지만 아틀레티코전 뒤에는 아스날전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나쁜 흐름에서 걸어 다닐 여지가 없다는 것이다. 이번 시즌의 향방을 결정지을 수도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중요한 경기다. 90분 내내 사냥감을 쫓는 사자처럼 미친 듯이 뛰어다니는 레알 마드리드를 기대해본다. 예상 선발 라인업 레알 마드리드: 카시야스; 살가도, 메히아, 라울 브라보, 호베르투 카를로스; 그라베센; 베컴, 밥티스타, 구티, 호빙유; 카싸노 아틀레티코: 레오 프랑코; 벨라스코, 파블로, 페레아, 안토니오 로페스; 발레라, 뤼쌩, 가비, 페트로프; 페르난도 토레스, 케즈만 소집 선수 명단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카시야스, 디에고 로페스 수비수: 살가도, 호베르투 카를로스, 엘게라, 시싱유, 라울 브라보, 메히아 미드필더: 지단, 밥티스타, 호빙유, 구티, 그라베센, 디오고, 베컴 공격수: 라울, 카싸노, 후라도 결장: 세르히오 라모스(출장 정지), 호나우두·파본(전술적인 판단), 파블로 가르시아·우드게이트·미냠브레스(부상) 아틀레티코 골키퍼: 쿠에야르, 레오 프랑코 수비수: 벨라스코, 몰리네로, 파블로, 가르시아 칼보, 페레아, 안토니오 로페스 미드필더: 발레라, 가예티, 안토니오 모레노, 콜사, 가비, 뤼쌩, 페트로프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 마누 델 모랄, 케즈만 결장: 이바가사·막시 로드리게스(부상) 주요 기록 ① 리가 아틀레티코전 역대 전적 (홈): 46승 10무 12패 137득점 81실점 경기 중계 일정 CCTV-5 생중계 예정. (확실치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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